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우울한 것이.. 단지 월요병때문에 그런것은 아닌 것 같네요.. 하루종일 기운이 쳐지고..
그냥 눈물이 나오는게.. 거참.. 이게 우울증의 초기증상인지..
그냥.. 좋은생각만 하고 싶은데.. 오늘은 그러지를 못하네요..
저희 외할머니가 편찮으세요.. 그냥 단순히 편찮으신게 아니라.. 이제.. 사형선고나 받은 것이 다름없으시죠..
처음 알게 된 것은 1월... 사실 그때도 병원에선 1,2달만 그리 봤는데..
서울 큰 병원에 가서.. 이래저래 치료도 받고.. 무슨 시술이래서.. 시술도 하고 그러니..
그래도 지낼만 하셨나 봅니다...
우리 엄마.. 외할머니때문에 맘 고생 하면서 병간호 하고,그와중에 이 딸.. 시집도 보낸다고
서울에서 왔다갔다 하시면서 혼수품 다하고...
정말 이래저래 대단하신 우리 엄마입니다..^^
이번에도 무슨 시술 받으려고 서울 큰 병원에 가셨는데..이제 그 병원에서..
시술은 더이상 안되겠다고.. 그냥 돌려보내셨네요..
상태가 더 안좋아졌는가.. 그리고.. 이제 길면 1달에서 2달이랍니다..
외할머니와 가까이 사는 엄마인지라.. 왔다갔다 하면서.. 챙겨드리고..
어제는 엄마랑 통화하는데.. 할머니가 이제 옷정리를 하신다고 하네요..
이건 너 가져라.. 하면서. 애장품도 주시고... 할머니도 울고.. 울 엄마도 울고..
할머니 챙기랴.. 임신한 딸.. 머 먹고 싶다면.. 만들어서 갖다주고..
힘들다고.. 집에 와서.. 대략.. 집안 일해주고.. 그렇게 몰래 왔다 가시네요..
그러지 말라는데도..엄마는 그러고.. 마음이 참..그러네요..
할머니 이제 먼곳으로 가시면.. 울 엄마 딸 시집보내고.. 혼자 지내고 있는데..
할머니도 이제 가시면.. 우리 엄마 어쩔까 하고요...이런거 보면.. 저는 참 나쁜 것 같아요..
할머니 걱정보다.. 우리 엄마 어쩔까 이런거 보면...오늘은 그냥 답답하네요...
오늘은 그냥 이래저래 횡설수설 이야기 하고 싶어서.. 이리 주저 없이 글을 적어 내려갑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도 오늘 아침부터 생각나는게 있으니..
바로 양념삼겹살입니다.. 지금도 계속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니..나 이거 참..ㅡㅡ^
걱정은 걱정이고 먹고 싶은것은 먹고 싶은건가 봅니다..ㅋㅋ
울 신랑에게 전화해서 양념삼겹살 먹으러 가기로 했답니다..ㅋㅋ히히..
오늘 이제 3시간 가량 남았는데.. 남은 하루 화이팅 합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