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좌게 덥네요.
아침에 나갔다가 조금 전에 들어 와서 뒹굴거리다가
걍 에컨 팍~ 돌려 놓고 시친결에 들어왔네요,,ㅎㅎ
그냥 지나치려다가 울 막띵 생각나서 몇 자 적네요.
울 막띵 생후 한달되기도 전에 병명 알고 목놓아 얼마나 울고 불고
했던지 그 충격으로 모유도 안 나와 버리고
몸조리 캥이는 온 몸에 물에 부은 빵 마냥 퉁퉁 부어서
사람 몰골이 아니였답니다.
저도 지방인데..
깐에는 여기에서도 잘 한다는 소위 대학 병원엘 갔었답니다.
심장촘파 하더니 그 의사 샘 참 쉽게도 말 하더이다.
것도 웃으면서...
이 아이 오래 못 살고 죽는다고..
오래 살면 3개월 살거라고..
하늘이 무너지고 애를 짐짝 처럼 안고 나오는데
정말 땅에 발이 닿는건지 어쩐건지 어질 어질 하드만요.
그때 부터 줄기차게 울어 재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그 삐리리 같은 의사한테 진료 받을려고
한번씩 예약까지 해서 다님서 억장이 무너지고 하늘이 무너지드만요.
아이한테 젤로 미안 했지요.
건강하게 열달동안 품어서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지 못한
이 못나고 나쁜 엄마가 정말 미안해 하는 말로
내 스스로를 엄청 질책하고 죄책감에 아이를 제대로 볼수도 없었지요.
다른 아이보다 유난히 까만 피부에 엄마 젖도 빠는게 힘들어
유축기로 짜서 맥여아지만 겨우 먹는 내 소중한 아이..
공기만 조금 틀려도 금새 호흡을 못하고 숨이 깔딱 거림서 넘어가는
그러면서 까맣게 죽을꺼처럼 힘들어 하는 아이..
여기 대학 병원 의사 말은 그러드만요.
애가 정말 힘들어 하면 우유도 못 먹고 식은땀 무지 흘리고 하면
그때 수술을 해야 하는거라고..
이양 할꺼면 애가 힘들어 하기 전에 하면 안 되는 거냐고 했더니
때와 시기가 있다고 하면서 안 된다고 하드만요.
그렇게 아이를 보낼꺼 같은 두려움에 하루 하루 울고 불고 지내다
울 랑이가 그러대요..
어차피 수술을 해야 될꺼 같으면 난 내 아이가 우리 나라에서
최고인 의사진을 붙여 주고 싶다고 그래서도 어쩔 수 없이
보내야 할 애라면 한이라도 없게 해야 되지 않겠냐고..
그 말에 나도 울고 울 랑이도 엄청 울었습니다.
젠장할.. 또 눈물 나네,,ㅎㅎ
그래서 서울 모 대학병원에 소아 심장 전문의와 직접 전화 상담을 하고
예약을 잡아서 재 검을 다시 받았답니다.
여기서 보다 더 많은 병명이 나오드만요.
절망이였지요..
하지만 그런 절망 일순간에 깨끗이 날려 주는 교수님 말씀에 우린 또다른
희망을 안고 수술 날짜를 잡고 집으로 왔답니다,
오는 길은 얼마나 즐겁고 즐겁고 신나던지요.
그 많은 병명을 듣고 떨리는 가슴으로 말을 물었답니다.
"수술을 하면 몇 프로 까지 완치가 가능한가요?"
살며시 입가에 미소를 지으시면 그러시대요.
"우리는 100% 완치를 위해 수술을 합니다. 걱정 마세요 완치 시켜 드리겠습니다"
"정말요,, 완치 될수 있나요?"
"네. 아무 걱정 말고 수술 날 잡고 가세요. 하루라도 빨리 해야 될꺼 같은데,,
기다릴수가 없겠어요.."
"네 그래요. 어차피 해 줄꺼면 아이가 덜 힘들때 빨리 해 주고 싶어요."
그 후로 십일 후에 수술날 잡고 수술을 해서 우리 막띵이 정말 훌륭하게
건강해 졌답니다.
공기 틀려도 전혀 호흡하는데 지장 없구요,
바람 불면 숨을 못 쉬어서 힘들어 하는 것도 없구요.
엔젤 꼭지만 빨던 아이가 수술 끝나고 중환자 병실에서 일반 병실로 올라와서
첨으로 힘들다는 누크 꼭지를 빠는데 얼마나 감격해서 울었는지 몰라요,,
이 눔의 눈물,, 또 나네,,이띠~~
그래서 알았습니다.
서울이 이곳보다는 의료 기술이 앞선다는 걸..
지금도 여전히 울 막띵이 정기 검진으로 서울에 한번씩 올라가는데
요즘은 그냥 바람 쐬는 기분으로 가볍게 가는 걸음이라
즐겁기만 하답니다.
이렇게 내 아이의 아픈 이야기를 쓴거는요.
님 희망 버리지 말고
마지막 남은 쪼가리 희망이라도 잡고 좌절은 미리 하지 마세요.
그때 울 랑이가 그렇게 말을 하지 않았다면..
또 여기에서만 낫길 원했다면 우리 아이는 더 많은 아픔과
싸웠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번씩 하면
머리가 절래 절래 흔들어 집니다.
용기를 잃지 말고 흔들리지도 말구요.
아이가 나중에 환하게 웃을 그럴 희망적인 맘만 가지세요.
세상에서 중요하지 않은 생명은 없답니다.
천사 같은 우리의 아이들을 신이 우리들 품에 보내 줄때는
그만한 사랑을 보내신거니 희망 버리지 말고
건강 해진다는 약속을 스스로에게 하면서
강해 지세요.
아이 앞에서 눈물도 안 된답니다,
아이들이 더 잘 알아요.
엄마 아빠가 힘들어 하면 정작 더 아파하고 슬퍼하는건
아이라는거 잊지 말구요.
웃음을 잃지 않게 해 주세요.
눈에 눈물은 흘리지 마세요.
이제 그만...
울 막띵 입니다^^
그때 4시간에 걸쳐 수술한..
3개월 살겠다던 이 눔 지금은 20개월이 되었지요.
어찌나 대견한지,,,
님의 아이도 이렇게 건강하게 자랄 미래만 생각하고
절대로 좌절하거니 용기 잃지 마세요.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