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퇴근하면서 집근처 약수터에 물을 받으러 갔죠.. 직장 동료랑 같이....
물뜨고..차에 싣는데 뒤에 흰색 중형차가 한대 있더라구요..
물뜨러 온사람인줄 알고 기다렸는데 나타나지 않아서
"차빼주세요" 했더니 아무도 반응이 없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조금 더 기다렸어요. 그런데도 반응들이 없어서
빵빵 했더니.. 그래도 반응이 없어서... 시간이 조금 지났거덩요.
연락처도 없고 주위를 얼쩡 거렸는데. 40대 중반쯤 되는 아저씨가 오시더니
" 주차한지 3분도 안되었는데" 이러는겁니다. 약수터 옆에 파전파는데서 뭘 드시고 계셨나봐요..
그래서 제가 그냥 대화 하듯이 "아저씨 연락처라도 남기셔야죠.. 적어도 5분은 지난거 같네요" 하면서 차를 탈려니 "5분은 무슨5분, 내 차 못뺴준다. 견인차 불러라"
술을 드셨는지..... 황당해서....
주위에 있는사람들이 옆차 빼면서.. "아가씨 여기로 살짤 돌려서 나가요" 이러데요...
" 저 아저씨 여자라고 깔보고 저런다고..."
저 너무 황당해서.. 아저씨 빼주세여 하니 끝까지 못빼준데요...
시청 도로과 전화해서 상황이야기 하니 경찰 부르래요..부를려 하니까....
그아저씨.. 급히 차에서 장애인증 꺼내서 유리 창에 꼽데요... 그걸 꺼내서 뭘 어쩌라고...
그다음 그 아저씨 주위에 사람 몰리니까 주위 사람들한데 저 욕합디다.....
어린것이 어른한데 달라든다고...
제가 아저씨 한데 이야기 했죠.. "남들 보면 앞뒤 안따지고 어른이랑 싸우는 저 욕한다고 근데도 제가 왜 아저씨랑 큰소리로 이야기 하는줄 아냐고 ? 아저씨 그냥 미안하다하고 차 빼주면 될일을 아저씨가 전혀 잘못 한거 없는 사람 처럼 하니까 내가 아저씨랑 이야기 하는거다" 라고 하니....
그때부터 씨발년 어떤년... 니는 에비도 오빠도 없냐고,...
너무 화가나서 "우리 오빠랑 아빠는 아저씨처럼 잘못 인정 안하는 사람은 아니고 욕도 안한다고 했죠.."
무슨 어른들은 잘못을 인정 안합니까? 불리하면 나이따지고 오빠 따지고...어른한데 뎀빈다는둥...
지나가던 사람들이 좋은 공기 마시고 좋은물 마시러 왔으니 그냥 참고 가래요...
말리던 할아버지께 상당히 죄송하데요...
그아저씨 일행 아줌씨들 내앞에 나타나지도 않고 뒤에서 "가시나 어디 어른한데 달라드노 못됬네..."
여러분들 아시죠..... 어떤분위기인지.. 대충짐작이 가시죠......
뭐 일단 공기 좋은곳에서 큰소리 난거 주위사람들 구경꺼리 만든거 부끄러운일이죠...
근데요... 진짜 너무 하네요..
진짜 나이 많은게 뭐든 다 용서가 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