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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남자 이제 그만 좀 합시다

이제그만 |2007.02.18 23:30
조회 2,803 |추천 0

이제 그만 싸웁시다.. 대체 언제까지 이 끝도 없는 싸움을 계속 하실껀가요?

아고라, 네이트 톡톡.. 여기서 매일같이 그런글들만 보고있으시니 세상에 모든 남자 여자가 다 남성우월주위자고 패니미스트처럼 보일수 밖에 없지않을까요?

 

저도 여기서 바람피우는 남자들 글 읽으면 결혼하기 싫습니다.

남자분들도 된장녀 뉘앙스 풍기는 글보면 결혼하기 싫어지시죠?

저도 회사에서 결혼한지 한달밖에 안된, 것도 한참 나이어린 예쁜 아가씨를 신부로 맞은 남자가

바람은 아내보다 더 어린여자랑 피우겠다는 말을 할때면 결혼하기 싫어집니다.

남자분들과 술자리에서 얘기들으면 유부남이던 총각이건 구별없이 지난번 단란주점은 어떤 아가씨가 이쁘다더라,

너 접때 일본가서 밤에 뭐했는지 확 부인한테 일러바칠테니 오늘 술값 내라

이런말 들으면 세상 남자 모두 결혼해도 다 저렇게 여자 밝히고 그러나... 싶습니다.

하지만 남자분들 말씀해보세요. 다 그렇습니까? 본인을 비롯, 주변 친구와 동료가 다 그렇나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남자분들도 있지만 한여자만을 사랑하고, 내 가족을 지키고 열심히 일하시는 남자분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새 여자들은 다 된장녀이고, 남자 능력없으면 개무시하고 결혼도 안하고, 남자 외모에 집안 학벌 보고 가진거 많은 남자 골라서 시집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주변에 결혼한 여자분들 다 그렇게 시집가셨나요?

본인 친구와 결혼한 모든 여자가 다 친구분들 능력에 배경 보고 결혼하신 여자분들인가요?

아니면 본인의 여자친구들은 다 능력좋고 집안좋은 남자만 골라서 편하게 놀고 먹으려고 결혼하셨나요?

아니지않습니까?..

 

물론 그런 여자분도 계시고 그런 남자분도 계십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다 똑같겠나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걸 본인들도 잘 알고계시잖아요. 본인들도 모두 연애를 해보셨고, 내 여자만큼은 내 남자만큼은 그런 부류의 사람이 아니니까 만나셨고, 아니라고 믿으시잖아요.

설사 그런 부류의 여자,남자를 만나셨다고해도 그런 그 사람을 사랑한건 본인이고,

그 상처때문에 세상 모든 여자 남자는 다 쓰레기고 돈밝히는 요물이고,, 그런거 아니잖아요..

 

살림하는거 얼마나 힘들다고 명절때 음식 좀 만들었다고 징징거리냐는 남자분들..

그럴수 있습니다. 해보지 않으면 모르기때문입니다.

 

군대가서 남자들이 어떻게 힘들게 나라를 지키는지, 얼마나 고생하는지, 얼마나 억울한지

겪어보지 못한 여자들은 정확히 모릅니다.

2년 넘는 세월을 군대에 발목잡혀서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돈도 못벌고 가족과 떨어져야하고..

우리는 그냥 짐작만 하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외로움과 고통이 어느정도인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살림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도 명절때 우리집가서 쉬고 싶은데(친정가서 올케가 하는거 다 받아먹겠다는 그런 말이 아닙니다..)

나도 내려가는데 몇시간이 걸리더라도 가서 엄마아빠와 얘기도 하고, 편히 쉬고 그러고싶은데

며느리라는 이유로, 그동안 다들 그렇게 해왔다는 이유로 시댁가서 음식하고 눈치보고 설거지 다 하고 돌아서서 좀 쉴만하면 술상 봐야하고, 술상 다 물릴때까지 잠도못자고..

비록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안할수 없으니까 해야되는 심정..

남자들은 안해봤으니까 모르는겁니다.

 

서로서로 다 안해봤고 안겪어봤기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군대가서 고생한건 다 마찬가질텐데, 누가 더 힘든 군대를 갔다왔니 안갔다왔니 싸우는 친구들,

전경은 군인도 아니라고 무시하던 친구들, 칠판 지우고 서류 정리하러 군대간게 무슨 군대냐고 따돌리던 친구들.

