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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해야할까요?

몽이엄마 |2005.09.20 04:08
조회 949 |추천 0

저의 남친과 저는 10년동안 연애를 해왔습니다.물론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했지만...

그와 나는 2년동안 헤어졌다 다시 만났어요.그사람도 애인이 있었고 저도 마찬가지로 애인이 있었지만 서로 정리를하게 되었지요.우린 중3때 만나서 철없던 시기에 함께 방황도 많이하고 이런말하긴 우습지만 가출도 함께해서 어린나이에 못할짓도 많이 했답니다.

19살이 되던해 였을꺼예요.저는 또다시 그가 좋은맘에 집을 나왔고 그 사람 집에선 못마땅하지만 우릴 농장으로 보냈지요.참고로 그 사람집은 농장을 하거든요.그땐 두곳을 했었는데 우릴 그 한곳으로 보낸거죠.저는 처음하는 농장일이라 너무 힘들었고 또 어린나이에 하기엔 너무 벅찬 일이였어요.그 많은일을 우리 둘이 서만 해야했거든요.거긴 너무 시골이고 시장을 가려면 걸어서 왕복 2시간을 나가야 했거든요.저는 하루에 4시간씩 자며 일을 해야했고 그 고단한일들은 11시가 넘어야 끝났답니다.그러던 어느날이였어요. 제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건....

우린 그일 을 하면서 월급 50만원을 받았거든요.그런데 덜컥 아이가 생겨서 전 낳고 싶었지만 그 때도 이런 환경에선 애를 낳아선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그래서 무섭기두하구...

그래서 그 사람에 부모님께 말씀 드렸어요.아일 지우라더군요...

그래서 그의 부모님과 함께 병원에가고 애를 지웠어요....정말 많이 울었고 평생 아이는 낳지 않겠단 마음도 들었지요.

다 저의 잘못이란 생각이 들었어요.그리고 아버지께 한 마디 말도 못하는 유유부단한 성격을 가진 그 에게 실망도 많이했구요.그 사람 어릴적에 부모님이 이혼 하시고 그 무렵 새 어머니가 오셨거든요. 것두 10년이 넘는 나이차에....

어릴적에 아버님께 많이 맞어서 그런가 그 사람 아버지께 꼼짝도 못해요.참, 그 당시 제가 몸이 아파서 누워 있으니까 아버님이(딱 2틀)이였거든요..그런데도 그 분 일 안한다며 저를 나무라셨답니다.무엇보다 수술해서 몸도 마음도 아픈 상태에서 말이죠.정말 섭섭했지만 어린나이에 되바라진 제 탓이라 생각했어요.

그리곤 그 일로 인해 전 그 곳을 나오게 됐어요.저희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스럽기도 하구 저도 우리 집에선 귀한 자식이니까요..

그리곤 각자의 길을 걷다 ...작년 3월경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그 사람 많이 변한것 같더라구요.뭔가모를 듬직함도 생긴것같구.

그래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되었어요..그 사람집 첨 갔을때.아무리 농장을 한다곤 하지만 너무 지저분 하더라구요.청소한 흔적은 눈씻구 찻아봐야 없었죠.그렇지만 아버님도 반갑게 맞아 주시고해서 또 그사람 좋은 맘에 내년5월에 날도 잡았어요.헌데 그 당시 제가 직장을 관두고 있었거든요 그때부터 또 농장일을 시키십니다.도와 드리러 가는게 아니라 일하는 사람 부리듯하시고 저희 시어머니되실분 밥도 안하시고 아버님 안계시는 날엔 점심도 안주십니다.제가 해도되겠지만 아무리 날을 잡았어도 아직 결혼한것도 아닌데 제가 하고싶지는 않아서 저도 안할려구요..아침먹은 설겆이부터 저녁먹은 설겆이까진 제가 다 하지만요..솔직히 주방이 너무 지저분해서 들어가기도 싫구요..비오는 날엔 식기에 구더기가 기어 다니드라구요.정말 비유 상해서 그릇 다 다시 씻었어요. 근데도 제가 더 일 안하는게 불만이신가 봐요....

그래도 별루 배운것없고 자기집에 갖추어진 그대로 들어가서 농장일 하며 살거랍니다 그사람.....

자기는 그게 편할지 몰라도 저는 그런 그가 솔직히 무능력해 보이드라구요.그래서 우리 아직 젊고 (26섯)이거든요.먼가 다른일을 하다 부모님 밑으로 들어가자구해도 이 사람 싫다구 하네요 또 그 사람 부모님도 이제 어머님이41세 이시구 아버님이52세 이시거든요 너무 젊으신데두요....

이 사람 여동생은 친 어머님이랑 살구있거든요 아직 재혼도 안하셨구요.

글구 그 사람도 아직 공익 근무 중이구요 내년1월경에 제대해요.저는 애견미용을 배우고있고 나중에도 그걸 하구싶은데.어떻게 해야할지 정말루 고민되요.

제가 원룸에 혼자 있어서 그 사람은 거의 저희집에 머물거든요.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이 상황이 너무나 갑갑해요.

저는 올 추석 전날까지도 그 사람 집에서 일 을 했는데 그 사람 아버지 저 일끝내고9시쯤에 밥도 안먹구 집에 바래다 주는것마저 기분이 안 좋으신가 보더라구요.그래서 저 갈비세트랑 할머니 할아버지 내의랑 아버님 어머님 잠옷도 사서 보냈습니다.

제가 독해져도 못배웠단 소리 들을까 못하겠고 너무 죽어 지내자니 또 예전처럼 무시 하고 홀대하실것 같구요.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 스러워요.

아버님 욕도 잘하시고 막말도 거침없이 하시거든요 그 사람 한테도 이 새끼야 저새끼야가 기본이구요.

정말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 사람 하나보고 결혼해두 후회 없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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