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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노처녀 작업일지 - 54 책주기

오버로드 |2005.09.14 15:18
조회 901 |추천 0

오늘 그에게 책을 줍니다.

어떻게 줄까?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집앞에가서 잠깐나와~이런담에 쏠랑 손에 쥐어주고 와버리까?

아님.. 찻집같은데가서.. 책을 주고 보는앞에서 읽으라하까~

(사실..그의 표정이 궁금하긴 합니다 그가 웃을찌 똥씹은 표정을 지을찌.. )

아님.. 인라인 탈때 줄찌..

 

근데 요새 그가 인라인을 타지 않습니다.

 

어제 오후 7시 반쯤

 

문자를 보냇습니다.

나 : 머해?(일하지? 당연한걸 왜물어??) 할튼 머해??

 

답장은 없었고..

8시 반쯤 전화가왔습니다

히히.

 

그 : 머하기는.. 그시간에 일하고있었지~ 근데왜??

나 : 어~?

 

당황했습니다.. 머라 말하지?

 

나 : 그냥~

그 : 그냥 왜??

나 : 그냐아앙~

그 : 그래?

나 : 목소리가 왜그래?

 

그의 목소리가 코맹맹이 소리가납니다

 

그 : 술먹었는데...... 코가 막히네..

나 : 그래? 어.. 알았어~(전화를 끊으려는 듯 기어들어가는목소리로..)

 

낼 시간있냐 물어봐야하는데...... 망설여집니다..

그가 제가 끊으려는듯 말을 마무리하자..그도 끊으려고합니다....

저 다급해졌습니다..

 

나 : 저기......

그 : 어..

나 : 낼 머해??

그 : 낼?? 별일 없는데 왜?

나 : 어......... 머 줄게 있어서..

그 : 머?? CD??

 

저번에 클래식 음악 CD가있어서 제가 준다고 한적이있습니다

 

나 : 아니~ 그건 아니고.. 딴거줄게있어서... ..선물

그 : 선물??

나 : 내가 선물주니까 밥좀 사지~

그 : ㅋㅋ 선물 주는거봐서.........

나 : 선물이 맘에 안들면 밥 안사주는거야?

그 : ㅋㅋㅋ 응.. 맘에 안들면 걍 집이갈쳐. ㅋㅋ

나 : 머야~~

그 : 기대하께.........

 

일끝나면 전화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가 아무리봐도 제 앞에서 선물을 확인할 기세입니다.

어떡하죠?? 아~~ 떨려..

 

난 집이가서 읽으라할라했는데.. 어째..어제 전화통화한걸루 봐선..그는 제앞에서..

포장을 뜯고....... 책을 읽을꺼같습니다..

저 지금 무지 떨구있습니다..

 

한.. 7시간 남았네요..

 

근데요.. 자꾸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먼짓인가 싶은 생각이 자꾸듭니다..

어쩌면 조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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