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3인 동생이 있습니다
여동생이에요
저는 스물다섯입니다.
얘는 절대로 독서실에 가지 않습니다
집에서 공부를 해야 잘하는 성격이라고 하네요
제가 낮에 인강이나 스터디 자료 만들고 있으면
와서 비키라고 그럽니다
EBS봐야 한다면서요..
제시간에 안보고 꼭 몰아서 봅니다. 2005년도 강의를 이제서야 봐요 책은 다 사놓고서...
그래서 비키라고 하는데
온갖 욕을 합니다
제가 빨리 안비키잖아요..저도 할일이 있는데
그래서 나 다할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면 계속 그러고 있습니다
옆에 서서 정말 쌍욕을 해요
제 옷은 다 가져다 입습니다
어차피 저도 옷 많이 사고..다 못입고 그래서 나눠 입으면 좋은데
제 옷 입고..가방도 마음대로 쓰고
자기는 지 물건 단 한개도 못쓰게 합니다
제가 제자리에 안가져다 놓는다는 이유로요..
드라이기가 있는데.제가 쓰고서 제 방에 놔뒀더니 지가 사온거라면서
절대 쓰지 말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럼 너도 내옷 입지 말라고 하니깐.. 그건 얘기가 다르대요
얘가 이렇게 지멋대로 생각하고 있어서
제가 무슨 말을 조리있게 해도 전혀 못알아듣습니다..
어느날은 제 책상 위에 있는 과자봉지를 다 뜯어서 먹었어요
제가 그걸 학원 아이들 가져다주려고 사다놓은건데
학원가기 직전에 보니깐 없는거에요
그래서 열받아서 가서 너는 니물건 만지지 못하게 하면서
너는 내물건 마음대로 쓰냐 (아 진짜 유치해서..부모님한테도 말 못하겠습니다....)
그랬더니
지는 그런건지 몰르고 먹었대요..몰랐으니깐 죄가 없대요
당장 나가서 사오라고 사다놓으라고 악쓰다가
진짜 저 자신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됐다고 관두라고 그랬더니
하는말이,.,
"장난하나..."
이거였어요...참나...정말 그때부터 심장이 막 뛰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집에서는 티비도 못보게 해요..지 공부한다고..말소리 조금만 크게 나도 뭐라고 하고..
제가 12시에 들어와서 티비 보면 나와서 난리칩니다
지 수험생인데 딴집은 티비도 없앴다는데 지는 왜 그렇게 힘들게 하냐고..
그래놓고서 집에 아무도 없을때는 계속 잠만 자요..
제가 시끄럽게 한다고..언니가 잘못한거니깐 욕먹을 짓 하니깐 욕한다고 하면서
계속 미친년 나가서 뒤져라 이런 욕 하고..편지에 빨간 글씨로 가득 써서 줍니다...
정말 너무 어이가 없고 기가 찹니다..
아무리 말해도 못알아듣습니다...
저희 부모님..그냥 자매끼리 싸우는건줄 알고..심각하게 안받아들이시고
저만 혼내십니다..니가 조용히 하면 된다고..애 공부하게 놔두라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6살이나 어린 애한테 지 비위 조금만 거스르면
온갖 쌍욕들어가면서..반말들어가면서...
그리고 제가 공부 안하고 컴퓨터로 잠깐 딴짓이라도 하면
니가 언니답게 행동을 해야 언니라고 부르지...이런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합니다...
미친듯이 열받아서 정말 손 올라간적도 있는데...힘이 너무 세서 제가 못이깁니다...
이집에서 못살겠습니다....
저 어떻게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