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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도전 실패 했습니다.. 열번 찍어 볼까요? 열번찍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삼수생 |2005.08.19 08:36
조회 1,405 |추천 0

얼마전 재도전 하러 간다고 글 올렸던 놈입니다.

짧고 굵은 멘트 하나 추천해달라고 했었는데..

참고를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말하려하니까 머리가 텅 비더군요. ..이런 ㅠㅠ

그래서 얼버무리듯이 하다가 그 여자 집에가는 버스가 와서 타고 갔습니다.

제가 버스 오는거 보고 그녀 팔 잡고 이리오라고, 할 얘기 있다고.. 했는데...

정말 죽이되든 밥이 되든 할 얘기 다 하고, 싫든 좋든 확답을 듣고 싶어서 나름대로 버스 정류장에서

한번 맘 크게 먹고 들이대 봤는데.. 그녀가 집에 가서 전화 한다는 말에.. 또 보내 줬습니다.

제 별명이 센스쟁이! 임기응변 쟁이! 뭐 이런건데 그 땐 왜 그녀가 타는 버스를 같이 탈 생각을 못 했을까??? 무지 멍청한 저 자신을 느꼈습니다.

 

그날 힘 들어서 술 좀 먹고,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보자고 우겨서 그녀 집 앞에 가서 정리하는 몇 가지 멘트 날리고 왔습니다.(그렇다고 꼬장 안 부렸습니다. 그녀는 제가 술 먹은거도 몰랐을 정도니까요)

 

그녀의 거부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예전에 관심 있었던건 사실이지만 지금은 아닌거 같다.

2. 나랑 만나면 전에 사겼던 사람 생각나서 힘들꺼 같다.(전남친이 그녀와 저의 관계로 인해 좀 힘들어 했었답니다. (딱 한번 썸씽이 있긴 했지만, 아주 건전하게 만났습니다.)) - 딱 한번의 썸씽이 내내 후회 됩니다.

 

결국 그녀와 마지막으로 만나서 내 폰에 있는 그녀 이름 지우고...

그녀도 자기 폰에 내 이름 지우고...

그녀는 이제 좋은 친구 하나 잃는 거네요.. 하더군요..

 

그러다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한 3일 지났나??? 이제 좀 진정이 됩니다.

내일 그녀 생일입니다.

저랑 생일이 비슷해서 같이 와인 삼겹살 먹기로 했는데, 연락 안하기로 했으니.. 만날 엄두 안납니다.

 

저는 지금 세가지 갈래 길에 서 있습니다.

1. 그냥 잊는다..(꽤 오랜 시간 걸릴 꺼 같습니다.)

2. 열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

3. 연락 끊고 있다가 그녀에게 연락이 오면 그냥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낸다.

 

사실 3번은 제가 나름대로 원하고 있지만, 거의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조금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열번이고 백번이고 들이대 보고 싶습니다.

제가 고백한 첫 여자거든요.

태어나서 처음 고백도 이 여자고, 마지막 고백도 이 여자가 됐으면 합니다.

 

혹시나 나를 남자로 보지 않는 동생을 열번 찍어 넘겨트린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안 계십니까?

노하우 좀 알려주십쇼..!!!!

 

비옵니다..

비오면 그녀와 돼지껍질 먹고 새벽공원 지압길을 맨발로 거닐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더 쓰립니다. 차라리 비오는날 뼈마디나 쑤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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