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친의 심리를 알 수가 없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제 남친이랑은 오래 알고 지내다 연락이 끊어졌는데 작년 11월 6년만에 연락이 왔었어요..
그리곤 사귀게 됐죠. 고등학교때부터 절 좋아했었는데 어찌어찌하다 소식이 끊겼었거든요.
남친은 전형적인 b형남자이었어요..(혈액형을 따지는 게 아니라 대략 이런 성격이라는...-_-)
첨엔 정말 완전 충성을 다 하더라구요.. 몇달이 지난 후 삐지면 전화를 안 받길래 이렇게도 달래보고
저렇게도 달래보고 하다가 어느날은 며칠동안 연락이 없대요.. 그땐 제가 지쳐 오빠맘 알겠다고
문자 남기고 헤어졌습니다.. 그러곤 며칠있다 전화가 와서는 미안하다고 잘못했다 맘은 그런 거
아닌데 전화 못하겠더라 어쩌고 저쩌고..;; 제맘도 정리안된 상태라 많은 다짐을 받고 다시 만나게
됐어요.. 그렇게 1번을 더 헤어졌습니다. 같은 이유로...
저도 그땐 완전 지쳐 끝내자고 전화했더만 안받길래 그냥 문자로 이젠 절대 나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때가 5월 말이었네요.. 그러게 헤어진 후 많이 힘들었지만 친구들만나고 바쁘게 살면서 거의
다 잊어갔습니다.. 그러다 딱 2달만인 7월말에 전화가 오더군요.. 안받을래다가 별생각없이 받았는데
어떻게 지내냐고 너무 생각나서 참다 참다 전화했다 그러더라구요.. (그 자존심에 전화온 자체가 넘
놀라운 일이었음.. 술마신 상태도 아니었구요..) 그래서 제가 이제와서 후회해봐짜 우짜겠냐고~
있을 때 잘하란 말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니라 그랬어요.. 저도 다른 사람한텐 자존심도 쎄고
조금 멋대로 할 때도 많지만 남친한테만은 많이 이해해주고 왠만함 터치 안하는 스탈이거든요..
그렇게 어찌어찌 얘기하다 집앞에 찾아왔길래 만났습니다..(울집에서 2시간 거리에 있어요..일땜에)
난 오빠 못믿겠다고 좋게 얘기했는데 니가 하라는 거 다 할께 한번만 기회달라고 하대요..
그래서 제가 그럼 무릎꿇고 말하라 그랬더니 머뭇거리더만 꿇더라구요...
그당시에 저를 5년째 좋아하던 애랑 또다른 한사람한테 대쉬를 받은 상태였는데 정이 무섭다고
다시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다신 연락 끊기면 나도 더이상은 없다고 많이 노력하면서 지내자고 했어요.
오빠가 저한테 바라는 건 예전처럼만 자기를 사랑해 달라는 것 밖에 없었구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틀전까지 별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날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없더라구요
일있다면서 이따 연락한단 문자밖에... 그래서 냅뒀더니 전화가 오대요.. 화가 너무 난 상태였지만
약간 언성을 높였다가 엄마수술 땜에 쫌 경황이 없었다고 정말 미안하다 잘못했다 화많이 났냐
좀 풀어라~~ 계속 그러길래 그냥 알았다 그러고 다음날 연락하기로 했어요..
그리곤 어제... 원래 오전에 문자랑 전화통화를 하거든요.. 문자를 넣었더니 답장이 없길래
전화를 했습니다. 안받더라구요.. 그러곤 지금까지 깜깜 무소식이구요................
전 이틀전 헤어질 생각까지 했었다가 오빠가 달래 주길래 맘 풀었던건데.. 지가 그렇게 잘못했다고
다신 이런 일 없을꺼라 그만큼 얘기하고 좋게 끊었더만 갑자기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없네요..
예전엔 오빠가 삐지거나 그러면 제가 연락은 했었거든요.. 맘 넓은 내가 참자.................... 이생각으로
먼저 달랬었는데 이번 경우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예전상황으로 돌아가기 싫어 어제 그 전화 이후로
연락을 안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안할려구요... 제가 이제까지 정말 많이 이해해줬고 오빠도
제 그런 점을 넘 고마워 했었는데 또 이러는 건 절 무시하는 거 밖에 안되겠죠..
제가 연애 초짜도 아니고 심리학을 나왔을 정도로 남의 심리는 대충 알겠는데 오빠 이럴때면 정말
모르겠습니다..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지금 맘이 많이 아프지만 참을만 하네요...
가끔 잠수타는 남자분들 계세요? 잠수타는 이유는 도대체 뭔지 너무 궁금해요...
많은 답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