군대가서 몇십키로 행군하고, 발에 물집잡히고 밤새 보초서고 너무 힘들어서 적응 못하고 자살하는 남자들 뉴스로만 보지 우리가 귀로 전해듣는건 이렇게 겉으로 드러나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티브이에서 제대로 뭘 보여주기를 하나, 그렇다고 여자들도 국민이니 국방의 의무를 지라고 군대는 의무적으로 안보내더라도 한달에 며칠씩이라도 어디 교육을 받으라고 시켜주던지...

그렇다면 남자들이 젊은 나이에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알수 있을텐데.. 답답합니다.

차라리 우리도 무슨 교육을 받게 하든가, 훈련소에서 한두달씩 훈련을 받게 하든가...

 

여자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남자만 군대보내라고 한것도 아니고

이 나라 국회의원이 죄다 여자여서 여자들이 앞장서서 남자만 군대를 보낸것도 아닌데...

 

그리고 추석은 다 친정가서 지내고 설때는 시댁가서 보내고 하면 좋겠습니다.

저희 어제 고향에 내려갔습니다. 새벽 4시에 출발해서 고향 도착하니 8시 반 정도 됐더군요..

내내 아버지가 운전하셨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죠, 졸린데 그 밤길에..

고향 도착해서 아버지는 아침 식사 하시고 바로 주무셨습니다.

2시쯤 일어나셔서 점심 드시고 마을 내려가서 동네 친구분들도 만나고 읍내가서 고기 사오시고 막걸리 사오시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8시쯤 들어오셔서 저녁드시고 친구분들 모임있다면서 다시 마을로 내려가셨습니다.

 

그동안 어머니는 아침 준비하고 상 물리면 설거지 하시고 설 음식 준비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점심때. 점심 상 준비하십니다. 준비할 밥그릇만 15개입니다.

밥그릇 국그릇,,, 그리고 반찬도 각각 같은걸로 두그릇씩..

남자들과 아이들은 안방에서 식사하고 며느리들은 주방에서 작은 상에 반찬도 몇개 없이 식사하십니다.

다 드시면 남자들은 밖으로 나갑니다. 그럼 며느리들은 상 치우고 설거지하고 음식 정리, 상정리 하십니다.

설거지거리 엄청나지요.. 게다가 시골집이고 그 많은 설거지를 부엌에서 감당할수 없어 마당에서 뽐뿌 물 끌어다가 설거지하십니다. 이 겨울, 그 차가운 물로...

그리고 다 정리되면 다시 음식 준비하십니다.

그러다 보면 또 저녁때.. 밥상 차리십니다. 또 한집이 고향에 내려와서 이제 밥그릇이 18개가 됩니다.

그거 다 차리고 또 다 드시고 나가시면 다시 설거지 하고 음식 정리하고 상정리하고.. 방 청소하십니다.

 

그리고 오늘 서울 오는데 아버지와 동생이 번갈아 운전을 했습니다.

5시간 반 걸렸습니다.

외갓댁이 가까워서 가서 저녁 한끼 먹고왔습니다.

외갓댁에서 저녁.. 할머니와 엄마가 차려주십니다.

(저도 거들지만 엄마와 할머니 속도를 따라가겠습니까.. 떡국 끓이는거나 뭐나..)

저녁 먹습니다. 상 치우면 할머니는 당신께서 설거지 할테니 가서 티브이 보라고하십니다.

저는 할머니와 어머니 뒷정리 하시는데 그냥 앉아있기 뭐하니 과일을 깎습니다.

과일 먹으면서 잠깐 티브이 보다가 집에왔습니다.

아버지.. 씻고 주무십니다. 어머니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빨래하십니다...

 

물론 모든 집이 다 저희집처럼 명절을 보낸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제가 여자이니,, 곁에서 며느리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를 옆에서 지켜보았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남자들도 물론 도와주고싶으시겠지만 고리타분한 할머니 할아버지..

부엌에 남자 들어가시면 호통을 치십니다.

하지만 워낙 아들아들.. 아들을 귀하게 여겼던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에서는 남자가 부엌들어가는걸 여자 탓을 하십니다.

이건 할머니도 여잔데, 왜 여자편을 안들어주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통념이 그랬기때문입니다.

이것에 의의를 제기하려는게 아닙니다.

 

다 저희집같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이럴껍니다.

어머니의 역할은 살림, 집안일이고 아버지의 역할은 돈 버는 일이었으니까요..

