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고 유치원선생이 되고 싶었지만 본의아니게 회사를 다니게 됐습니다.
정규직이 아니라 편하게 다닐수있고 돈도 왠만한 경리만큼 주고,
칼퇴근이 마음에 들어 다니게 되었죠.
지사장.
회사 높은 자리에 있다는 이인간 확 웃깁니다.
근처 식당에서 1000원짜리 냉면 이벤트한다고 먹으러 가자고 했지만
다들 안 가고 -_- 결국 말단인 우리 부서 여직원 4명이 따라 갔는데
넌 그 덩치로 이걸론 안된다며 해장국이라도 하나 더 시켜먹으라는둥
한그릇 더 먹으라는둥-_- .;;
그날 1000원짜리 냉면 화장실에 다 쏟아내고 왔습니다.
맛도 없는게 급체했습니다;;
옆에 앉은 여직원이 아파 결근했는데 지사장이 묻더군요.
아파서 출근 못했습니다. 웃으면서 그러대요.
넌 평생 아플일 없겠다. 그 사람 많은 사무실에서.큰소리로.
무표정으로 네! 하고는 무시하고 일했습니다.
그러고 얼마있다 제 옆에 오는게 유리에 비칩니다. 모른척 업무하는데
넌 여자가 그래서 되겠니 ㅋㅋ 살좀 빼라. 이러대요.
그래서 네! 했더니 기분 나쁘니?^^ 라는겁니다.그래서 네!했죠.
제 대답에 지사장 놀랐나봅니다.
당황하며 나이가 몇살이지? 22살인가??
정확히 23살인데요.
우리딸이랑 동갑이구나. 하긴 우리딸도 뚱뚱하다 살빼라면 싫어하더라.
곧장 받아 말했습니다.
지사장님 딸도 싫어하는 말을 왜 저한테 하세요. 저는 그런 말 농담으로도 듣기 안 좋아합니다.
다음부터는 하지말아주세요.
역시나 사람많은 사무실에서 그랬습니다.
순식간에 분위기 조용해지면서.. 지사장은 어디론가 나가더라고요.
회사동생이 그러대요. 언니는 농담인데 그렇게 반색을 하면서 말을해~.
나는 무시하고 업무 했습니다. 평소 지사장이 회사동생에게 옷을 잘 입는다는 둥
이쁘다는둥 하며 치마를 입고 오는 날이면 슬~ 쳐다보기도 하고-_- 암턴.
이런 일이 한두번 그랬으면 모릅니다. 농담처럼 했으면 모릅니다.
왜 사람들이 잔뜩 있는 앞에서 그랬을까요.
웃어가며 서울말로 그러는데 확갈기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이후 복날이랍시고 회식했는데 회식 마치고 나와 회사 사람들이 다같이 집에 가려고 서있는데
그러대요. 우리 뚱보!! 오늘 많이 먹었어?? 더 먹어야지. 그걸로 돼??
저는 씨익~ 한쪽 입꼬리만 올리고는 차에 타고 왔습니다.
이런 인간이 무슨 지사장인지..
그 이후로는 봐도 인사도 아는척도 하지 않고 없는 사람 취급합니다.
쯧쯧..
우리 회사 지사장 이마에 점있고 코로 촛불끄는 남자 탤런트 정동남 닮았습니다.
말투는 앙드레김 같고, 뛰는건 -_-;; 여자보다 더 곱게 뜁니다.
자기도 꼬투리 투성이면서..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라는걸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지사장 바보 메롱 -ㅂ-
지사장 딸들이-_- 불쌍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