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주동안 고민하다가 문득 이곳에 글을 남겨봅니다..
지금.. 그녀를 포기하고싶진 않네요... 조언 부탁드릴께요.. ㅠ_ㅠ
이야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어떤 게임에서 정모를 나갔습니다.. 거기서 재미있게 놀았죠...
근데.. 몇마디 말도 안한애가... 갑자기 저에게 문자로 연락이 왔더군요..
밥사달라고.. 저는 그때 바뻐서 나중에 사준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걔가 저녁 안먹는다더군요;;
다음모임때 알바 사정상 못나갔습니다..
그때 그애가 서운한 감정을 표현하더군요..
그날 문자로 어찌저찌 하다가 그녀하고 게임 내에서 '마누라'와 '남편'관계가 되게 되었어요..
밥 사주려고 만났답니다..
근데, 저는 원래 성격이 주변에 여자가 거의 없어서 그런지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몰라하는 성격입니다.
그냥 남자 친구들 대하듯 장난걸기도 좀 뭐한것 같고..
(여자라는 존재가 약간 낮설게 느껴지거든요..;; )
그날.. 밥먹고 노래방가서 놀았는데..
(그때 알바시작한지 얼마안되어서 스트레스때문이기도 하고
군대에서 전역한지 얼마안되서 사회에 적응(?)이 많이 덜 되었거든요..)
결국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약간 어색했어요..
그래도 서로 약간씩의 좋아하는 감정은 그때까진 있었나봐요..
다음날 그녀생일날 사람들과 또 만났죠..
그때.. 선물해준것 까진 좋았는데... 생일날 벌주먹인다면서..
그때 어떤눔이 생일주를 좀 독하게 탔어요;; 전 많이 고민했죠..
말리고싶었는데.. 문자로 몇일전 그애가 하필!!! 생일주 기대한다고..
뭐 이런식으로 남겨서... 혼란속에서(-_-;;) 결국 감싸주지 못했네요..
그애는 토하러 화장실을 간듯했는데... 옆에 그 독한벌주를 탄눔이 따라가더군요..;;
솔찍히... 그때.. 많이 갈등했습니다... 지금 현제 불확실한 관계에서 내가 달려가야하나..
어쩌나.. 하고... (지금은 후회되지만..)
그때 저한테 삐졌는지 실망했는지.. 그눔이 달려와서 괜찮냐고 말해줬다면서
눈이 똥그래지며 말하더군요.. ㅋ
그다음날에 자기 '남자'만난다면서... 지금 문자로 막 오더군요..
솔찍히 전 많이 불안했죠...;;
(전 한번 누군가를 좋아하면 겉잡을수 없거든요.. 그래서 여자에게 맘을 안줄려고 했건만.. ㅠ_ㅠ)
솔찍히.. 성숙하지못한 애송이 사랑은 집착을 낳잖아요...
거기서는 좀 참았죠... 잘놀아라~~ 하고;;
다음날엔 딴남자랑 찜질방에 있다고 문자가 오는거예요;;
알고보니 생일날 못챙겨줘서 걔가 밥사준다고해서 만났다네요..
(그애가 찜질방 무척 좋아하거든요^^;)
그래도, 그때까지는 그래도 서로 연락하면서 괜찮았습니다..
그애가 여름피서를 갔는데... 혼자 갔어요;;
부산바다라는데... 솔찍히 남자심정이... 그걸 그냥 돌부처처럼 가만히 배기겠어요? ;;
많이 걱정했죠.. 거기서부터 집착이 시작되었나봅니다...
귀찮게 연락을 많이 했어요..
그애는 여행갔다가 돌아오는 일정에도 연락이 없더군요...
나중에 연락되었는데 친구네집이라네요..
저는 그때 관계를 확실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사귀자고 고백하려구요..
그애가 주말알바를하는데 월욜날 만나자고 했었어요..
제가 미쳐 생각이 짧았죠.... 그애가 나왔는데.. 상당히 피곤해 하더군요..
