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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쉼터가 세상에 띄우는 편지

김기진 |2005.09.02 12:46
조회 104 |추천 0

아래의 글은 무의탈 출소자 자활시설인  "한마음쉼터" 원장인 김순회 목사님의 글입니다.
현재 "한마음쉼터"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여러분들의 도움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도 이 글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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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머슴, 한마음쉼터 원장 김순회 목사 여러분들게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1. 한마음쉼터는 어떠한 곳입니까?

한마음 쉼터는 일정한 형기를 마치고 교도소 문을 나서지만 갈 곳이 없는 무의탁 출소자들을 수용하여 이들에게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 주고, 취직을 알선해 주며 또 결혼을 시켜주고 무엇보다도 신앙으로 훈련을 시켜 사회에 복귀시키는 일을 하는 사회복지시설입니다. 현재 30여명의 가족들이 노동 현장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2. 어떠한 계기로 이 일을 하게 되었습니까?

저는 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을 받지 아니하면 생명이 위독하다는 한 사람의 소식을 듣고 저의 신장 하나를 떼어주기로 결심을 하면서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제 나이 45세인데 앞으로 30년을 더 살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30년을 더 살게 하여 주신다면 15년씩 생명을 나누겠습니다.” 이런 기도를 드리고 신장하나를 떼어 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출소자 보호시설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신장 하나를 기증할 때 하나님께 15년씩 생명을 나누기로 약속한 기간은 지나가고, 지금은 덤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으나 현재 너무나도 육신이 피곤합니다.

3. 출소자 복지시설을 어떻게 운영하였으며, 몇 명이나 사회에 복귀시켰습니까?

저는 처음에는 경험이 없고 출소자들에 대한 상식도 없고, 외부의 어떠한 도움도 없이 혼자서 운영을 하다 보니 경제적으로도 너무 어려워서 땅도 팔아서 운영도 해보고, 집도 팔아서 운영을 하다보니 저의 가정은 월세 집에서 지금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땅도 팔고, 집을 팔아서 운영을 해도 어려운 생활은 갈수록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집 사람이 세운상가에 한 평 짜리 가게를 얻어서 갖은 수모를 겪으며 500원 짜리 커피를 수백 군데의 가게를 돌아다니면서 팔아서 5년 동안 제가 하는 일을 도와주다가 그만 몸이 아파서 그만 두는 바람에 현재 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16년 동안 한마음쉼터를 운영하는 가운데 살인전과자 13명을 포함해서 250여명을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하여 사회에 복귀시켰으며, 이 중에는 세 명의 목사를 배출하였고, 다수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신앙생활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금년 가을에는 6명을 결혼을 시켜야 합니다.

4. 정부와 사회, 종교인들의 관심은 어떠합니까?

대한민국은 현재 이 시간에도 8시간 10분마다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48분마다 강도,강간 사건이 일어나며, 2분 10초마다 절도 사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1년에 1천여명이 살인사건으로 죽어가고, 1만여명이 강도,강간을 당하고 25만명이 절도를 당하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나 사회나 그리스도인 그리고 시민단체마저도 출소자에 대한 관심이 너무나도 없다 라는 것에 대하여 우리 모두는 반성과 고민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전과 11범인 유영철이라는 출소자가 20여명의 무고한 사람을 죽였다는 뉴스에 우리 모두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어찌 그럴 수가 있느냐고 치를 떨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교도소에서 이혼을 일방적으로 당했을 때 부인에 대한 원한을 갖고 분노는 삼키다가 출소하였으나, 자식을 생각하여 그 원한과 분노를 부인에게 행하지 않고, 자기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만약 그가 출소하여 누군가의 따스한 사랑의 도움을 받았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었다는 생각을 우리는 한번쯤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출소자 사회복지 시설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출소자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재범도 줄이고, 밝은 사회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범죄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갱생 복지사업의 현실은 종교계조차도 외면하고 있는 가장 어려운 사역으로, 저희 출소자들의 참회 기도가 앞으로 갱생 복지사업을 앞당기는 희망의 불씨가 되었으면 합니다.

