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30으로 이혼한지는 1년하고 2개월이 넘어가고 있네요.
이혼과 동시에 직장에서의 이혼사실이 알려지는게 싫었고 또한 앞으로 일을 꾸준히 하자면 무언가 전문적인 일을 찾아야할 것 같아 과감하게 직장도 그만두고 올초부터 공부를 시작했어요. 시작했던 공부의 과정도 끝났고 이제 취업을 해야하지만 전혀 다른곳에서의 시작이라 회사에서 신입의 30인 저를 그리 탐탁하게 생각하질 않네요.
처음 시작할땐 내자신이 성실하고 잘 할 수 있다는 당당함이 있었지만, 취업의 벽을 느끼면서 너무 힘드네요.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고 하루하루 마음의 상처만 더해가는것 같네요.
어린 칭구들과 같이 면접을 보고 밀리고 ㅠ.ㅠ
이제 휴가철도 끝나가고 가을이 오면 금방 올 한해도 마무리 될텐데 어떡해야될지 정말로 답답합니다.
며칠전 면접보고 난 후 너무 속상해서 친구와 만나 술을 마시며 울었어요.
이렇게 취업이 힘들지 몰랐다고.... 지금 엄마와 같이 살고 있는데 이혼한 딸이 취업도 못하고 방황하는 걸 봐야하는 엄마한테두 너무 미안하고...
나이의 장벽이 이리 클진 몰랐다고....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선택이란 저를 뽑아주면 감사합니다 하면서 아무곳이나 받아주는 곳에 가서 경력을 쌓아야 옳은걸까요?
아님 시간을 조금 더 두고 저한테 맞는 직장을 구해야 할까요?
참 답답하네요. 저와 같은 이혼녀분들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지금 너무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