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치원다니는 큰아이가 송도에서 체육대회가 있어 식구들과 참여하러갔습니다..
한참 게임 진행중에 눈에 들어오는이가 있어 보니 이사오기전 일면식정도의 앞면이 있는 아이엄마를 만났습니다..
먼저 인사를 건네니 너무 반갑게 아는척해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런저런얘기들을하다가 이사오기전 아파트 옆집에 살던 A군아이 엄마 이야기를 꺼내 저를 당황케 했습니다..
딸,아들 두아이를 두고 열심히 살던 A군 아이 엄마가 일년전쯤에 집을 나갔답니다..
남편이 택시회사에 야간만 일하며 근근히 살림을 꾸려나가다가 아이 엄마가 직접 우유며 신문을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몇달을 배달하는걸 봐왔습니다..
그러다가 무릎에 이상이 생겨서 그일도 그만두고 폐품을 모아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사실 남편되는분이 평범한 사람은 아니였습니다..
걸핏하면 일을 안나가고 집에 있는날이면 아이들을 잡고 욕설에 폭력에..
아이엄마가 회사에 취직이 되면서 아이들이 거의 방치되다 시피했지만 퇴근하면 아이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주곤했죠..
그러다가 잦은 부부싸움에 아이엄마가 집을나갔답니다..
아이들을 버려둔채...
어제 만난 아줌마의 얘기로는 거지가 따로 없을정도로 아이들이 행색이 말이 아니라고..
엄마가 없으니 당연하겠죠..
근대 절 당혹스럽게하는것은 그아이의 아빠되는사람의 행태입니다..
아이들이 밖에서 뭘하는지 신경은 커녕..(아빠가 집에있으니 집에 들어가려고하질안는답니다..)
새벽에 큰아이 (4학년) 를 깨워 술이랑 안주를 사오라고 내보낸답니다.
말안들으면 패고.. 막내 이제 7살인데.. 어제 그얘길듣고 잠이 오질안았습니다..
제가 알고 지내던 사람이 그렇게 아이를 버리고 갔다는 사실이.. 앞으로 그아이들에게 가해질 혹독한 현실이...
저도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써 가슴이 아픕니다..
그아이들 도와줄방법이 없을까요.. 쉽게 내뱄는말일지 모르지만.... 차라리 폭력적인 그아이 아버지 밑에서보다 보육시설에 맡겨지는게 낫지 않을까요..
모르겠습니다.. 명확한 정답이 무엇인지.. 여러분....도움의 말좀 해주세요.. 그 아파트 아주머니들이 돌아가며 조금씩 아이들을 챙겨주시는것 같기도 한데.. 그걸론 턱없이 부족하고 ..
얼마전에부터 아이들 머리에 이가 생겨 또래 아이 엄마들이그아이들 옆에도 못오게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