적어도 우리 어머니 아버지 세대까지는 그렇습니다.

어머니를 볼때면 답답할때도 있습니다. 아버지가 운전을 했다면 어머니는 잠시도 못쉬고 집안일을 하셧습니다.

밤 12시까지 할아버지 술상을 보시고, 작은 할아버지께서 댁에 돌아가실때까지 못주무시고 술상을 보셨습니다.

두분다 힘든건 마찬가지십니다.

왜 여기서 몇시간씩 운전하는게 얼마나 피곤한지 아느냐, 하루종일 음식 만들고 상차리고 치우는건 보통일인줄 아느냐 왜 싸우십니까..

싸워서 승자가 있습니까?

그렇게 힘들면 이혼해라, 그런 남편 만난 니 탓이지 누구 탓을 하냐, 그렇게 억울하면 니가 나가서 돈벌어라, 그럼 시어머니나 남편한데 좀 도와달라고 해라 우리집은 안그런다, 하기싫으면 안하면 되지않느냐, 시댁가서 음식 만들지 않을래면 결혼은 왜했느냐...

이런식의 초딩발언... 저질 드라마 못보겠으면 안보면 되지 않느냐, 모텔이 즐비한 주택가 애들 교육에 안좋으면 이사가면 될거 아니냐, 공부 못한다고 구박하는 선생님 아니꼬우면 공부해서 1등하면 될꺼아니냐..

이런식의 발언밖에 못하시나요?

이러면 평생 여자 남자 편갈라서 영원히 싸우자는 식밖에 안됩니다.

도대체 그런 소모전.. 왜 자꾸 하십니까..

 

변태 상사때문에 직장 다니기 힘들어요- 그럼 때려치우면 되죠

남편이 바람을 피워요 어떡하나요? - 그럼 이혼하시면되죠

아내가 과거가 있었어요 자꾸 생각납니다 - 그럼 이혼하세요, 댁은 과거 없어?

공부하고싶은데 가정형편이 어렵습니다 - 그럼 돈벌어서 공부하세요

 

이게 과연... 정상적이라고 보시나요?

고민하는 사람은 바보인가요? 이거 아니면 저거하면 되는걸 몰라서 답답하게 살까요?

그렇게 댓글다는 본인들은 세상 걱정 고민 하나 없이 참 깨끗하고 깔끔하게 착착착 모 아니면 도 로 사시나요?

 

서로의 입장이 안되어봤으니 모릅니다.

여자도 명절에 올케가 와서 아무것도 안해도 좋으니까 그냥 내집가서 엄마 아빠하고 맛있는거 해먹고 편히 쉬고

명절을 즐기고 싶은 마음..

남편분들도 모르는거 아니잖나요?

누가 돈을 벌고 안벌고를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 보자구요

명절, 온 가족이 함께 모여서 오랜만에 얼굴보고 맛잇는 음식 먹고싶은거..

시집간 여자들은 그런것까지 버려야되는게 당연한건가요?

이제 남자는 하늘이고 여자는 땅이고, 남자는 밖에서 돈 벌고 여자는 집에서 살림만 하는 시대가 아니잖아요.

맞벌이가 대부분인 요즘..

이제 여자도 직장 다니길 원하는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잖아요..

누구 하나가 완전 재벌 아닌이상 같이 벌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 아닌가요?

함께 벌어서 같이 돈 모으고, 같이 집안일도 도와가면서 하고

시댁가서 명절 보내는 내 아내. 본인도 집에가서 좀 쉬고싶을텐데 며느리이기 때문에, 시어머니가 계시니까 눈치보여서 도와달라고 못하고 나중에 집에 와서야 힘들었다고 칭얼대는 내 아내..

사람 대 사람으로 보면 이해못할 일이 아니잖습니까..

 

명절때 힘들었다는 여자분들의 글을 보면

남자는 돈 버는데 그까짓 일년에 두번 고생하는게 뭐가 대수냐고 따지기부터 하지 마시고

그게 억울하면 남자보다 돈 많이 벌어보라고 그런말부터 하지 마시자구요

그런 "내가 딱지 더 많이 가졌으니까 내가 1등이야" 식의 유년시절적 발언입니다. (남자분들만 대상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나중에 내가 결혼하면 내 집으로 들어와 내 조상님들의 음식을 해줄 내 아내.. 조금 도와줘야겠구나..

