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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진 못했지만 사랑하는 예쁜 세동생들아

큰언니. |2005.10.02 22:10
조회 390 |추천 0

 

 

안녕? 세동생들아 하늘나라에서 오늘 뭐했니?

16살 8살이 되었을 동생들 한명은 흠 ... 이제 10~12살 정도되었겠구나...

 

난 올해 17살이되었단다.

너희들의 작은 언니,동생은 15살이고,

막내 남동생은 6살이야

 

참 세상은 잔인하고 끔찍해 그치?

 

딸아들 구별하지 말고 잘살자 할땐 언제고,

남아선호사상이라는 더러운 것에 진압되어

이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한 예쁜 나의 세 여동생들아.

 

언젠가 들은적이 있었어 엄마에게

망할놈의 점쟁이가 우리집엔 딸이 다섯 아들이 하나라고...

그 말을 듣는 내내 거짓이길 바랬어, 두명만으로도 족했다고 생각했거든

하지만 너무 잔인하더라 , 얼마나 아팠을까 ―

얼마나 힘들었을까 ? 너희들의 연약한 살을 짓이기는 잔인한 고통을

겪었던 불쌍한 나의 동생들 .. 나의 사랑스런 동생들아

 

오늘따라 굉장히 그립구나.

보지는 못했지만 굉장히 궁금하다... ^ ^

너희들의 이름이 없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마음이 아파서 지어봤어,

연서,연채,연우 어때? 우린 연자돌림이잖아 ^ ^

둘째동생은 연서

셋째동생은 연채

넷째동생은 연우 ... 예쁘다 호호 언니보다 이쁘잖아!!! ㅜㅜ

 

참 우리 동생들

하늘나라는 어때? 날씨는 좋아?

요즘은 추우니까 꼭꼭 밥 잘챙겨먹고 옷도 꼭꼭 두텁게 입고,

이불도 꼭꼭 잘 덮고있어

공부는 열심히 하고있겠지? 공부 열심히 해서 나중에

언니가 공부못한것도 좀 가르쳐주라~

언니가 영~ 수학이랑 과학엔 꽝이거든 ㅜㅜ

그리고 너희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외할머니께서

잘 보살펴주시고있으시지? 너희 세분 말씀 잘 들어야해 ^ ^

 

그리고 우리!! 큰 동생은 두 동생들 잘 보살펴주고있겠지?

 

언닌 그렇게 믿어,

언젠가 내가 하늘나라에 갔을때

아니 우리 가족이 하늘나라에갔을땐

꼭 같은 집에서 오손 도손 즐겁게 살자...

우리 일곱가족 꼭 즐겁게 살자...

 

 

미안해 언니만 이렇게 즐겁게 살아서,

너희들을 까먹을때가많아 하지만 언닌 너희들을 사랑해...

 

 

 

 

그리고 잘지내렴

이 언니처럼 늦게까지 안자면 안되~ ^ ^

참 사랑하는 나의 동생들아 언니가 많이많이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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