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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의 만남은 아무것도 아니였단 말인가 (많은조언부탁드립니다.)

만남과헤어짐 |2005.09.23 11:54
조회 1,581 |추천 0

지금부터 저희 긴 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루하시더라도...끝까지 읽어주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이 아이뒤는 제 것이 아닙니다. - 저는 여자입니다.

 

저는 올해로 25살 여자입니다. 제 남친은 저보다 10살 많은 35살 입니다.

 

제가 남친을 처음 만난 건 21살 알바시절이였습니다. 작은 까페를 하나 운영하고 있던 그에게...

매력을 느껴 제가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 때 그 는 결혼을 한 유부남이였기 때문에...좋아한다는 말도..좋아하는 내색도 잘 못했지만...

그래도 사람 마음이란게...제가 좋아하는 걸 느끼고 있었나 봅니다.

 

그러던 중..그 의 와이프가 회사 상사랑 바람을 피었습니다. 그가 그 사실을 알게되고..이혼을 하더라구요...그리고..이 남자는 까페를 정리하고 일반회사를 취직했습니다.

그리고...한 3개월 뒤..제가 차를 사게되서..이 사람에게 도로주행 운전을 가르쳐 달라고 연락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어느새 많이 가까워져있더라구요..

그러길..1년....

어느날..그와 커피를 마시고 있다가...남자선배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누구랑 있냐는 물음에..

그냥 아는 사람이랑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전화를 끊고 난 후

그가 그럽니다.

내가 왜 그냥 아는 사람이냐고...남자친구라고 안하고..

전 그때 알았습니다.. 아 우리가 사귀는 거였구나...(사귀자는 말도 그런 표현도 전엔 없었거든요)

 

그리고...3년이 지난 지금...

그냥..주말엔 습관적으로 만나서 밥 먹고..영화보고...술도 마시고...

항상 주말엔 이렇게 같이 보냈습니다.

누가 봐도..연인... 그냥 오래된 연인처럼 서로 편하게 내년이나 후년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고요한 우리 사이에...폭풍처럼 큰 일이 하나 터졌습니다.

(제가 이 일은...전에 네이트에 글을 올려서 톡이 된적도 있었는데요..)

저번달에...제 중학교 친구들과 거의 7년만에 첨 만났습니다.

저랑 남친도 오고..제 친구 2명... 이렇게 만났는데....술을 많이 마셨고..섞어서 마셨기때문에 다들 많이 취했습니다. 친구 1명은 남친이 데리러 와서 집에가고...저랑,남친,친구1명 은..남친과친구가 같은 집 방향이어서 같이 택시를 타고 간다고 하더라구요..  저를 집에 데려다 주고 남친과 친구 택시타러 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무리 전화를 해도 안받았지만.. 남친이 술 먹고 기절하듯 잤다는 말에 믿고 그 날 평소와 똑같이 만나서 밥먹고 같이 보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날 남친이 신용카드를 잃어버렸다고 하더라구요.

금욜날...그날 친구들하고 술 마시고 택시타기 전에 지갑을 꺼냈는데 그 떄 떨어진 것 같다고

그래서 전 분실신고 부터 하라고 했죠..

그치만..의심이 되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제가 남친 카드 내역서를 봤는데 그 날 밤에 모텔이 긁혀져 있더라구요.(남친도 제가 카드내역서 보는 것 압니다. 그래서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한것 같습니다.)

남친 왈이 누가 자기 카드를 주워서 모텔을 갔나보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참 그 놈이 누군지 몰라도 남의 신용카드 주워서 모텔 가는 놈이 몇명이나 되겠냐고 따졌지만 남친은 끝까지 왜 의심을 하냐고 짜증을 냈습니다.

그 친구한테 다 알고있다고...한마디로 족쳤습니다.

불더군요... 그 날 밤에 맥주 한캔씩 더 사서 모텔 갔다고....

 

남친 만났습니다. 3번을 물어봐서 끝까지 아니라고 하면 헤어질 작정으로..

2번을 물어봤습니다. 끝까지 아니라고 합니다.

마지막 물어보는데...이번도 아니라고 하면 정말 남친과 끝이구나 라는 생각과 배신감과  아무튼..복잡한 감정때문에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핑 돌더라구여

그걸 봤는지..남친 3번째 물음에는 아무말 안하고 절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그러다..몇분간 침묵이 흐르고..잘못했다 합니다. 정말 필름이 끊겨서 아무것도 생각이 안난다고

눈떠보니 모텔방이였고..내 생각 밖에 안났다고 합니다. 잘못했다고 용서를 빕니다.

