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칭으로 적지 않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존칭에 일일이 신경 써가면서 적으면 제 지금 감정이 제대로 표출되지 못할거 같아서 그러니 기분 나쁘시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올해 사귀기 시작한 그녀..
내 나인 29.....철부지 시절이나 아픈 연애 경험같은 시절도 어느정도 지났고 , 결혼을 생각할 시기..
올해 1월 그녀 (26살) 를 만나서 사귀게 되었다.
그녀와 사귀는 동안 있었던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죄다 열거하진 않겠다.
7개월을 사귀는 동안 정확하게 횟수를 헤아릴수는 없지만...
그녀의 과거 남자친구한테서 7개월 내도록 전화와 메일이 왔다. 그녀에게로.
첨엔 참았다. 남자문제는 너가 알아서 하리라 믿는다면서...
절대 알아서 안해주더군.. 왜 짤라서 연락하지 말라고 못하냐니까 그 사람이 안되보여서란다..
그리고 자기가 그 남자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 먼저 전화를 거는 것도 아닌데 연락을 받는것도 안되냐고 되려 따진다.
어이없는 난 물었다.
그럼 애인이 있으면서 과거 남자친구가 계속 연락해오는걸 받는게 잘하는거야?
하니까 그녀 왈..
내가 그 사람한테 사랑이란 감정도 없고 , 그냥 잘되는 모습봐야 안심이 될거같아서 연락 받기만 하는게 무슨 바람이라도 되냐 란다.
중요한건 이런식의 대화를 수없이 반복했으며 , 과거 남자친구 문제로 싸울때마다 이메일 주소 지운다고 해놓고 10번도 넘게 자신의 입으로 한 약속을 어겼다.
싸울때마다 난 다시 물었다. 너 왜 대체 메일주소 안 바꾸거나 안 지우고 버티는데? 하니까
그녀왈..
오빠가 강력하게 지우라고 말 안했잖아...ㅡ.ㅡ
그렇게 싸우고도 몰라서 하는 소리냐니까 그녀 다시 왈.
그럼 싸우고나서 지운다고 했더라도 자신이 안지우고 있으면 , 지우라고 재차 강요를 해야할거 아니냐 란다....
암튼 얘랑 대화하다보면 머리가 터질것같다.
암튼 거두절미하고 7개월간을 버텨오던 나의 인내심이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일주일전 첫 사랑이었던 남자친구가 또다시 연락을 해왔단다..
그럼 너 대체 언제까지 연락받을건데 라고 물으니 그 사람 잘되는것 볼때까지나 우리 결혼할때까진 지켜보고 싶단다..
말이 되는 소리냐고 어르고 달래고 , 화도 내보길 여러시간...
그나마 어르고 달래고 화내는 것도 7개월간 반복해왔던 패턴이었다.
언제나 그녀 귀엔 내말은 씨알도 먹혀들지 않았지만..
드뎌 수십번도 넘게 참았던 내 인내심은 폭발했고...
난 그녀에게 정말 심한 쌍욕들을 했다.
도저히 입에 담기 힘든 심하디 심한 욕들만 했다.
정말 참을수 없었고 , 적반하장식으로 내가 뭘 대체 잘못했는데 라고 하면서 오빠가 이상한 사람이야 하고 화내면서 전화나 끊어대는 그녀에 대한 내 인내심은 바닥상태....
그래서 욕 했다.
욕 한게 잘했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그녀 정말 욕 먹을짓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웃긴건 그녀 여태껏 남자문제 수도없이 일으킨것에 대해선 단 한번도 사과한적 없으면서 당당하게 내게 하는 말..
"어떻게 여자한테 욕을 할수있어? 난 평생 남한테 욕 먹을짓 하면서 살아본적도 없고 , 그리고 이렇게 심한 욕도 첨 들어봐. 인간이 어째 그렇냐? 실망이다. 그리고 내가 정말 잘못했다고 해도 , 죽을 죄를 졌다고 해도 욕을 하면 안되는거 아냐 ? 여자한테?
........
여자라서 참 좋겠다.
난장판인 국회의 국회의원들 면책특권보다 더 좋은게 있어서..
욕을 먹었다는 그 자체에 섭섭해하고 , 그래선 안된다고 하기 이전에 자신이 좀 똑바로 행동하면 안될까?
애초에 욕 먹을 짓을 안하면 안될까?
내가 첨부터 욕을 했느냐. 내가 싸울때마다 욕을 했느냐.. 절대로 아니다.
7개월동안 저 짓거리들을 참아오다가 폭발해서 내뱉은 말들이다. 물론 욕이 엄청 심하긴 했지만....
좀 잘못했음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고칠줄 알것이지 . 난 잘못한거 없다 오빠가 어떻게 내게 이럴수가 있어 라는 가증스런 짓거리들 좀 하지마라.
여자한테 어떻게 욕을 할수 있어 라는 말을 하기 전에 자신의 잘못부터 반성 할줄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