전 그애와 비 다맞으면서까지 맛집 계획했던곳 찾았구요..;;
(지금보니 너무 배려가 없었네요... 여유가 너무 없었다는 자기합리화중인... )
밥먹고나서... 그애가 뭘할껀지 물어보더군요.. 할게... 없더군요;; ㅋ
그애가 돌아다니는걸 무척 싫어하거든요.. 근데.. 어딜 가자고해도 싫데요..
(제가 계획없이 너무 급하게 만나자고만 했죠... 영화도 싫다고 했으니..)
술집에 들어가서 맥주를 마셨는데... 분위기도 그렇고.. 영 아니였어요..
그애가 알바가 아침에 끝나서...잠을 많이 못잤나봐요... 무척 피곤해 하더군요..
그애 신발도 젖었는데.. 거기에 전 많이 미안해했죠...
그상황에서는 영... 고백할 분위기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할말이 뭐냐고 물었을때
다음에 말한다고 했어요...
(물론 용기가 없었던건 아닙니다... 오늘 분위기가 첨부터 끝까지 영 꽝이라..
멋진 상황에 고백하고 싶었을뿐..)
그리고 그애가 다음에 또 만나자고 했을때 이번주는 바쁘다고 말했어요..
며칠후, 그애한테서 문자로 '어제 소개팅했어.. 나 남자친구가 생겼어'라고 연락이 왔었죠..
전화하니까 안받더군요.... 술마시고나서 옥상에서 문자를 보냈어요...
전화받으라고....
받을수가 없데요... 왜 받을수가 없냐고.. 미안하데요..
마지막으로 목소리 듣고싶다고... 받으라고 했죠..
결국 전화를 받더군요..
그때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좋아했었다'라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말이 길었나요? 이게 짧았던 약 2주간의 스토리였네요..
후.. 그애와 현실이 안맞았는데.. (그애가 주말알바고 전 주말에 쉬는날이라..)
그애가 다른알바 구하라고 막~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잊어야할지 잊지 말아야할지 고민입니다..
잊으려고 하는게 힘들어서, 안잊으려고 하는데도 그것도 조금은 힘드네요...
남친생겼다는말은 아무래도 거짓말같아요.. (그애 주변에서 들은말..)
저는 지금 아무의미없다는걸 알면서도..
그녀가 바랬던데로.. 폰도 바꾸려고하고...
알바도 관두려고 하네요... 그냥... 설령 안된다 해도.. 왠지 바꾸고싶어져요..
저... 결심이 서고 있어요.. 내인생.. 그녀한테 걸까... 하고..
다시만나자고해서 잘못한거 고치고.. 더 멋진남자로 다가서기로,
그애가 원하는모습으로 나를 만들기로...
쩝.. 지금 이 시츄에이션(-_-;)과 제가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를 모르겠네요...
ps - 그녀도 저랑 비슷한가봐요.. 주변에 남자는 좀 있는듯한데... 쉽게 상처받고..
저랑 만나기전에 저와 비슷한상황에서 남자애가 관계를 '좋은친구'로
지내자고 했다가 그녀가 무척 슬퍼했었다고 들었거든요..
앞으로 그녀를 끝까지 지켜주고싶네요..
두서도 없는데다 글이 길에서 죄송스럽네요..;;; 읽느라 수고하셨구요...
그럼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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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후기 : 물론.. 무작정 다가설 생각은 없어요.. 신중히... 이번엔 준비해서..
제가 좀더 낳아지고.. 집착이 조금 줄었을때.. 그때 다가가렵니다.
어떻게 하면 실망한 그녀에게 다시 마음을 돌릴수 있을지...
왠지 그녀만 생각하면 지켜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슬픔이 없도록...
이상하게, 시간이 지나갈수록 내머릿속에 그녀의 얼굴은 더욱 또렷해집니다..
사랑하는사람 잊는법을 아는데... 그렇게 조금씩 잊혀져가는걸 느끼는데..
잊혀지기 싫습니다...
하루에 몇번씩 가슴이 발작한다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