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친이 있어도 다른여자와 잘 수 있는 남자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활짝 웃어요 |2005.08.09 00:57
조회 1,508 |추천 0

리플 감사합니다.

헤어지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일로 며칠 좀 화를 냈더니

평생 나한테 들볶이며 살 것 같다고 먼저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이런남자를 왜 만나고 있었는지 제가 한심합니다.

 

==================================================

제 딴에는 진지합니다.

좀 길지만 읽고 진지한 답변 부탁합니다.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참 많이 좋아했습니다.

결혼도 생각하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양가에 인사도 했고 (가볍게 놀러가는 수준)

그렇게 서로 믿으며 사랑하며 지냈습니다.

 

그는 지방에 있습니다. 사귄지 얼마 후 그가 지방으로 발령이 나 서울에서 4시간 떨어진 곳으로 가게 됐습니다. 저랑 사귄지 약 4달만의 일이었죠.

그래도 서로 사랑하기에 믿고 지냈습니다.

 

제가 그가 술 담배 하는걸 싫어하는데 곧 끊을거라고 약속에 약속을 해서 기다려줬지만, 너무 먼 거리에 있어서 그가 생활하는대로 내버려 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술만 먹으면 집에 와서 바로 잠들어 버린다고 했습니다.

정말 그런것이 30분 전에 술 먹는다던 사람이 30분 후 전화하면 안받고 그 다음날 물어보면 집에 와서 바로 잤다고 하더군요.

믿었습니다. 피곤하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하고요.

 

그 후 얼마후 그의 직장 상사들을 만났는데 짓궂게 제게 장난을 한다며 "노래방에서 **이 잘 놀대요"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노래방(여자들 불러놓고 노는 곳)엘 간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때까진 그 노래방이 뭐하는 곳인지 그곳에서 여자들과 어떤 행위를 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나도 웃으면서 그와 이야기 할때도 늘 농담으로 받아줬습니다.

그리고 회식때문에 신입사원이 어쩔 수 없이 가는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반년 이상이 지난 어느 날도 횟집에서 술을 먹는다고 하대요.

그러다 1시간 후 전화를 했는데 안받는거였습니다. 또 자나보다 하고 문자를 길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멀티메일을 보내면 수신확인이라는게 되는데 상대방이 문자를 읽으면 날라오는 겁니다.

아무생각 없이 긴 문자를 보내느라 멀티메일을 보냈는데 10분 후 쯤 그가 읽더군요.

전화를 했더니 안받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다시 메일을 보냈더니 또 10분 후 쯤 읽더군요.

전화를 하니 안받습니다. 이상해서 또 문자를 보내니 읽습니다.

나중엔 협박을 했습니다. "왜그러냐. 나 오빠 안자는거 안다. 받아라. 왜 안받냐 이상하다." 그래도 안받대요.

정말 열받더군요. 그 짓을 새벽 1시 부터 3시 반까지 했습니다.

죽어도 전화를 안받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3시 반에 문자를 보내고 저도 지쳐서 잠 들었는데 다음날 확인해보니 새벽 6시에 확인했습니다.

이상하다.. 싶더군요.

 

다음날 전화를 하니 실토를 하더군요.

처음엔 집에 오자마자 1시쯤 잤다고 하는 겁니다.

내가 아니다 오빠 안잤다 캐내니까  사실 노래방에 있었다. 그 상황에서 전화를 받을 수 없었다.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너무 화가 났습니다.

노래방 간거 뭐라고 안한다. 왜 거짓말을 하냐. 왜 그런식으로 사람을 속이냐..

 

나중에 알고 보니.

그간 자는 줄 알았던 전화 안받았던 날들은 거의 노래방이라는 곳에 있었던 겁니다.

이해했습니다.

 

그러다 그 후 몇 주. 우연히 카드명세서를 보다가 노래방이 찍힌 걸 봤습니다.

기억을 해내니 그 날은 저와 밤에 통화를 한 날인데 룸메이트와 친구들과 호프집에서 맥주 마신다는 날이었습니다.

저와 전화를 하고 노래방에 들어가 끝나고 나와서 또 집에 들어간다고 통화를 한 기억이 너무 분명해서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더니

사실 친구들과 네명이서 노래방엘 갔답니다.

 

그동안 억지로 끌려 간줄 알았는데 젊은것들과 지발로 그것도 나와 통화를 하고 뻔뻔하게 간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엄청 싸웠지요.

그동안의 시간들이 억지로가 아닌 지가 좋아서라는 걸 알았고,

남자 넷이 여자 넷 불러놓고 노래만 했다는 것도 믿어지지가 않더군요.

 

이곳 네이트 톡톡을 통해 대충 노래방이 뭐하는 곳인지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참 멍청하죠.

그리고 그에게 가벼운 스킨쉽이 있다.

가끔 여자들이 스트랩쇼도 한다의 실토를 받아냈습니다. 지가 먼저 찔리는지 말하더군요.

 

화가 났습니다.

그동안 잔다고 거짓말 하며 속였던 거에 화가 났고.

아저씨들에게 끌려 억지로 가는줄 알았던 회식자리가 알고보니 지가 좋아. 여자들만지고 옷벗는게 좋아 지발로 찾아간다는 거에 분개했습니다.

엄청 싸웠지만 용서했습니다.

 

그리고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3시 반에 보낸 문자를 6시에 확인한 사실이죠.

문자짓을 하는 동안 10분 간격으로 확인하며 전화는 죽어도 안받던 그가 6시에 문자를 확인했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는 노래방 갔다가 해장국 먹고 6시에 들어갔다는데 전 이해가 안되는 겁니다.

그동안 그 문제를 이야기 할때 늘 전화상이어서 표정을 볼 수 없었는데

얼마 전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 하다 그의 눈빛에서 그게 거짓말이며, 나에게 어쩔줄 몰라하는걸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실토하더군요.

2차를 간거지요.

노래방 여자는 아니고 그냥 사창가를 갔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이야기 입니다.

노래방에서의 여자들과의 스킨십을 즐기고 사창가에서 잔거보다

그 시간동안 날 속였다는 거.

그렇게 이해해주고 믿어줬는데 그 시간동안 내가 속았다는 거.

그리고 내가 그렇게 전화를 해대는데도 눈 하나 깜짝 안고 다른 여자와 잘 수 있는 그가 이제 더 이상 믿어지질 않습니다.

그는 술이 취해 짐승이 됐었다며 다시 안그런다고 하지만

믿을 수가 없는 건 사실입니다.

 

여자분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남자분들..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노래방에서 다른 여자들 만지고 옷벗는걸 좋아하고, 사창가까지 가는 남자의 심리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겁니다.

다 그런건가요. 제가 이해해야 하는 부분인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전 심각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