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방 식구 열분덜 올 하루도 잘 보내시고 계신지요..
제리는 어제부터 머릿속이 살 복잡해져오고 있습니다. ![]()
* 깁니다.. 으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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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와 드루베리모어 주연인 "날 미치게 하는 남자"를 봤습니다.
서면 XX박스에서 TTL무료 상영으로 공짜로요... ![]()
영화를 보고 곰에게 전화를 했지요.
"오빠야~ 영화 끝났다."
"맞낭? 뭐 타고 갈끼고?"
"버스가 있으려나 모르겠다.."
"그냥 하철이타고 가지?"(시끌시끌..)
"근데 오빠야 어딘데?"
"XX한테(오빠 친구) 갔다가 지금 집에 가고 있다. 시간되면 니 덷고 갈랬는데..
시간이 좀 안 맞드라 그래서 그냥 가고있다"
"(시무룩~시무룩)맞나?" ![]()
"하철이 타면 전화해라.."
"응..."
이 전화로 인해.. 제리.. 한껏 우울해져 버렸답니다.. ![]()
XX오빠집이 서면에서 차로 10분정도의 거리에 있답니다.
XX오빠집이 곰돌군 집에서 차로 (밤에만..)15분 정도 걸립니다.
제리를 데리러 온다 쳐도.;; 10여분 차이정도 밖에 안될텐데..
그냥 가다니... 서운한 맘이 드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운 좋게 13X번 버스를 탔어요
혼자 이 야심한(11시 30분 )시각에 버스를 탄지도 오래됐고
바람도 착찹하니.. 이런저런 잡생각이 들더이다....
잡생각중에 곰돌군의 확인전화(뭘 탔는지...)도 받았구요
나라면 20여분 넘게 기다리더라도 오빨 태워갈텐데...
혼자 걷기 싫어하고 겁 많은걸 알면서도 날 태워가지 못할까..
-버스안에서 생각한 내용을 토대로
친구에게 일기로 쓴 내용입니다. -
[내가 오빠를 결혼상대로 한번쯤 생각해볼때...
난 오빠에게 그런 존재가.. 안된건 아닐지도 모른다는
그런 의문도 들고..
하염없이 내가 곰으로 보일만큼..
난 오빠에게 미련한 존재였나 싶은생각도 들고 말야..
난 터무니 없는 믿음과 사랑을 보여주고선..
내가 줬던 사랑이 믿음이 크다고
더 큰걸 바란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과연 어제 동원훈련 갔다는 말을 나한테 안할 만큼
오빠는 내가 닥달하고 쪼는 여자로 밖에 보이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어제 물었거든..
"내가 닥달을 넘 많이 하나부다.."
"니가 그렇게 생각할꺼 같드라... 근데 그런건 아니고
내가 훈련이 몇시쯤 마친다고 얘기하면 넌 그때부터
계속 그생각만 하잖아..
혹시 일이 생겨서 그 시간을 지키지 못 할 수도 있는데 말야...
그리고 넌 내가 마친다는 시간부터..
언제부터 나랑 놀아줄꺼지? 이런생각을 하고 있을꺼잖아.."
란 말에..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대체
지금까지 사겨온 800일 넘은 시간동안..
과연 난 이사람에게 어떻게 비춰졌나...
이 생각이 가장 많이 드네...
어떻게 비춰졌길래 저사람이 나한테 저런걸 숨길까..
접때 8월달 한달 아침에 운동한 사실도 숨기고 말야..
숨긴거라고 하기 보다 얘기안한거에 속하기도 하지만..
과연 저 사람은 나한테 저거 말고도 또 다른 무언가를
숨기고 있을까 이런생각도 들고..
과연..................
과연이란 주체하에 여럿 생각이 드는 내 복잡한
머릿속이.. 정리 안되..;;]
버스타고 오는 그 짧은 30여분 동안..
오만 잡다한 구리구리한 잡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더군요...
집에 도착했음에도 전화를 하지 않자..
곰돌군에게 또 전화가 왔네요.
"어디야? 집에 도착했어?"
"응..."
"영화가 재미없디? 왜 글케 힘이 없어?"
"응? 아니 영화는 재밌더라.."
"근데? 왜그래?"
"낮부터 배가 아프더니 아직도 배가 아파. 그래서 그런가봐.."
"글쿠나.... 그럼 어여 자...."
"응...."
통화후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한후 잠이 들었네요..
친구랑 싸이에 커플일기를 주고 받는데요
제 친구에게 쓴 일기(윗 내용이랑 비슷)를 보고 난 후
일기에 쓴 말이
"사랑은 사랑이고 자신은 자신이야..
그냥 사랑하고 그냥 니 자신을 만들어..
그게 너야..
널 굳이 좋게 보일 필요 따윈 없어..
그 사람이 니가 좋게 보이길 원한다면
그렇게 보일려고 노력하지 말고 왜 그렇게 보이길 원하는지
알아봐.. 그러면 무작정 가만히 니 자신을
내버려두는 것보다 쉬울꺼야..
어울려 살아가야지.. 서로 받아들이면서..
쉬운거 아니지만.. ^^ "
이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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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일기 내용이 넘 길었네요..
이런저런 잡다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제리의 머릿속 + 마음속을 담고 있는
신방이라..
한번 올려봤습니다..
하핫..
길죠? 읽느라 수고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