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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자주 가는 남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수영맘 |2005.08.30 13:29
조회 2,056 |추천 0

저 수영이 낳고 몸 조리할때 거짓말 조금도 안 보태고 저희 남편 삼일에 한번씩

시댁에 갔었습니다 참고로 저희시댁은 저희 집에서 버스로 15분 거리 입니다

한두달 그러더니 좀 뜸해지더라구요

그래도 한달에 7~8번은 갑니다 처음엔 효자구나 생각해서 싫어도 싫은 내색 전혀

안 했습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시어머니가 기르는 강아지가 아파서 병원가야 된다고

시어머니가 전화하면 쪼로로 갑니다 여동생 아프다고 포이동 회사까지 가서

데리고 오라고하면 쪼로로 갑니다(죽을 병도 아니고 아픈 사람이 택시타고 오면 될것을)

기타 등등 시어머니가 시키는 일이라면 99퍼센트 하는 편입니다

그러니 지금은 제가 남편이 시댁에 가면 짜증이 납니다 요즘은 간다는 얘기도 안하고 가더라구요

 

수영이를 친정엄마가 봐주십니다 저희 엄마 팔이 아퍼서 병원에 다니신지 두달 정도 됩니다

그 사이 병원은 5~6번 정도 간거 갔구요 병원에 오래 다니셔도 낫지를 않아서 지금은

한의원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나이 드신분들 오십견이란게 있나봐요

저희엄마는 그 정도는 아니고 운동하고 물리치료 받으면 괜찮아 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물리 치료 받을 시간도 없고 한의원 갈 시간도 없습니다 수영이 보느냐구요

엄마한테 정말 너무 죄송합니다

 

오늘도 다름 없이 저희남편 시댁에 가 있더라구요 전화를 제가 먼저 했습니다

나...어디야

나편...엄마네집(시댁)

나...알았어 끊어

남편...어

저번주에도 남편이 늦게 와서 엄마가 병원을 못 갔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열이 받던지

문자를 마구 보냈습니다

나...너 오늘 등기소 가서 확정일자 잡고 전세권 설정해라

남편...아라따

나...엄마 저번주에 니가 늦게 와서 병원 못갔으니까 일찍 움직여서 수영이좀봐라

      수영이 봐주느냐고 아프신데 병원은 다녀야 하지 않겠니^^

남편...왜 비꼬기시작하는데..

나...큰방작은방에 있는 니옷 빨거랑 안빨거랑 놔눠놓구 이사올때 베란다 시트지 붙이기로

      한거 오늘니가해

남편...안해 띠팔

나...아참 겨울도 오는데 보일러실 배관도 테이프로 감아놔라 수고해^^

남편...즐~

나...왜안해 우리집일인데 부탁한다^^

남편...니가 그렇게 나오니까 더하기싫으네..

나...너 시키는거 잘하자나 니네엄마가 개새끼아프다고 병원가자고 하면 가고

      여동생 아프다고 포이동까지 데릴러가고 할머니 시골까지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니네엄마가 가라하면 가고 오라하면 오자나 근데 왜그러니^^

남편...하긴하는데 고운마음으로 안할꺼야

나...니집일인데 고마워할 이유 없거든 당연히 해야하는거지 개념은 어따 엿바꿔먹었니^^

 

이렇게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 후론 연락이 없습니다 솔직히 요즘 합가 문제로 시어머니랑 사이도 안 좋은데

남편이 시댁에 자주 가는거 무지 싫습니다 시어머니도 너무 웃긴게 남편이 회사에

있을때만 서로 연락하고 집에 오면 연락 안 합니다 지들끼리 꿍짝하는거죠

그러니까 더 밉고 싫은거죠

 

속은 많이 상한데 어제 친정엄마한테 5만원 찔러 준걸루 위안 받습니다

 

참고로 저희 시어머니 저랑 그렇게 한바탕 하신 뒤로 전혀 연락 없습니다

저두 연락 안했구요 근데 남편이 친척들이랑 얘기 하는거 보니까

시어머니가 제 얘기를 다 했나 보드라구요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는 모르지만요

점심 늦게 드시는 분들 맛있는 점심식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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