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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편지

설봉 |2005.09.15 13:51
조회 567 |추천 0

우체통이 빨간 이유 ~~~?

연애편지를 너무 많이 보고 부끄러워서 그렇다네여

이가을에 연애편지 한번 써 봅시다

여기 "율곡"선생님이 쓰신 연애 편지 를 한개 소개 합니다

= 이편지는 율곡선생님이 자신의 몸종이었던 "유지사" 한테 쓴 편지 입니다=

예쁘게 태어났네, 선녀로 구나

사귄지 10년이니 속내 모르랴

나라고 목석같은 사내 이련만

병들고 늙었기에 사절 함 이라

정든이 이별하며 설워 한다만

우리는 얼굴만 친했을 뿐

다시 태어나면 뜻대로 이루리라

온갖정욕 삭아진 병든 몸이라

가련코녀 길가에 버린꽃

雲影과 配享처럼 언제 만나랴

둘이 함께 신선이 아니 될테니

이별의 짧은 시만 주고 마누나

어린것이 수줍어 머리 숙이니

아직은 추파인들 어찌 띠우리

부질없이 가슴은 설레인다만

꿈인들 꾸겠느냐 다른 마음을

너는 장차 이름을 떨치려니라

내몸이야 어느덧 늙고 말리니

경국지색 미인에 임자없다니

가련타 네 평생 어찌 될꺼나!

(雲影 : 구름의 그림자, 配享 : 지난날)

~~~ 학창시절 생각이 새로워 옮겨왔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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