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되게 거슬리는 말 중에 하나가..
"맏며느리의 도리"입니다.
아마도 제가 맏며늘이라서 그런가바요.
전 외며늘에 맏며느리 입니다.
형제 둘,셋 집안에 동서간에 이런저런 일들 보면 차라리 외며늘이 몸은 힘들어도 속편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외며늘은 당연 맏며늘도 되니 적당히 열심히^^;; 합니다.
얼마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애기 엄마가 하소연 하는걸 들었는데..
그 애기엄마는 둘째 며늘인데 첫째며늘(=형님)이 이번에 분가를 하면서 시댁일에 좀 무관심 해졌다는 겁니다. 10년 가까이 시댁어른 모시고 같이 살다가 아이 학교 문제로 분가를 하게되었는데..
둘째 며늘인 자신이 그 시댁이랑 가장 가깝다네요..
이번 추석때 형님이 같이 장보자, 그리고 장 본 돈은 똑같이 내자 라고 했데요..
그 애기엄마왈 "맏며늘이면서 자기의 도리를 안하겠다는거 아니냐?!" 화를 내는데..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도 않을 뿐더러, 그놈의 도리라는 건 똑같은 자식일텐데 왜,왜,왜?!!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젊은 엄마가 그런말을 하니 좀 이상하데요.
자기는 시부모님 전혀 모실 생각 안하는것 같아 좀 씁쓸하기도 하고..
맏며느리의 도리란... 뭔가요?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