운전도 번갈아가면서 하면 대신 나도 집에가서 음식 장만할때 해줄수 있는건 힘껏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하실순 없는건가요?

해보지 않으셨으니 얼마나 힘든지 모르십니다. 저도 모릅니다. 그냥 힘들겠구나 하는거지. 

그러니 그깐일이 얼마나 힘들다고 그것도 못해서 징징거리냐고 하실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힘들다고 하면 아 그렇구나.. 생각하고 나는 내 아내를 조금 이해해줘야지... 그냥 그렇게 받아들입시다.

그게 그렇게 어렵나요?

말도 안되는 억지같고, 먹고 살기 편해서 투정부리는것 같아 보일지라도 내 일이 아니면 다 엄살같아 보이는 법입니다.

 

이제 많이 달라지잖아요. 여자도 같이 나가서 돈 벌고, 요새 명절때 식구들이 다 함께 온천이나 스키장에서 휴가 보내고 오는 집들도 많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직 명절이 두려운 여자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이런 글을 읽으시면 혹시 내 아내도 그런 생각을 하고있지는 않을까.. 한번 더 돌아보고 위로의 말 한마디라도 더 해줘야지.. 그렇게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여자분들..

여자분들의 보통 생각이 이럴겁니다.

"나 눈 하나도 안높아. 그냥 생긴건 완전 못봐줄 정도만 아니면 되고, 재벌만큼 돈 많은건 바라지않아. 그냥 안정된 직장 다니고 한눈 안팔고, 한 여자만 사랑할 줄 알고, 키도 175정도 내가 힐 신었을때 눈높이가 같지만 않으면 되고.. 차는 있으면 좋지... 그냥 이런 평범한 남자면 돼"

 

위의 조건이 평범해보이시나요? 저런 조건의 남자는 평범한게 아니라 괜찮은 남자의 조건입니다.

주변을 둘러봅시다. 주위의 여자들도 저런 조건을 갖춘 여자들이 많나요?

 

서울에 전세 얻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군대 다녀와서 복학해서 졸업하고 27 정도 나이돼서야 사회에 첫발 디디는 남자분들이 서울에 전세 얻을만큼 돈 버시려면 완전 신이 내린 능력자 아닌 이상 힘듭니다.

그런데 무조건 남자 능력보고, 결혼할때 죽어도 전세 이상은 되어야되고...

아버지가 얼마나 힘들게 돈 버시는지 알잖습니까.. 만약 내가 집을 사고 남자가 혼수를 해오는거라면 집 한채 떡 마련하는게 과연 보통 일일까요?

 

물론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아직 어린 분들일꺼라 생각합니다.

저도 어렸을때는 남자는 무조건 능력이지! 어른들이 말씀하시는게 괜히 그러시는거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직장생활 해보니까 그게 쉽지 않다는걸 느낍니다.

남자이기때문에 지어지는 책임감. 남자니까 울지 말아야된다, 남자니까 이 정도는 다 해야된다, 남자가 이 정도도 못하냐.. 남자이기때문에 어릴때부터 듣는 이런 말들이 얼마나 남자로 태어난걸 힘들게 하는지

저도 살면서 보고 듣기에 조금은 알수있습니다.

남자가 지어야하는 책임감을 여자들도 이해하려고 노력해봅시다.

 

세상에 돈 잘벌고 싶지 않은 남자가 어딨고, 남들보다 잘났다는 말 듣기싫은 사람이 어딨겠나요..

제 동생만 봐도.. 맨날 집에서 손 하나 까딱 안하고 밥상 차려주면 먹고 치우지도 않고 나가고 시골가면 손주라고 이쁨받고 아들이기때문에 어렸을때부터 늘 1순위였고 좋은건 아들만 해주고... 이런건 정말 싫습니다.

하지만 그 만큼 남자이기 때문에 갖는 책임감때문에 본인도 힘든게 있습니다.

니가 이 집안의 기둥이니까 넌 무조건 잘돼야된다. 니가 첫째고 장남이고 몇대독자니까 니가 잘돼야 엄마아빠가 체면이 선다..

남의집 아들은 어디 나와서 대기업에 취직했다더라. 우리도 아들 덕좀 보고 살자...

이런 말들에 알게 모르게 힘든 짐을 지고 있을겁니다.

 

여자이기때문에 어려서부터 듣는말. 여자가.. 여자가 감히.. 여자 주제에.. 여자는 조신해야된다. 여자가 집에서 살림이나 하면 되지, 시집왔으면 시댁이 우선이 되어야지..

