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오후 제 핸드폰에 00중학교 졸업한 00아니냐며 중학교 시절 000선생님이라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교직은 오래전에 그만두시고 잡지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가깝게 지내는 제 친구들 이름을 대고
이런저런 이야기 조금 하고 살던 고향 지명까지 다 대며 모든게 다 기억이 난다는거에요.
그러면서 주간지 계약 할당 기간이라 그러는데 일년치 구독해 줄것을 권유했습니다.
영화쪽 주간지하고 시사경제쪽 주간지중 어느것을 선택하라고 했고 저는 전화를 받는동안 머릿속에는
그 선생님을 기억하기 위해 생각을 굴리면서 물어보는데로 대답을 해 주었습니다.
선생님 이시라는데 되바라지게 통화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사실 22년이 넘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했습니다.전화받는 10분여간 각 학년 담임선생님들 성함이며
모습도 가물가물...생각도 안나더라구요.
주소며 전화번호며....다 불러주고 나중에 결제는 카드하고 지로가 있는데 어떤걸로 할건지 묻더군요.
1년치 구독료 150000원. 지로는 3번 나누어 낸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혹 모르는 일이라 "지로"로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보고 들은건 있어서...무서운 세상이잖아요....)
제 전화번호는 어떻게 아셨어요? 라고 묻자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서 알았다고 하였고 이어 전화를 끊었습니다.
곧 이어 한겨레라며 어떤 아가씨에게 확인 전화가 왔답니다.신문본다 셈 치고 보자 싶어 보내달라고 하고
통화를 마쳤답니다.
서울쪽에서 내 연락처를 알았다고 해서 평소 자주 통화를 하는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전후 상황을 이야기
해주고 그 선생님과 통화한적이 있었는지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그 친구들은 그런적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 다른 친구들중 누군가가 알려줬게지하고 그날 제가 업무가 많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제 일을 보고
있었습니다.
1시간 반이나 2시간이 지나서 통화했던 친구에게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야 너 사기 당했어!!
라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 핸드폰으로도 저와 통화했던 똑같은 전화번호로 초등학교 4학년때 전학간 김 중현이라며 기억나느냐며...
저와 통화를 했던 내용과 비슷하게 전화가 왔다는 겁니다.초등학교때 그런친구 정말 없었거든요.
저와 통화한 내용을 알기에 그 친구는 꼬치꼬치 되물어보니 전화가 와서 길게 통화 못하겠다며 다음에
통화하자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어버리더랍니다.아이러브스쿨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은 듯 싶습니다...
같은학년이 아닌 사람이 우리학년에 잘못 들어와 4학년때 전학간 누구라고 글 남겨놓은 누군가가 있거든요.
부랴부랴 확인전화 왔던 전화번호로 연락해서 계약 취소해달라고 했고 혹시몰라 인터넷 한겨레21 사이트에
들어가 고객센타 전화번호 확인해서 그곳에도 전화해 계약된게 있는지 확인하고 취소요청을 하였습니다.
고객센타에서 처음에는 계약이 되었는지는 다음날이 되어야만 전산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래 다음날 다시 전화해서 어제 취소처리 요청했는데 확실하게 취소가 되었는지 확인해 달랬더니 신경질을
내더라구요. "어제 처리해 드렸잔아요" 라고... 어제는 분명 다음날이 되어야 확인가능하다고 해놓구선...
여러분은 이 글 읽으시고 저처럼 어이없는 일 겪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이구요...
개인적으로 유령회사가 아니라 해지요청이 가능했다는 거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름있는 언론계
한겨레에서 개인 정보를 이용해 이런식으로 영업을 하였는지에 너무나 놀랍고 황당해서 글 올립니다.
세상이 각박해졌다지만 선후배도 아니고 선생님을 사칭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