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락커로 변신한 신랑...

민규마눌 |2005.08.10 10:48
조회 761 |추천 0

엄마 보구 싶다구 훌쩍대서

신혼방 님들 다들 친정 생각나게 한 장본인입니다..

 

그래도 어제도 일은 많았지만

님들의 격려로 마음을 다잡았죠.

 

어젠 9시 정도에 퇴근을 해서

저녁을 차렸죠.

 

어제는 더덕구이를 도전해서 성공!!!!

 

신랑 기운나게 해주려고

양념통사이에서 요새 졸고 있던...

허브향 촛불을 꺼내서 켜고

 

신랑주차한다고 전화하길래

 

집안 불 다 끄고

벽에 액자 조명만 키고

촛불켜고 무드를 잡았다죠.

 

신랑 현관에 들어서면서

 

" 와~~ 맛있는 냄새 난다. 기대 되는데...

근데 이케 무드 잡고 있으면 밥이 넘어가냐? 딴 생각나지??? "

 

싱글거리면서 다가오는 신랑 얼굴에 대고

 

" 밥 묵자.." (다 아시죠 저의 애교...)

 

 

 

밥 다 먹고 치우고

 

설겆이 하는데 우리 신랑이 뒤에서 또 왔다 갔다 찝적거립니다.

 

 

어젠 이벤트로 노래 해 준다고...

 

고래고래..사래 한번 들어서 물 몇잔먹고...

다시 락커로 변신해서 대걸래 들고 고래 고래~~

 

옆집에서 시끄럽다구 전화올까봐 조마조마 하더군요.

 

 

" 아악~~사랑이 어쩌구 저쩌구 ... 고래~고래~~~ 자갸...나 가수할까? "

 

" 바지는 벗지마..뉴스 나와 "

 

" 허거덩~~~젤 자신있는거 하지 말라구 함 뭐루 승부하지?"

 

" 랩으로~~~하다가 혀는 물지 말고~~"

 

 

어제는 서로 기분 풀어주느라 쇼도 하고..

락커로 변신한 신랑은 목이 아픈지

캑캑 거리고..ㅋㅋ.

 

쇼가 끝나고 오이 무침하고 남은 오이 얇게 썰어서 둘이서

 

얼굴에 붙이고 거실에 벌러덩 누웠죠.

 

서로 말은 없었지만

 

참 고마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참고로 우리 신랑은 가수는 좀 안될거 같네요.

노래 중간에 장조가 바뀌네요.ㅋㅋㅋㅋㅋ.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