남자이기때문에 듣는 말.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야된다. 가장이 놀고 먹을 생각하면 되겠느냐, 처자식 벌어먹여야 될 남자. 장남이니까 어머니 아버지는 네가 모셔야된다....

 

 

이 글을 쓰면서도 누군가는 또 악플을 달껍니다. 물론 그렇겠지요. 제 생각이 다 옳은것도 아니고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이 다 공감할수가 없을테니까요..

제가 모르는 부분이 또 있을껍니다. 어떻게 다 이해하겠습니까.. 같은 집에 사는 가족들도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수가 없는데요..

 

서로 누가 더 힘들고 누가 덜 힘들고는 없습니다.

분명 세상엔 된장녀도 있을테고 된장남도 있습니다.

결혼해서 애까지 낳아도 바람피우고 다니는 남자도 있고 그런 여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 그런 악조건의 여자 남자만 생각하면 세상에 어떻게 결혼하는 커플이 있고

사랑을 끝까지 지키면서 사시는 부모님이 계시겠습니까..

 

그런 일부의 철없는 남자 여자들이 득시글거리는 이 톡톡 게시판에서 그런 글만 보고 여자 남자를 판단하지 말고

아~ 여자들이 이런 고통이 있구나 아~ 남자들이 이런 고통이있구나

글을 보면서 알고 내 배우자에게 그런 고통을 주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그렇게 생각해봅시다..

 

이해할 수 없으면 그냥 반론을 제기하자구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리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이렇게 댓글을 달자구요..

세상에 어떻게 본인만 억울할까요..

음양은 대립하기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라 공존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합니다.

여자와 남자도 누가 잘낫고 누가 못낫고가 아니라 함께 잘 살도록, 조화를 이루라고 존재한다고 인정하고

이제 고만 싸웁시다..

 

아고라와 톡톡에 넘쳐나는 패미니스트와 남성우월주위에 빠진 남자들이 전부라 생각하지 말고

더 좋은 남자, 더 괜찮은 여자, 그런 편협한 생각을 하지 않는 내 마음에 드는 배우자를 만날수 있게

나는 내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여성 멋진 남성을 만나자구요.

 

저희 회사에는 여자 남자 뭐라할것 없이 다들 열심히 일합니다.

여자라고 해서 야근을 회피하거나 여자라고 해서 힘들일에 빼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남자분들도 무조건 회식에서 마시고 죽자고 술 권하지않습니다. 정말 술이 더 마시고싶으면 술 좋아하는 멤버들끼리 나중에 따로 뭉칩니다.

물론 그중에는 흔히 말하는 된장녀가 있을수도 있고, 유흥비로 흥청망청 돈 쓰고 마이너스 통장 갚을 길 없어서 쩔쩔매는 남자분이 계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만 보고 세상 모든 남녀를 판단한다면 세상 어떻게 삽니까..

뉴스에 음식점 위생상태가 불량하다고 해서 대한민국 모든 음식점이 다 더러운건 아니잖습니까..

 

무조건 여자가, 남자가 더 억울하다고 주장만 하지말고

남자들은 이런걸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여자들은 이런걸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나는 그러지말아야지, 나눈 저런 남자, 저런 여자의 부류에 속하지 말아야지..

아무리 말도 안되는 글을 올려서 억울하다고 징징거리는 글이 있더라도

세상 모든 남자여자가 그런것처럼

"이래서 한국여자랑 결혼하기 싫어, 죄다 개페민들"

"남자들은 무조건 자기집만 생각하고 자기가 제일 잘난줄 아는 남성우월주위자들"

이렇게 말하지말고 좀 흡수할건 하고 반론할건 정당히 반론하고

이도저도 할말없는 말도 안되는 글이라 욕을 할수밖에 없는 글이라면

그냥 조용히 "이뭐병" 이라고 한마디 쳐줍시다...

 

제발 그만 싸웁시다..

 

"어차피 너도 니 남편이 돈 못벌고 능력없으면 개취급할꺼아니냐, 그래도 어차피 능력좋은 남자 찾아서 시집갈꺼아니냐, 그렇게 남녀평등 운운할꺼면 니가 군대가고 니가 돈벌어라"

이런 댓글이 물론 달리겠지만...

그런분들... 과연 어떤 분과 결혼을 하실지.. 제발 본인이 말한 그런 여자분과는 결혼하지 않으시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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