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차라리 내가 먼저 헤어짐을 고했다면...

고아라 |2005.09.23 09:12
조회 469 |추천 0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텐데....

만난지 2년.... 헤어지자 이별통보 받은지.. 3일째 접어들었습니다...

여러 글들을 봐왔지만.. 경험한 사람들.. 지금 이 순간 기분 어떨지 잘~ 아실꺼라 생각듭니다...

매일 술에.. 내 몸 축내면서..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눈물만 나고.. 머릿속엔 온통

그 사람과의 해맑게 웃으며.. 거리를 걷던 기억... 나쁜 기억은 아마도 한개도 안날껍니다....

그래! 함 나도 잘 지내보자.. 잊어보도록 노력하자! 맘먹어 봐짜 입니다...

친구들을 만나 술마시고.. 웃고 떠들어도.. 머리한구석엔 그 사람은 지금 어디서 뭐하고 있을까...

내 생각은 할까? 뭐.. 이딴 생각때문에... 자꾸.. 숨게 되는 거 같습니다...

어쩌면.. 혼자인게 더 편할수도....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는 믿음 가지고 저렇게 지내도...

시간에 기대어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시 되돌리려 애쓰는 사람도 많을껍니다...

저도 후자에 속하지만요...........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저도 20대 후반에 접어들어.. 남들 쓰라리게 해봤다던 이별 경험.. 해봤습니다..

그때도.. 머리도 빠지고 살도 쫙쫙 빠지고.. 내가 헤어지자 그래놓고. 너무 보고싶은...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인지라.. 먼저 말했던.. 나... 지금과는 다르네요..... 쩝!

물론.. 헤어짐을 하루아침에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죽고싶은마음... 다 그렇죠?

전 아무 준비도 안되어 있는데.. 숨이 턱턱막힙니다.. 지금도 그 사람 생각하면 온몸에

피가 안통하는 거 같습니다.. 저 역시 바보스럽게.. 3일동안 밥한끼 안먹엇습니다.....

안먹은게 아니라.. 못먹겠습니다... 지극히 정상이라 생각합니다... 다들 그러했을듯...

두 종류가 있는거 같아요...

한가지는 저처럼 힘든 이별을 겪고 난후.. 더 강해지는 무덤덤해지는 여자가 있는 반면...

정말.. 힘든 이별 잘 이겨내고 두번다신 그런이별 겪지 안으리.. 나에게 마지막 남자라 생각하고

온맘으로 사랑하는... 그래서 결국 헤어짐에 또.. 절규하는.. 뭐... 쩝... 전또 후자네요.... ㅡㅡ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번복하다보니.... 그 사람이 많이 지쳤습니다.

그래도.. 헤어지자 잡아먹을듯 싸워도. 그날 아님 다음날 어떡해서든..... 풀었는데...

그냥.. 뭐.. 사소한걸로 시작한 대화에서 비롯되는 서로의 마찰과.. 서로의 이해심 부족으로

트러블이 생기고.. 그렇게 싸우게 되면.. 정말 실신할 정도로 지치게 싸웠습니다..

동갑인지라.. 불꽃튀게 싸우지만... 이내 잘못했다.. 사과하는 건 저였습니다..

그 사람.. 바른 말 만 하는 사람이어서... 내가 이해 못했던 부분 얘기 하면... 그 상황엔

그런 넌 왜 날 이해 못해? 왜 내 기분 알아주지도 못해? 이렇게 따지다 싸움이 커지지만

나중에.. 그 사람 얘기 듣고 나면.. 내가 너무 옹졸했나 싶어.. 사과합니다. 그다지 틀린말도

아니었고.. 내가.. 이해할수 있는거였는데.. 괜히 말 꺼냈구나.. 싶어.. 후회하곤했습니다...

 

근데.. 이번엔... 그 사람.. 너무 힘이든다고 하네요...

얼마 전부터 회사일에.. 집안일에 몹시 스트레스 받아.. 매일 자도자도 피곤하고...

그래도 저한테 티 안내려고 저 만나면 웃고.. 제가 하고 싶다는거 다 해주던 사람인데....

전.. 그런것도 모르고.. 미련하게 그 사람 힘든지도 모르고 또.. 괴롭혔습니다...

싸움의 원인이.. 그 사람 가족과도 연관이 있어서.. 정말 민감한 부분인지라.. 더 힘든가봅니다..