5. 그동안 보람 있었던 일과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저는 그동안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거듭 나서 열심히 사는 식구들을 볼 때, 그리고 결혼을 하여 한 가정을 꾸려가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제가 음식을 장만하여 한 상에 둘러 앉아서 함께 식사를 할 때가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운영의 어려움으로 제가 식사를 직접 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운영을 하는 가운데 경제적으로 너무나 어려워서 3천만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여 사용을 하였습니다. 통장을 개설할 때 연대보증을 서 준 분이 있었지요. 수년 동안 무리 없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은행에서 더는 연장이 되지 않는다고 변제를 하라는 통보를 받았고 변제를 하지 못하게 되자 연체가 되다보니 보증인이 대체 담보물건을 요구하여 가진 것이 없어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자 저의 집에 월세 보증금을 압류하겠다는 독촉으로 수없는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보고 결국 집사람이 승낙하여 법무사 사무실까지 가서 모든 서류를 해주고 나오면서 한없이 집사람이 흐느끼며 울 때가 가장 힘들었고,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겪었지요.

6. 현재 한마음쉼터의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현재 저희들이 살고 있는 곳은 100평의 비닐하우스를 임대하여 방을 만들고 교회를 세워 30여명의 출소자들이 살아가고 있는 가운데 저희들이 살고 있는 곳이 은평구 뉴-타운 개발로 곧 철거가 될 형편에 있어 은행으로부터 담보대출금과 저희들이 마련한 일부 금액으로 이전 대책으로 집을 마련하여 일부의 식구들이 살고 있는 가운데 대출금 만기가 되어 연기 요청을 하였으나, 연기 불가능으로 변제 독촉을 받던 중 부동산 임의 경매 결정으로 경매가 진행되어 오던 중 처분할 수 밖에 없어 저희들의 새로운 삶의 터전인 이전의 꿈을 접을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어 여러분을 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머슴으로 출소자들을 위하여 땅도 팔아보았고, 집도 팔아 저의 가정은 월세 집에서 사는 월세 보증금마저도 압류를 당하기도 하고, 집사람은 5백원짜리 커피를 팔면서 갖은 수모를 겪었으며 내 몸의 일부인 신장도 주었고, 가진 것이 현재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무릎 꿇고 밤마다 눈물로 베개를 적시며 경매만을 막아보려고 하였으나 저의 힘만으로는 너무나 부족하였습니다.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눈이 잘 보이지 않아 이런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경매를 막을 수만 있다면 세상을 보기를 원하는 사람(장님)에게 내 한쪽 눈을 주어서라도 경매를 막아 저희들의 이전의 꿈을 이루어 보려는 생각도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 한마음쉼터 고양시 이전 사업에 어떻게 참여해야 하나요?

출소자 한 사람을 우리가 보호하지 못하여 다시 재범을 하여 10년 동안 교도소 생활을 하게 되면 9천5백여 만원의 국가 예산이 소요됩니다. 누가 태어날 때부터 범죄를 꿈꾸었겠습니까? 어렵고 힘든 인생의 길에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범죄자가 된 이들이 겪는 고통과 참회의 눈물을 이제 사랑으로 녹여주고, 밝은 내일의 꿈을 제시해 주는 범시민운동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확산되어 범죄 없는 사회 풍토 조성에 우리 모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한마음쉼터는 감상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참여해야 합니다. 한마음쉼터 가족들은 분명 같은 핏줄 같은 형제이며, 그들이 설 땅이 없을 때 내 가족의 부귀영화도 모래알처럼 허망한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정성과 사랑만이 이들을 새생명으로 태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고통받는 이웃의 신음소리를 외면하시지 말고 벽돌 한 장이라도 내 손으로 직접 쌓는다는 정성으로 저희들이 추진하고 있는 한마음쉼터 생활관 이전 사업에 적극 후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후원안내

일반회원, 물품회원, 단체회원
국민은행 : 060-21-0702-960 (예금주 : 한마음쉼터)

한마음쉼터 원장 김순회
서울시 은평구 진관내동 481번지
연락처 : (02) 389-1808
핸드폰 : (011) 740-4749
이메일 : iuhope@korea.com

http://www.hm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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