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다시 남편하고 처절하게 한바탕하고서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
( 매번 속상하고 안 좋은 내용으로 글을 올리게 되어 정말 죄송.. )
저는 올 1월 16일에 낳은 .. 이제 다음주면 7개월 된 애가 있습니다.
딱 2달 전 .... 울 애가 5개월였을 때
위험한 날(-> 즉, 배란일)이였는데, 어쩌다 남편과 관계를 하게 되었고
만약 애가 들어서게 되면 내년 2월에 낳게 되는 경우였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남편에게
@ 나 - "어쩔꺼냐?" 물었더니,
@ 남편 - "뭐가 어째? 생기면 낳아! 연연생으로 낳면 좋지"
그러는 겁니다.
@ 나 - "아무리 연연생이라고 12개월 차이가 무슨 연연생이야?"
" 그러면, 1년에 두 명 낳는거지-" .
@ 남편 - "동생 빨리 낳면 좋은거지. 안그래?"
즉, 간단히 상황 설명을 하자면,
문제는
울 남편은 애 낳는 것을 아주 쉽고~ 간단하고~ 어렵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2달 전에는.. 제가 빌고 빌어서
남편한테 사후피임약 사달라해서 먹었고,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1달 전에.. 2달전과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생리 예정일이 지나고도 생리가 없어서 속으로 애가 탔었지만
다행이 생리가 늦게 시작되어 ' 참 다행이다~' 생각했었습니다.
속 없는 울 남편.. 제가 생리 시작했다니까
" **동생 안 생겼구나~ ㅜㅜ " 하면서 서운한 기색이 역력한 겁니다.
그리고 바로 지금 이번 달..... 생리예절일이 지났는데도 생리가 없어
저는 무척 애가 탔습니다.
지금 애가 들어서면 내년 4월에 낳는 것인데 (출산 예정일 빼 보았거든요)
올 1월에 낳고, 또 내년 4월에 낳게 되면 내 몸이 얼마나 힘이 들까?
저.. 올 1월에 애 낳고서 산후 조리를 잘못해서
지금도 허리가 많이 아프고, 손목 관절도 틀어져서 삐그덕~ 소리 납니다.
또 무릎 관절도 않좋아져서 아직도 발딛고 다닐 때마다
무릎이 시큰거려서 넘 힘이 듭니다.
이런 것을 병명으로 '산후풍'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애 출산하고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오늘 저녁 울 남편이 이러는 겁니다.
@ 나 -> " 내 몸이 지금 이렇게 힘든데, 또 애 가지면 어떻게 되겠어? "
했더니, 울 남편 눈을 위아래고 부라리면서 버럭~ 하는 말이
@ 남편 -> " 1월에 첫 애 낳고, 12월에 둘째 낳은 사람도 있는데, 왜 못낳냐? "
" 빨리 생겨서 빨리 낳면 좋은게지, 뭐가 걱정이냐?"
울 애기 보면서
@ 남편 -> " **야.. 너 동생 생겼단다. 좋지~! ![]()
이러는 겁니다.
암튼.. 싸움의 요지는
@ 울 남편 : 빨리 낳면 좋으니 지금 둘째 갖는게 뭐가 문제냐?
@ 나 : 둘째를 아무리 빨리 낳자고, 벌써 갖는 것은 내 몸에 넘 무리다... 는 것입니다.
울 남편은 ... 지금 둘째를 가져서 내년 4월에 낳는게 뭐가 어떠냐는 겁니다.
여러님들..
올 1월에 낳고, 또 내년 4월에 둘째 낳는 게
과연 여자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수 있습니까?
게다가 저는 지금 '산후풍'까지 와서 아직도 이렇게 관절이 쑤셔서 힘이 드는데..
ㅜㅜ..
또 어쩌다 애가 빨리 나올 경우.. 4월 이전에 태어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서 첫째 애와 12개월이나 13개월 차이나게 낳는게 아무렇지도 않은 겁니까?
아무리 연연생이라도
12개월이나 13개월 밖에 차이 안 나는 것은 넘 무리한 것 아닙니까?
애를 낳는 산모의 몸도 무리일터이고, 또
애를 키우는 과정도 넘 힘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울 남편은
저의 이러한 생각을 아무리 설명해도 도저히 제 말을 .. 이해하지 못합니다.
남자라서 사고의 한계 때문에....그럴까요?
남자와 여자의 생각의 차이 .. 그런 것 때문일까요?
암튼 이 문제 때문에.. 아까 울 남편하고 처절하게 한바탕 했습니다.
넘 많이 답답하고 속상해서 .. 미치겠습니다.
저의 이러한 생각을 받아들여주고 들어주는 것조차도 하지 않으려는
울 남편의 태도가 넘 기가 막혀서 눈물만 납니다.
울 남편....
제가 엉터리 같은,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있다면서..
저에게 손가락으로 삿대질까지 해댔습니다.
시장바닥에서 막되먹은 사람들이 싸우듯이 저에게 그렇게 해댔습니다.
넘 속상하고 억울합니다.
제 생각을 전혀.. 들어주고 받아들일려고 하지 않는 남편이
넘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남편의 생각을 이해 못하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 ?
아님.. 제 생각을 이해못하는 울 남편이 이상한 건가요..?
도무지 판단이 안서서.. 여러분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