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년을 만난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너무 사랑하고, 그사람역시 저 없음 안되는 그런사람이지요...
정말 저희 둘 사랑에 있어 믿음 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자신할수 있을 만큼 탄탄한 사랑을 키워왔습니다..
이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참고로 전 명문대 나왔고, 교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운동을했었는데 잘안되서 대학 중퇴하고 군 제대후 이것저것 하다 절 만났구요.. 물론 절 너무 사랑하는 마음에 이것저것 열심히 하려했지만 매번 남친의 마음에 잘 안들었던지 금새 그만두었어요.. 현재는 그사람 일 안하고 있습니다...
저희 둘 정말 사랑하고, 항상 결혼을 바라보며 만난지라 서로에 대한 정이 너무도 큽니다..
그치만 현실적인 문제에 자꾸 부딪히니 힘들더군요...
그사람 일 안한지 7개월이 지났고.. 오랜만에 일 한 곳은 한달도 못채우고 그만뒀어요..
그런데 그것보다 제가 속상한건 그런걸 저한테는 말하지 않았다는거죠..
제가 사랑하는 그사람은 저한테 모든걸 다 해주고 싶어해요..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자신이 너무 힘들었는지 많이 방황하고 일 그만두고 나서도 말못하고 혼자 방황하며 다른일 알아보고 심지어 막노동 까지 했었나보더라구요..
그거 알고나서 너무 마음아프고 속상해서 화를 냈어요..
헤어질 생각까지 했죠.. 실은 이런게 처음이 아니거든요..
그사람은 자기 힘들다는 얘기를 잘 못해요... 예전부터 그게 습관처럼 굳어져 있어서 그런지 늘 다른 사람한테는 좋은척.. 힘들지 않은척하죠..
그러면서 혼자 아파하는 그사람이 너무 안타깝고.. 절 너무도 사랑해주는.. 한결같이 저만보는 그사람을 떠날수가 없네요..
그사람은 집에 문제가 좀 있어요.. 문제라기보다..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아버님이 어머님 돌아가시고 바로 재혼을 하셨죠.. 아들을 군대있을때..
그렇게 사랑했던 어머님 보내고.. 군에서 힘들어할때.. 떡하니 너무도 젊디젊은 새엄마를 데리고 아버님이 면회를 왔더랍니다...
분노와 배신감에 지금도 아버님을 원망하고 미워해요..
그래서 그사람은 집에 들어가는것조차 꺼려하죠.. 가도 방에만 들어가있고..
저희 집도 아버님이 안계신상태라.. 참고로 저희 엄마와 언니가 남친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물론, 능력있고 돈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그진실함과 저에대한 깊은 사랑에 다들 많이 신뢰하고 심지어 엄마는 아들로까지 여기세요..
그래서 저희 집에서 자주 자고가곤해요.. 물론 방따로 내주구요~^^
근데 회사를 그만둔후론 집에서 자도 아침일찍 일어나 회사간다하고 혼자 나가서 방황했던 거였습니다..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자기 집 식구들에게는 도움한번 못청하는 사람이죠..
집이 어려운것도 아니고 아버님은 농장도 운영하시고 버스도 가지고 계시는데 새엄마와의 돈은 아끼지 않으시면서 자식들에게는 너무 구두쇠에요..
아무튼 전 많이 고민하다가 결혼을 택했습니다..
아직 그사람 부모님께 말씀 드리지 않았지만 저를 많이 좋아하세요.. 결혼빨리하라 하셨구요..
집만 얻어주시면.. 지금 그사람직업없고.. 저 역시 교사되기위해 공부중이지만 함께해볼까합니다..
그사람에게 따뜻한 가정을 주고싶어서요...
집에오면 편한 마음으로 쉴수 있고.. 부모님께 받았던 상처를 제가 조금이나마 씻어주고 싶어서요..
물론 생활은 어렵겠죠..
그사람 일안하는동안 제가 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치며 같이 썼고.. 너무 빠듯했죠.. 저희집이 넉넉하지 않은터라 제가 집 생활도 다꾸려가야했기에 전 더 힘들었어요..
그치만 전 그사람을 믿습니다..
일할때는 저와 저희가족에게 아낌없이 베풀던 사람이고 지금 일 그만둔건 회사가 그만한 문제가 있어서니까.. 자신의 장점인 운동을 살려서 일하면 잘할거라고 믿어요..
지금 결혼을 해도.. 호화롭게 식 못올리고 신혼여행도 제대로 못가겠죠..
그치만 저희둘 사랑하니..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용기가 생길거라 믿습니다..
이젠 제가 그사람에게 가정을 주고 싶습니다..
서로 결혼하면 책임감도 더 생길테고 저 시험 붙고 그사람 취직해서 안정되면 그때 결혼식도 올리고 신혼여행도 가고.. 아직 나이도 어린편이니 아이는 안정됐을때 천천히 갖고 그러려구요..
저의 이 결정 정말 많은 용기와 많은 어려움의 감수가 필요했습니다.
그치만... 현재 부자고 능력좋다해서 결혼후 행복한것만은 아니잖아요..
서로 믿고 의지하고... 서로를 위해 노력하다보면 잘 살 수 있을꺼라 믿습니다..
제 결정과 선택에 조금이나마 여기 계신분들 특히 결혼하신 분들의 조언과 용기를 얻고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