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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컴퓨터 교사인데요

교사,, |2005.09.07 12:06
조회 464 |추천 0

컴퓨터라는 과목이 그렇더라구요.

교실이 크니 아이들이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여기저기 구석이 많으니 딴짓을 많이 하고

수준이 차이가 많이 나니 촛점을 맞추기도 어렵고...

게다가 수능에서 아무런 작용도 하지 않고.

야동을 찾아들어가서 싸이트를 들어가라고 소리치고

서로 공유하고

방화벽 허물어 놓고

심심하면 모니터 겉면에 낙서하고

자판을 뜯어내고

마우스 볼 빼고,, 광마우스면 뜯어서 휴지나 껌 집어넣고,

그래서 고장나면 고장났다고 딴짓하고.

절대로 않했다고 하고.

심지어 가위로 선들을 절단하고.

프로그램 다 망가뜨리고.

...

아이들의 장난은 말로 할 수가 없지요,

가방에 칼과 청테이프를 넣고 다니는 아이들에게

체벌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사랑으로 웃음으로 가르치라고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 단 한시간만 옆에서 구경만

하라고 하면 지금 이글을 쓰신 분이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아실겁니다.

 

컴퓨터실에서의 수업은 교실 수업의 몇배로 힘이 듭니다.

원래 부전공으로 컴퓨터를 가르쳤고

지금은 전공을 가르치고 있기에

컴퓨터를 가르친다는 고통이 더 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마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일반인들이

교실 풍경을 상상하기조차 힘들 겁니다.

컴퓨터 선생님!

너무 힘드시면 대학원을 진학해서 부전공으로 수학이나 다른 과목을 석사학위를 취득해서 중학교로 학교를 옮기세요,

 부전공으로 고등학교에는 못 계실거니까.

제가 선생님이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회피한다고 비난을 하겠지만요

저는 일년간 컴퓨터를 가르치고 그 스트레스로 가슴에

종양이 생겨 수술을 받았답니다.

참을 수 있을 때까지만 참으세요.

그래서 참을 수 없다면 다른 분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가장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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