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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같이 즐긴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야...

어리석다 |2005.08.10 17:58
조회 1,070 |추천 0

이곳을.. 그만두어야 할까요?

 

여기 다닌지 1년 반..

작년 여름쯤 저보다 3살 많은 남자직원이 한명 입사했죠.

친하게 지냈습니다.

오빠 동생 하면서..

처음부터 저에게 장난도 잘치고 진짜 귀여운 동생처럼 그렇게 절 대해줬죠.

아무래도 몇몇 안되는 여직원중에서 자기보다 어린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동생처럼 이뻐해준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 두사람만 특별히 사적으로 친한건 아니였구요

어디까지나 회사내에서... 친하게 지낸거죠.

그당시 전 막 사귀기 시작한 사람이 있었고...

사내 커플이었는데 친하게 지내는 언니들만 알고 있었죠.

그러다가.... 올해 2월쯤에 사귀던사람과 헤어졌어요.

그리고 그 사람은

너무 힘들었죠. 그때 그 오빠가 옆에서 위로도 많이 해주고...

그러다가 제가 미쳤던거죠.

그 오빠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주중엔 회사에서 아무렇지도 않은척(그냥 동료사이마냥) 지내고

주말엔 그 오빠와 같이 지내고...

그렇게 세달 가까이를 보냈죠..

솔직히 싫지도 나쁘지도 않았고 좋았어요. 그 오빠와 같이 있는 시간들도 좋았고...

하지만, 사귀는건 아니었어요.

서로 사귀자는말도 없었고... 그냥 그런 사이로 보낸거죠.

그러다가 그 오빠.. 예전 여친과 연락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고

저도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어

관계를 끊었어요.

그럼 지금은??

회사에서는 작년에처럼.. 그냥 회사 동료처럼 지내고 있죠.

여전히 장난도 치면서 처음하고 똑같이...

 

근데...

저도 그때 힘들고 해서 같이 즐겼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오빠와의 시간들이 그립고... 여친하고 잘 지내는 모습 보면 가슴이 아파요.

혼자 끙끙 앓고 있어요.

하지만 고백할수 없어요.

전... 이미 그 오빠에게 그 어떠한 의미를 갖는 존재가 아니란걸 알기에..

 

그만둘까요?? 매일 오빠를 보는게 너무 힘들기도하고...

암튼,, 피하고 싶을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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