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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보는 40대........

spainguy |2005.07.31 01:57
조회 378 |추천 0

스페인에 온지 2년이 지났다.

한국에서의 40대..정말 불혹의 나이란 것을 어떻게 이해하여야 할지...직장이란 무엇인지...내 사업이 무엇인지..모두 다 팽개치고 이곳 스페인으로 왔다.

 

아들둘..와이프 넷이서 ...영어권도 아닌 스페인에는 왜 ..

15년을 국내의 대기업을 다녔다.그리고 내 사업을 시작했다. 웬만큼 매출액도 올려 보았다. 겉으로는 화려한데..속으로 별로 소득이 없었다.

 

그리고 부딪힌 아이들의 교육..무엇을 어떻게 가르칠것인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우리 모두의 고민인가?

40이 들어서면서 가장 큰 고민은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것인가 였다.

 

지금은 아직 우리나라가 선진국도 아니고 치열한 경쟁도 아닌것 같은데...미래의 우리아이들은 어떤 경쟁을 하면서 살아가야 할까?

사교육비..그리고 부동산...그리고 정치권..사회사건문제...그 하나 잘되는 것 없이 이상한 나라의 ㅇㄹ리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40대..

 

지친 가장의 모습으로 미래의 가정의 비젼과 미래 아이들의 비젼을 동시에 만들어 주어야 하는 초 울트라 아빠가 되어야 하는데...

이 모든 문제를 털어내는 것인지..아니면 다시 그 멍에를 짊어져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는 보따리를 싸서 무조건 스페인으로 왔다.

 

그리고 오늘...

주말의 저녁에 앉아서 글을 써본다.

무작정 달려온 시간들..이룬것은 여전히 없고 매일같이 돈 까먹는 식충이 된듯하다.

아이들의 교육......물론 만족하고 있다.

환경적인 요소...물론좋다.지중해가 보이고 산도 많고 바다에 낙시도 하고.....관광객 년간 6천만명이나 오니 들락날락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만도 만만치 않다.

 

문제는 내 밥거리.....여전히 난 오늘도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하느님!!!!!!!!

제 밥거리는 어디있습니다까?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고 다시 생각해본다.

40이 중반으로 다가가고 있는데 해 놓은것, 이룬것은 없는데 무엇이 내 밥그릇이란 말인가?

 

살기좋고 환경좋고 아이들 좋다니 나도 덩달이 웃고 좋은척 하지만 한쪽의 가슴 짖 누르는 아픈 마음을 누가 알까? 아내가, 아이들이...이것이 40대인것 같다. 그래서 그동안 열심히 스페인을 이해하고 배우고 공부하였다. 이제는 가이드로 나설것이다.

관광가이드.....스페인 가이..

 

나의 새로 변신한 모습은 스페인가이.....마치 우리나라 나이트 클럽의 홍길도, 박찬호 같은 닉네임이다. 스페인 가이드는 스페인 가이가 합니다. 이것이 지금 스페인에 온 나의 2년차 모습이다. 누가 뭐라해도 스페인은 세계 2대 관광국가이다.

 

내가 선택한 스페인 가이드의 이유도 그 관광객속에 묻혀 들어올 우리의 형제자매 친구동생,형님,누나들이다.

이 분들이 스페인 가이를 찾아줄거라 믿는다.40대 중반에 선택한 관광가이드.....

스페인에서의 첫발은 8월중순부터 시작된다.

 

이제 시작이다.

맨몸으로 와서 버틴지 2년......그동안 수 많은 스터디와 노력을 한 결과가 이제 금전적인 결과로 나타난다.투자비 제로.....라고 말하면 이상하지만 내 자동차 한대가 모든 투자비고 , 나머지는 내 머리속의 지혜를 수반한다.

 

열심히 돌아다닌 스페인의 2년을 이제 우리 형제자매들에게 형님,누나,동생들에게 펼쳐놓으려고 한다.40의 중반은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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