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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남자친구가입대했어요..

충성!! |2005.08.04 19:22
조회 318 |추천 0

오늘1시 논산훈련소 남자친구 입대했어요.

남자친구랑저는 동갑내기 21살이에요. 남자친구랑은 작년10월부터

만났어요. 처음엔 과 동기로 다음엔 이렇게 연인사이가 되었어요.

원래도 매일매일 만났었지만 입대 한달전부터는 매일 오랜시간을

간이 붙어있었어요. 둘이 소중한 시간도 보내구..추억도 만들구..

오늘 아침까지도 남자친구가 군대에 간다는게 실감이 안났어요..

실은 아직두 실감이 안나네요..있다가 전화가 올것만 같구..

왠지 만나서 웃구 떠들것만 같구..손을 잡을 수 있을것만같구..

어제 저랑 같이 머리를 자르러 갔는데 정말 맘이 아파서 남자친구를

처음엔 못봤어요. 그러니깐 미용실언니 어머~여자친구가 관심이없네

ㅡㅡ 내맘도 모르면서 화났어요.ㅡㅡ

그러구나서 둘이 오붓한 시간두 보내구..꼭 끌어안구 있었어요

오늘아침엔 준비를 하구 남자친구네 집엘 갔어요.

남자친구 머리에 염색한게 남아서 까맣게 염색을 다시 했더라구요.

까만 밤톨이 된 남자친구..맘이 이상했어요..

남자친구 밥두 안넘어 간다면서 밥도 안먹구..에휴..자꾸 제가 걱정이

된다구 이말만하더라구요..저는 남자친구가 더 걱정이 되는데..

남자친구 키두작구 눈두작구 돈도 별루없구 사람들한테 대체 쟤랑 왜

사귀냐는 말을 참 많이들었어요. 마냥 철부지 어린애같은애를 너가 그렇게

고생하면서 왜만나냐구..남자친구가 돈이 별로 없어서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구 그걸루 맛있는 것두 사먹구 영화도 보구 데이트 비용으로 썼거든요,

그래두 저는 제가 좋으니깐,,그런거 다 아무상관없었어요.

제가 좋으니깐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깐...

잘 할 수나 있을런지..날씨두 많이 더운데..

머리깍은 모습을 보니깐 완전 중학생같아보였는데..에휴..마냥 어린애같은데..

잘 할수나 있을런지..걱정이 정말 말도 못하게 되요..

남자친구 부모님이랑 함께갔는데 그때까지두 같이 웃구 장난치구 놀았는데

두손 꼭 잡구있었는데 그손을 놓으려니 정말 숨이 막혔습니다..

손이 떨어지는 순간 눈물이 막나더라구요..남자친구 속상할까봐 얼른 뒤로돌아서

눈물을닦는데 닦아도닦아도 계속 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운동장에서 저와 제일 반대쪽에있었어요 그래두 그쪼꼬만 남자친구만

눈에 보이더라구요. 한없이 움직이지도 않구 계속 쳐다만 봤어요.

옆에 어머니랑 아버지 계시는데 우는게 너무 챙피하구 미안해서 계속 뒤돌아있다가

한참을 바라보다..그랬어요..

지휘를 받으면서 나중엔 가더라구요..멀리..반대쪽으로..

아버님 죽으러가는거 아니니깐 걱정말라하시는데..

그게 그래두 그렇게 안되잖아요..애써 웃으면서 알았다구..그랬는데..

집에오자마자 제방으로 들어오자마자 펑펑울었습니다..

핸드폰에있는 사진을 보구 지갑속에있는 사진을보구

남자친구가 입대전날 사준 인형을안구 펑펑울었어요...

그러다 잠이들었는데 꿈에서도 안믿겨진다구 하더라구요..

제가 잘 기다려야할텐데..남자친구랑 참 어렵게 만났는데..

군대때문에 헤어질 수는 없잖아요..저 기다리는게 잘하는거 맞겠죠..

지금맘은 기다리구싶어요. 잘난거 없지만 그래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구

잘난게있던없던 그런거 따위 사람들 말 신경따위쓰지않으니깐..

잘 기다려 볼래요..

저 잘하는 거라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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