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주부에요 ^ ^
어제는 제가 아침 9시반부터 오후5시까지 계속 이네넷속에서 놀았답니다..![]()
그게..
아침 설겆이도 안하고..
침대정리도 안하고..
당근 청소도 안한채로.. 말이지요;;![]()
저번에 추적60분 본뒤로 신랑이 저 컴터 오래 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어제도 운동가라고 하면서 두어번 중간중간 올라와서는 잔소리를하더라구요![]()
어제따라 어찌나 컴터앞에서 꼼짝도 하기 싫은지 ;;;
알았어 갈께~ 걱정마~
그때마다 애교로~ 불쌍한 눈빛으로 넘어가곤 했는데..
결국 5시에 집에 올라온 울 신랑이 버럭 합니다.
"컴터 오래 하지 말라니까~ 운동도 안가고!! 오빠말이 말같지 않아?"
이번에도 앵겨서;; 애교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 안통하는군요..![]()
"너 계속 그러고 쪼그리고 앉아서 컴터하는게 꼭 골룸같다~
"
켁~!!!!
저 그말에 상처받았습니다.. -_ㅠ
저도 버럭 했지요.. 잘한거 아무것도 없으면서 ..![]()
"알았어~ 안하면 될거 아니야~!!!"
바로 전원끄고 노트북 뚜껑을 콱!!!
꼴통이랑 얘기하고 있었는데 인사도 못하고 그냥 꺼버렸네요..;; (미안했어 ㅠㅠ)
그리고 방문 쾅 닫고 침대에 누워버렸죠;;
신랑 나가면서 한마디 하네요..
"잘한거 하나도 없는거 알지?"
![]()
...
사실 잘한거 없지요..
사실 제가 허리가 튼튼하지 못해서 장시간 쬐끄만 찻상에 노트북 놓고서 앉아있는게 좋지 않거든요..
그래서 계속 운동하라고 하고 컴터 오래 못하게 하는거 백번 잘 안답니다..
근데..
애교로 미안하다고 하는데 받아주지도 않고..
나도 친구들이랑 얘기하고 싶기도한데..
골룸!!! 이라고 하다니 흑...-_ㅠ
그냥 침대에 한 십분정도 누워있었는데 어떻게 보니까 문자가 와있더라구요..
신랑이군요 .. ㅡㅡ
"**아 미안해 오빠가 **이 생각해서 그런거지 뭐 화풀어 오빠두 스트레스 1시간 풀겨~ ㅎㅎ"
ㅎㅎㅎ![]()
뭐 사실 저도 화낸척은 했지만.. 반성중이었기때문에..
바로 기분이 풀리더군요..
고대로 20분정도 더 누워있었는데..
신랑이 씩~ 웃으면서 "**아~" 부르며 들어오네요 ㅎㅎ
"미안해~ 이제 컴터한다고 뭐라고 안할께~"
"아니야~ 나도 말안들어서 미안해.. 컴터 오래 안할께 ^ ^"
다시 금방 알콩달콩..![]()
오랜만의 싸움이 이렇게 싱겁게 끝났네요 ㅎㅎ
우리부부는 작은일로 잘 싸우기도 하는데..
화해도 참 잘하는것 같아요 ㅎㅎ![]()
화해하면서 반성도 많이하고 같은 일로 안싸우려고 서로 조금씩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서 그런지
뒤끝도 없구요..^ ^
오늘은 정말 컴터 안키려고..
오전일찍 부엌청소에 이불빨래까지 돌리고 다 했는데 시간이 ㅡㅡ;;;
동생이 꿈해몽을 물어보길래.. 얼씨구나~ 하고 컴터를 켰지요..![]()
근데..
조금전에.. 글 막 쓰려다가 갑자기 올라온 신랑이랑 눈이 딱~ 마주쳤지뭐에요.. ㅎㅎ
어찌나 겸연쩍은지.. 그냥 베시시...![]()
"나 이거 컴터 좀전에 시작한거야~
"
"해~ 해~ 으이구~ ㅎㅎ"
그러면서 허리아프지 말라고 엎드려놓고 근육을 풀어주네요..![]()
어제 오래해서 그런지 확실히 근육이 뭉쳐서 아프더라구요;;;
허리 맛사지 해주면서도 궁시렁궁시렁 ㅋㅋ
오늘은 잔소리 안듣게 얼른 이것만 올리고 2시 이전에 사라질까 해요 흑.. ![]()
혹여 제가 2시 이후로 리플 안단다고 섭섭해 하시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 ^
아 오늘도 한식조리사강의 들으러 가야합니다.
전업주부가 뭐 그리 바쁘냐 할지 모르겠지만..
매일 집에서 딩굴다가 일주일에 두번 챙겨서 나가려니.. 또 그게 일이더군요 ㅎㅎㅎ;;
살짝~ 귀찮은 마음이.. ㅎㅎ
근데 이것도 신랑 눈치보여서 꼬박꼬박 갑니다..
무서운 울 서방님..![]()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 ^
우리 신방님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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