둘중 누가 뭘 어떻게 고쳐나가고 할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사람 생각 제가 많이 이해해 주는게 최선인데... 가끔 그게 힘들어 털어놓으면

마무리는 불꽃튀는 싸움뿐... 해답이 없었습니다....그렇다고 너무 꽉막혀 이해심 전혀

없는 그런 사람은 아니구요... 생각의 차이가 크다보니.. 이내 이해심 부족한 여자가되곤했습니다.

 

지금 그 사람 심정 충분히 이해 합니다...

왜.. 헤어짐을 다짐했는지.. 저 이해는 하지만.. 아시잖아요..? 너무 보고싶고.. 힘들때

더 옆에 있어줘야 할 사람이 나인데.. 정작 그러지도 못하는.. 저.. 정말 힘듭니다....

 

헤어지는 날. 그 사람 저에게 문자를 보냇습니다..

당장 변하겠다 말하지 말고 단 며칠이라도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라고

저 말에 저 약간 용기 얻었습니다.. 그냥.. 다시 돌릴 수 있을꺼 같다라는.. 용기와. 희망..

 

헤어진 다음날.. 제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내가 없는동안 힘들지 않았음 좋겠지만.나 기다려도 되는거냐고.. 희망같은거

안가지고 내 맘도 추스려야 하니깐. 기다리지 말라면 그렇게 하겠다고...

그리고 나도 생각많이 하고.. 변한 내모습 보여 줄수 있도록 노력하며 기다리겠다고...

그렇게 나 기다려도 되는거냐고...... 대답해 달라고... 문자 보냈습니다....

아무 대답이 없더군요....

 

지금 아무 생각도 하기 싫은가 봅니다...

정말 굳게 절 잊겠다 맘 먹었음.. 제가 저런 문자 보냈을땐.. 대부분.. 기다릴필요 없다든지..

그만 여기서 정리 하자든지.. 뭐.. 본인이 먼저 헤어지자 했으니.. 기다리란 말도 좀 그렇고

암튼.. 뭔가가 날라와야 하는데... 대답이 없네요... 자기 그냥 나 잊겠다 너도..잊으라 그러면......

저 그냥 희망따위 버리고. 그냥 그렇게 살텐데... 아무 대답이 없으니...

제가 그렇게 문자 보낸거 봤으니.. 제가 그 자리에서 그 사람 기다리고 있다는 건 전달된거겠죠?

그러니... 뭐... 당장은 아니지만. 그 사람 힘든일.. 머리에서 정리 되었을쯤.. 제가 연락해도될까요?

정말 이세상 그 누구보다도 비교할수 없을만큼 그 사람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다들그러시겠지만..)

그 사람도 저 많이 아껴주고 이뻐해주고.. 사랑 많이 주었는데.... 쩝~~

 

친구찾기 아시죠?? 그게 되어있는데... 아직도 끊어놓지 안았네요...

예전에 한번 제가 헤어지가 그랬을땐.. 그날 바로 끊어 버리더니... 이것도 약간의 저에겐 희망인듯...

친구찾기가.. 한편으론 너무 구속하는 뭐.. 그런거 일 수도 있지만...

둘다 회사일을 하기땜에.. 전화 통화를 자주 못할땐.. 그냥.. 지금 어디서 뭐하나.. 싶을땐 봅니다

저흰 그런것 만큼은 정말 떳떳하게 정직하게 살아왔거든요.. ㅡㅡ

 

제가 기다려도 되겠냐는 문자에 아무 말 없는 그 사람....

친구찾기.. 등등 아무것도 정리를 안하는 그 사람....

아직 저를 마음에 두고 있는 거겠죠??? 지금 당장 너무 힘들어서 잠시 쉬고 싶은거겠죠??

남자들은 그런다더라구요... 주변에 모든것이 싫어 진다고...... 쩝

그래서.. 일주일쯤 있다가. 전화 하려구요.......

저도 그 문자 보낸이후 전화는 한번도 안했거든요...

주변 사람들도 그 사람 더 지치니깐 그냥 놔두라 그래서.. 안했어요....

제가 전화를 하면 받을지.. 그것도 걱정이네요~

맘 단단이 먹고.. 그 사람 다 포옹해 줄 수 있는 저.. 많이 노력해서... 다시 연락하려구요

지금은. 그냥.. 그 사람 맘편히.. 지내고 있길.. 바랄뿐... 마음의 문은 아직 열려있다 믿고 있어요

제가 들어갈 자리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