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문득 생각나는 넋두리...

그냥그렇죠 |2005.08.03 10:12
조회 235 |추천 0

hi ^ㅡ^

인사부터 하는게 맞나요..?

넋두리 하러 왔으니 무턱대고 꼬장피는게 맞나요..?

네이트온 핫클립으로 톡은 맨날 봤어도

이렇게 글 올려보는건 처음이네요

지금 제가 참 많이 속이 상해서요...

뭐 별거 아닌일...? 아닌가??

사람이 늘 제맘같지 않다는걸 또 느끼고 느끼면서도

또 혼자 궁상떨다보니.. 여기 생각나서..

리플 한개 안남기다가 이렇게 타자나 치게 되네요

전 지금 조그마한 바에서 일을 하고 있답니다.

정말 작은 가게 한곳에서 제 자신이 뿌듯함을 느끼며 살아가죠.

모던 플레이바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요새 흔히들 늘어가는

소위 아가씨바 형태를 띨수있는 곳임에도 사장님 마인드가 그게 아니라

정말 마음편히 플레이도 배우면서 술에대해 정말 공부할수 있는

그런공간...

2년여정도가 지났죠...

지금 제 나이 스물넷 ... 계획상 스물여섯에 대학을 가볼랍시고

공부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횟수로 3년 날짜로 2년을 여기서 보내다..

뭐 갑작스레 왜 대학을 가냐고 하시면 그 중간얘기는 집안 사정이기도 하고

또 무지스럽게 길기도 해서 일단 넘어갈께요

아무튼 하고 싶던 공부를 다시 하게 되고 무지막지하게 높은 목표를 잡다보니

일도 그만두게 되었답니다.

문제가 여기서 부터 시작일까요?

단 하루도 내가 그만두기때문에 일을 소홀히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손님들과 대화가 좋고. 내가 이일을 할때 존재감을 느낀다는 그 자체가 좋았으니까요

하지만... 그만 둔다는 이유로 배척당하는 기분을 느낄때...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장님이 2년 일하는 동안에 총 인상된 월급이 20뿐인거요?

그 총액수가 다른 바에서 일하는 사람들 초봉도 안되는거요?

그리고 처음 들어온 경험도 없는 초보가 제 1년 월급하고 같은거요?

직원들이 많아져도 홀이며 바며 주방까지 모든일을 맡았던 거요?

그만둔다는 말 꺼낸뒤에 다른사람 휴가비가 10만원인데 전 5만원인거요?

이런 질문들이 제가 속상하냐는 이유로 사람들이 물어온 질문이랍니다.

전혀요..

처음부터 돈보고 일했다면 전 여기서 일할 이유가 전혀 없었답니다

제가 전문적 으로 잘했던 호프집에서 120준다고 오라던 곳도 있던걸요.

하지만 사장님의 단 한마디 말로 제가 지금까지 모르는척 해왔던 모든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밉보이지 마라"

제 귀에 들린 한마디였죠..

원래 7시 출근시간을 주말이라 30분은 일찍 출근 하길 바라시고

여기에도 붙은 얘기가 많으니 생략..

(참고로 저희 특별한일 없을때 항상 6시 출근합니다..그 이유도 길고 기니 생략 -_-;;)

어쨋거나 단한번도 의심한적 없는 분이랍니다.

사장님과 사모님 두분이 좋아서 그런거 다 알고도 넘어간것 때문일까..

물론 윗내용들을 사장님이 모르셔서 그럴수 있다고 해도..

내가 모른척을 하다보니 이분들이 절 바보로 아시는겐지...

밉보이지 마라...한순간도 누군가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일한적은 없다죠

내가 그사람들이 좋고. 또 이일이 좋아서 그렇게 일을 해왔습니다.

또 뭐가 불만인지 모르겠을 매니져님.

2년 좀 넘게? 일하는 동안 매니져님이 한차례 바뀌셨어요

처음엔 자기관리도 철저하시고 사람 다룰 줄도 아시고

정말 배울거 많고 사람 따뜻한 분이라고 느꼈는데

어느순간 하나하나 말씀이 틀려지시는게 내가 순간 왜 욕을 먹고 있는지도 모르게

욕을 들어먹고 있지요

한가지 예를 들자면 뭐 그런거예요

쭉~ 칵테일을 만들어 왔습니다.

