혼자만의 공간인 저의 노트에 간직했던 슬프고 아이러니 한 풀리지 않는 수수께기 사연을 적어봅니다.
몇 년전이야기라..어떨지는 모른지만 어제 동생과 통화를 하다 보니 문득 예전에 노트에 일기 처럼 적었던 글이 떠올라 적어 봅니다.......
몇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동생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울먹이며 꺼내어 놓는 말......머뭇거리는 동생에게 무슨일이냐고 0서방이 어떻게 되었냐?...이런 나의 물음에...서서히 꺼내어 놓는 말...
시어머니께서 빌려준 돈을 갚으라고 성화를 내신답니다......
당연히 빌려온 돈이면 갚는게 도리이고 여유가 있다면 용돈도 얹어 드리는 것이 맞다고 했습니다.
......먼저 가족 상황부터 말씀드리는 것이 이해가 도음이 될듯 하네요.
동생은 딸 두명과 병원에 투병(간경화 증세) 중이던 남편이 있습니다...가족은 2남 1녀 중 장남.....매부가 어릴때 그의 아버님(연세42~3세 되어 간에 문제가 잇어 돌아가심)은 여의고 편모(시어머님 연세가 54정도)슬하에 으로 자라났다고 하구요....자세한것은 그 쪽 집 사정이라 잘은 모르겠지만...동생이 선택해서 결혼을 하였던구요....그래서 자기가 선택했던길 어렵고 힘들어도 친정에 와서는 크게 내색하지 않던 동생이였는데.....
전화 상황을 들어 보니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져 잇더군요...
매부가 워낙 술을 좋아라 해 그의 아버님 사망원인으로 볼때 조심을 하라 그렇게 일렀었건만 간경화 거의 말기 상황 까지 악화 되어 있는상황에서 경제능력은 없어 진지 오래되다보니..... 같이하던 가게에 기술자를 두고 할려니 타산도 안맞고 적자만 늘어가니 결국은 하던가게 정리하고 그돈으로 수차에 걸친 입원 진료 또 수술..등으로 다 까먹고....빗까지 늘어가니......그와중에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 동생이 취직을 하여 쥐꼬리 만한 월급으로 아이들 교육비 생활비...또 병원비 까지 충당을 하려니 여간 힘이 든것이 아니었겠죠...남편은 당시 병원에 입원해 잇는상태(사실은 얼마 못산다는 진단이 내려진 상태임)....간경화라는 것이 알콜이 충족 안되면 거의 미친 사람처럼된다는 것 죽을 쭐 뻔히 알면서도 술을 먹는 다는 것을 그때 알았씁니다...병원비라도 보탤까....해서 시어머니에게 돈을 약2백 만원 빌렸다 하더군요...그러니 월급타 생활비하고 교육비하고 ...병원비에 보태고...그런 상황에서 그 돈을 갚기가 그리 쉬운 상황은 아니었겠죠....그러던차 사건은 터진거죠...시어머님이 찾아와 돈 갚으라 한것이.....당연히 빌렸으면 갚아야 하는 것이 도리고 백번 지당한 말씀이지요.....사실 당시 여건으로는 갚을 수 없는 상황........그러나....순간 그 동안의 정이 일순간에 무너지고 뒤로 넘어가는 시어머니의 한마디.......
"얘~저번에 빌려준 돈좀 해줘라...."
"어머니...아직은 좀더 잇어야 하거든요 사정 아시잖아요...지금......"
"사정...그것은 너희네 사정이고 나 쌍거풀 수술할려고 하는데 돈이 필요 해서 그래 날자까지 잡아 놓았으니 그때까지 꼭 돈 준비 해놔라...."
"헉.......................!!!"
너희네 사정이라....그돈이 다른데도 쓴것이 아니고 아들 병원비로 쓴것을 아들은 죽네 사네....날짜만 세고 있는데...쌍거풀 수술때문에 돈을 돌려달라는 시어머니...
동생이 마음을 정했습니다....그집과는 인연을 끝겠다고.....
그래서 동생을 이혼 시켰습니다....서류 상으로 그리고 남편이 가지고 잇는 부채 떠 않는 조건으로 얼마 못산다는 사람에게 이혼 도장 찍으르라는 것도 못할 짖이고 해서 뒷바리지는 계속 하라고 했습니다..
이혼 없이 죽으면 그 집 호적에 그대로 있어 고부간이 성립이되니...이혼을 제가 하라고 해서 거의 반강제로 시켰습니다...
4개월쯔음 뒤에 전화가 왓습니다.....죽었다는 말과 함께......
어떻든 장례식장에 갓습니다 ...그래도 정이 남아 있어........ 동생의 말이 사실이더군요....아직 눈두덩에 흔적이 그대로 쌍거풀수술자국이 그대로인 눈탱이를 해서 저만치 않아 잇는 .....이제는 뭐라하나...시어머니도 아니고 ...함튼......
지금은 제 동생은 어렵지만 열심히 억척같이 생활하며 두 딸 착하고 예쁘게 키우고 잇습니다...이번 여름에는 동생가족과 같이 시원한 바람이나 쐬러 가야 겟습니다.....
열심히 사는 저의 동생에게 화이팅 한번 외쳐 주세요....여러분!!!
참고로 망자가된 동생남편...술때문에 그렇지...착하고 효자였습니다...어머니에게 막 대하는 사람 아니였습니다....체질을 잘 못 받고 태어났을뿐.....그래서 간이 약해 간경화가 된거구요...원인은 술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