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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자와 헤어져야 할까요?

이러지마.. |2005.10.04 20:53
조회 1,870 |추천 0

지금 사귄지..아직 두달도 되지않은 남자친구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친구였는데.. 연인으로 발전한 커플이예요.

요즘..남자친구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우린 24살 동갑네기구요.. 남자친구는 군대제대한지 얼마안됐습니다.

 

어디서 부터 시작을해야할지..

남자친구와 저는 장거리 연예라서.. 서로 믿음이 가장중요한 시기예요.

요번 주말에 남자친구가.. 강원도로 내려오라고 하더군요.

전 서울살구요. 보고싶은마음에 갔죠.

주말이라 그런지.. 차도 엄청막히고..4시간이면 가는거리를..

7시간만에 갔어요.. 사람도 너무 많고..그날따라 새 구두를 신고가는바람에..

고생도 엄청했었어요. 남자친구가 일을 8시에 마치는데..

제가 10시 20분에 도착했거든요. 그전에 버스에서 문자로..

미리나와서 기다려달라구..매번 제가 기다렸었어요..1시간은 기본이구요..

그래서 이번엔 니가 나좀 기다려달라구.. 했었어요.

알았다고 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버스에서 내렸는데 없더라구요. 전화를 했더니 지금가니까 5분만 기다려달라하더군요.

이미 버스터미널은 불도 다 꺼져있고..사람도 아무도없었죠.

거의 시골동네라 너무무서웠어요. 길도 모르고 아는곳도 없으니..

불꺼진 버스정류장의자에 앉아서 혼자 계속 기다렸어요..

20분이 지나도 안오더군요.. 그래서 또 전화를해서 왜 안오냐고 했더니

가니깐 기다리라고.. 오히려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렇게 20분이 또 흘렀어요.. 이젠 제가 점점 화가나더라구요..

7시간 걸려서 힘들게 내려왔는데..내가 여길 왜 왔을까..

너무 제 자신이 비참하더라구요.. 어둠고 아무도없는 버스정류장에 혼자 앉아있으면서..

울었어요.. 너무 한심하고 비참해서..

그리곤 전화를 해서 화를냈죠.. 하루종일 밥도 못먹고 쫄쫄굶고..

7시간동안이나 힘들게 왔는데 또 날 기다리게 하냐고..

그랬더니 되려 화를 내는거예요..  어이가 없었죠..

화를 발칵내더리 그냥 끊어버리더라구요..

정말 그시간에 다시 서울가는 버스만 있었더라면..

다시 타고 갔을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계속 기다렸어요.

1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때서야 오더라구요..

절 보더니 그냥 웃네요.. 저도 정말 화가났지만.. 그냥 저도 웃어주었어요..

자주 보지도 못하는데 싸우기싫었거든요..

힘들었지? 배고프지? 이런말 한마디없이.. 바로 모텔로 가더군요..

조금 섭섭했었어요.. 구두때문에 발은 절뚝거리고..

완전 힘들었는데.. 어떡게 그런말 한마디 안해주는지.. ㅠㅠ

그래서 제가 그랬죠..우리가 무슨 불륜도 아니고..

밤차타고 내려와서 하룻밤 자고 새벽차 타고 올라가구..그러냐고..

나도 데이트 다운 데이트좀 하고싶다고..

그냥 웃대요.. 아무말없이..

하룻밤 자구..그담날 첫차로 다시 서울올라왔습니다.

남자친구는 일하러 가구요..

올라오는길에도 참 제가 한심하더군요..

애정표현이 정말 없는사람이예요. 보고싶다는둥..그런말 절대 안하구요..

항상 장난이예요.. 저랑 통화를 하면서도..옆에 동생들이랑 계속 말하고..

제가 먼가 진지한 말을 할려고하면..딴짓하고..

자기는 진지한게 싫다구..  항상 웃고 즐겁게 살고싶다고..

그리고 어느날은 운동좀 하고 몸을좀 만들어야겠다고 하길래..

제가 누구한테 잘보일라고 그러냐고 장난식으로 물었더니..

여기 있는 여자들한테 잘보일라고 그런다.. 이러네요..

그리고 항상 그래요.. 같이 일하는 여직원들이 하나같이 다 이쁘다구..

이렇게 말하는데 제가 어찌 안불안할수있겠어요..ㅠㅠ

그리고 얼마전에는 어떤여자가 고백을했다더군요..좋아한다구..

장난으로 그여자 이뻐? 물었더니 장난아니게 이뻐.. 이러더라구요..ㅠㅠ

에효.. 처음엔 전화도 자주하고 문자도 자주보냈었는데..

요즘엔 전화도 잘안하고 그러네요..

이 남자 과거가 아주 화려해요.. 수십명의 여자와 사겼었고..

그중에 두달이상 간 여자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지금은 아니라구.. 자기도 진지하게 여자를 사귀고 싶다고..

그래서 선택한게 저라구.. 저랑은 장난으로 사귀는게 아니래요..

진지하게 만나고싶다고..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불안합니다. 이미 제가 벌써 지겨워진건 아닌지..

10년지기 친구인데.. 날 그렇게 쉽게 볼리가 없다고.. 생각해보지만..

어렵네요.. ㅠㅠ

제 주변사람들은 왜 사귀냐고 헤어지라고 난리예요.

그러다 나중에 내가 차인다구..차이기 전에 니가 먼저 차라구..

그리고 그게 남자친구냐고..챙겨주지도않고.. 자기중심적으로만 하는넘을 왜 만나냐고..

솔직히 맞아요.. 챙겨주는건 절대 하나도 없고..

제가 힘든일이 있어서 기대고싶을땐..항상 장난이죠..

그래서 항상 그냥 혼자서 삭히고..

이일 말고도 정말 많은데..길어질것 같아서 여기 까지만 쓸께요..

저도 헤어지는게 정답일것 같은데.. 그래야 제가 편할것 같은데..

어렵네요.. 헤어진다는게..쉬운게 아니네요..

휴...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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