그 친구란 애도...중학교때 그렇게 친한 애가 아니였는데...다른친구 따라나온거였거든요..

지금 현재 양다리 걸치고 남자관계가 깨끗하진 않더라구요...

(그래, 마음이 간것도 아니고..정말 술이 취해서..실수를 한건데..사람이 한번쯤 실수 할수있다. 또 내가 친구들 만나는 자리에 남친을 부른것도 있으니 내 잘못도 있다)

이런 생각으로 남친..정말 큰맘먹고 용서해줬습니다.

평소처럼 아무일 없었듯이 대해주구요.

근데..남친 그런 일이 있은 후 1달이 지난 지금

조금 뭔가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남친 몰래 ktf 메시지매니져 라는 걸 등록했습니다.

( 이 기능은 남친이 핸폰으로 문자를 주고 받는 것, 그 문자를 지워도 컴터상으로 다 나옵니다.)

근데..한 번호로 계속 연락을 하는 겁니다. 말투보니까 같이 회사 다니는 여직원 입니다.

(아침에 출근 길)

남친: 도착했니? 난 짐 도착했어 이따봐*^^*

 

(퇴근하고 난 후)

여직원: 나와서 기다릴께요

 

(저녁때)

여직원: 전 짐 잘려구여 좋은 꿈 꾸시고 낼 봐요^^*~~

남친: 웅 난짐막걸리한잔 마셔서 눈다 풀렸다 낼 보자^^

 

그리고 한 10분뒤에 저한테 보낸 문자는

남친: 졸립다 잘자~

이게 땡입니다.

 

그리고 어제...

남친이 그러더군요 오늘 집근처에 사는 자기 친구랑 술 한잔 하기로 했다고..(저도 알고있는친구입니다.) 전 조금 만 마시라 하고 11시쯤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 문자내역서를 보니

어제 밤 7시 넘어서

둘이 문자를 주고 받았더라구요

 

남친: 어디쇼?

여직원: 짐 학원끝났어요 명동

남친:을지로입구쪽으로 가는데 우리 집 앞에가서 고기에다 한잔할까?

여직원: ㅡㅡ;

남친: 시로?ㅡㅡ;

 

그 담엔 문자 없습니다.

그 여직원이랑 고기에다 한잔을 했는지 아니면 정말 그 친구랑 술을 한잔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저도 잘한것 없습니다.

전 남친이 첫 남자였기 때문에...남친은 여러 여자들 만나보고 결혼까지도 하고..그래서 괜히

친구따라 소개팅 한적도 있습니다.

연락 몇번 하다가....미안한 맘에 다시 남친만 바라보고 했는데요..

남친도...소개팅한 남자를 몇번 문자 주고 받는 걸 알고 화를 냈었구여

저도 정말 반성하고...정말 남친만 바라봤거든요

근데 이젠 그런일도 있었고....이번엔 남친과 그 여직원...웬지 심상치 않고...

 

친구들은... 헤어지라고 합니다.

모가 아쉬워서 남친 잡고 있냐고..깨끗이 헤어지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만나온 정도 있고...다른 남자는 또 남친보다 더 그러지 말라는 법도 없고

네이트 글 보니까 폭행에 욕설에 정말 몹쓸남자 많더군요

또....남친이 저랑 헤어지고 다른여자 만나는 것 상상하면 참을 수 없고...

헤어질 생각을 안한거는 아닌데...어떻게 헤어져야 할지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만나서 우린 맞지 않으니 헤어져 이럴수도 없고...

다른 남자를 만날 자신도 솔직히 없습니다. 또 처음부터 사귈자신도 없고...그 남자가 이런일로 또 다른일로 속썩일수도 있고... 이런생각하면 절대 못헤어진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아..저번에 남친이 그러더라구요...넌 나 없으면 안되자나.. 물론 나도 너 없으면 안되지만..

남친이 인물이 뛰어난것도 키가 큰것도 아니고 많이 말랐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여자가 많이 꼬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헤어지라고 하실꺼면... 헤어지는 방법을 좀 가르쳐주세요..

헤어질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고 눈물이 나는데... 이 상처 치료하는 법도 가르쳐 주시구요

조금 더 남친을 이해하고 잘하라고 하실꺼면..

제가 이 상황에서..그 여직원 과 남친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지도 말씀해 주시구요..

악플과 장난글 사절입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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