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 끝나고 술한잔 하자고 오전부터 이 고장 와서 알게된 다른 업체 동갑내기가 바랍잡아서
'캬 오늘 몇달만에 술한잔 하겠군' 하고 있었는데....
퇴근전까지 아무 연락이 없어서 난 그냥 집에 왔다.
술마시자고 바람잡고 취소된 날은 내 스스로가 알콜을 맞아줘야 하기때문에(닝겔 맞듯이)아쉬운 마음에 1층 편의점가서 하X트 요새 나온 1600미리짜리 피쳐 하나 사들고 아몬드 짭짤한 맛 깡통하나 사서 네이트 접속해서 여기저기 보다보니 벌써 다 마셨네...
알딸딸하니 딱 좋다...
이사오기 전에 하던 생활이나 이사와서 생활이나 바뀐 게 하나도 없네...
하긴 혼자 살때나 이런 기분느끼지 언제 느끼겠어...
맥주 마시면 금방 깨니 시간 좀 지나면 팔굽혀펴기 120개 하고 샤워 한 후에 설겆이, 빨래 좀 하고 잠이나 자야지...
그리고 자면서 최면을 걸어야지...
넌 불쌍하지 않아...넌 불쌍하지 않아....
추가 : 이 심정에 김성호의 '회상'을 오랜만에 들으니 예전 생각나서 기분이 상하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