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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사를 바라보며

장병태 |2005.09.20 23:27
조회 113 |추천 0

바라보면 손에 잡힐듯 말듯

멀고도 머나먼

저 머 얼  리 펼쳐진 파란 하늘

태백산은 하늘을 찌를듯 쫒아 오르다 머물고

천제단은 하늘을 우르러 보고

소원이 물결치는 문수봉

저문해를 바라보며 만경사로 향한다

 

만고 풍상을 송 두리체 삼키고

갈곳 몰라 허덕이는

뭇 중생들의 마음을 주서모아

천제단을 바라보며 아무 말 없이

하늘의 뜻을 받아 살아온 만경사

태백산 정기는 폭풍처럼 울려 퍼지고

깊어 가는 밤 풍경소리만 처량하다

 

웅장한 태백산은 울먹인다

만경사를 바라보며

높으고도 높은산 을 넘나드는 뭇 인간

산새들의 울음소리에 귀를 쫑긋 거리며

고요히 숨울 죽이고 만경사의 품에 안겨 본다

피곤한 인간사의 얼을 어루만져 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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