허접하게 만드는것도 아니고 머릿속에 왠간한 레시피 들어있구요

어설픈 플레이도 하구요

매니져님도 말씀하셨죠 칵테일 들어오면 만들고 이런 레시피도 있으니까 잘 알아두라구요

어느순간 매니져님이 스스로 게을러지지 않기위해 칵테일은 될수 있으면

본인이 만드신다고 하시고 저도 될수있으면 안만들려고 했답니다

헌데 그제 바로 바에서 여성분과 남성분 두분이 칵테일을 추천 받으시고

주문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있어서 매니져님 다른분과 말씀 나누시고

그냥 제가 추천해드리고 만들어드리고...분위기 좋았어요

아...이 얘기도 너무 기네...

암튼 제가 홀 신경전담반이긴 한데

처음 오셨을때부터 바에서도 손님 신경쓰고 잘 하라고

손님 신경쓸땐 다른사람 또 홀에 나가주고 한다고

그런식으로 말씀 하시던분이

바로 어제 미팅때였어요

"매니져님 어제 너무 무서웠어요"

라고 하니까

"넌 이제 그만둘 꺼니까 바에서 마음대로 해"

라고 본인이 하신말씀에 제가 오바가 강했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어제 제가 칵테일 만들어준것도 화가 나셨대요

본인이 칵테일 만들어 주라고 한적은 없었다면서...

참...어처구니가 없었죠

분명히 제가 그만둔다는 말 나오기 전에도

안주 같은거 서비스 나가기 뭐할땐

칵테일 서비스로 주라고...

서로 모르는 레시피 공유하고...그랬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전 칵테일 만드는거 허락한적이 없답니다..

말씀 드렸죠

만들지 말라 했으면 안했다고

그랬더니 그거뿐이 아니랍니다.

다른건 없겠냐시며 됐다라고 말을 끊으시는데 솔직히 화가 엄청 나더군요

그만 둘꺼니까 됐다니요..

싫은티는 팍팍 내시면서...

서로 안 맞는 부분 맞춰가고 또 도와가고 당장 내일 그만둘 사람이라도

그렇게 해야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한달은 더 볼 사람한테 한달이면 그만둘테니 됐다뇨??

그러면서 열번 혼나다 한번 칭찬 듣는걸 기쁘게 생각하지말고

자신처럼 열번 칭찬하다 한번 혼나는걸 기쁘게 생각하라는데

저만 그런지 몰라도 열번 칭찬들은적도 없거니와

매일매일이 눈치만 보는데 잘할려고 잘할려고 하면 할수록

이게 잘못 됬으니까 고치자가 아니라..

넌 그만둘꺼니 됐다뇨...그러면서 웃으면서 일하랍니다.

자기가 매일 혼내다 한번 칭찬하는 사람으로 바뀌기 전에...

가뜩이나 제가 그만둔다는 말 나오기 전부터

2년 일한 사람인 저보다 전에 저희가게에서 일하다 그만두셨다 오신분..

총개월수로 4개월도 안되는 사람한테 거의 모든 권한을 주시더군요

지금도 그분이 칵테일 만드는것.손님대하는것.그외 모든 권한에 대해

아니...모든 권한이 그분께 넘어갔다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제가 왜 매니져님께 그렇게 미움을 받아야하는지

아르바이트가 손님 상대를 해도 제가 눈치 봐가며 온갖 셋팅을 다 해야하는데

제가 손님 보고 있다가도 홀에 손님오면 뛰쳐나가야 하는데

차라리 뭐가 불만인지 말이라도 해줬으면...

아니...지금은 말해도 늦었죠...

처음엔 죄송하고 죄송했던 마음이 하루 하루 날짜를 세고 또 세고

다신 이곳과 연을 맺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바뀌어갑니다.

하루 하루 날짜만 세어가며 그만둘 날만을 기다리고...

그래..한달만 버티자...그래..한달만 버티자...

그생각으로 하루를 보내죠...

손님과 직접 얼굴을 마주보고 하는일을...

즐기지도 못하고

요새는 그런답니다...

"또 지옥같은 하루의 시작이네~ 화이팅;;"

기쁘게 오시는 모든 분들께 가식적으로 웃기 싫은데

언제부턴가 제가 가식적인 웃음을 띄우기 시작했답니다..

후.......아무도 안들어 주던얘기

주절주절 풀어놓으니...

생략에 생략을 더한거라도 무지 기네요..

아무튼 여러분...

역시나 믿음이란건 함부로 주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어차피 제 꼬장이니..리플 같은건 안바랄께요

부디 가식적인 웃음이 아닌...

하시는 모든일이 즐겁고 모든 시간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ㅡ^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