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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당한걸까요..?

씁쓸.. |2005.10.12 11:56
조회 411 |추천 0

토요일에 만나서 고백했습니다

회사 그만뒀다고 문자가 왔길래 전화해서 만나자고 졸랐죠 -_-;;

집에 일이 있어서 비가 오면 만나고 안오면 못본데여 비가오게 기도하라더군여 -_-;;;

진짜 억울해여 내가 좋아해서 그렇지 그렇게 잘난 사람도 아닌데..

내 맘은 왜 알면서도 자꾸 그쪽으로 가는지..

오빠 자꾸 튕기다 튕겨나간다고 ^^;; 그랬더니 내일 보자고 하데여

새벽에 문자가 또 와서 내일 보자고.. 전화한다고 하더군여

그런데 그 담날은 서로 엇갈려서 못보고 토요일에 만났습니다

그것도 내가 다시 전화하고 졸라서...

자동차 극장엘 갔는데 그 사람이 전에 선본 사람이랑은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더군여

전에 소개받은 사람 핸폰사진을 보여준적이 있거든여

안 만나다니까 괜찮았는데 왜? 이래여 오빠는 누구 없냐니까 그냥 친구처럼 연락하는 사람은 있데여

동갑이라 친구처럼 지낸다고.. 그러다 애인 될수도 있데여 작업이 잘되간다는군여 ㅡㅡ^

저더러 더 늦기 전에 시집가라더군여 -_-;;

자기 이제 못놀아 줄지도 모른다고.. 왜그러냐니까 애인 생길거 같데여

다시 물어보니까 농담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나이가 있으니까 사람 만날때 신중해야 한다고 그러더군여 결혼할 사람 만나야 하니까

그 사람 4년전에 결혼하려던 여자가 죽었데여

사고였는데 자기 생각엔 자살인것 같다고.. 그 사람과 커플링한거 아직도 갖고있데여

그 사람 죽은 5월이면 그 반지 끼고있다고..

그래서 그 뒤로 여자를 만나도 맘을 많이 안준데여 친구처럼.. 동생처럼 지낸데여

확신이 생기면 내년 5월에 그 사람 뿌린곳에 가서 반지 던져주고 올거라더구여

제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나를 좋아하는 사람중에 어떤 사람을 택해야 알지 모르겠다고 했어여

나를 좋다는 사람이 있다고 전부터 계속 연락이 왔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대답을 못하고 있었다고.. 오빠 같으면 누굴 택하냐니까

자기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난데여 여자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게 좋지 않겠냐네여

내가 좋아하는 사람 오빠가 아는 사람이라고 맞춰보라고

다른 사람 이름들을 대더군여 거울 한번 보라고 했어여 ^^;;

나 아무한테나 친한척 안한다고 오빠 소리도 잘 안한다고 했어여

자기는 몰랐데여 친한언니가 얘기해줘서 알았다고.. 알았다고 그럼서 잘가래여

회사 사람들 다 알았다는데 혼자 몰랐냐고 웃어 넘기고 인사하고 내렸죠

생전 안그러더니 창문밖으로 손흔들어 주고..

그 뒤로 연락 안해봤어여 쑥스럽기도 하고 좀 그래서...

그런데 그 친한 언니얘기가 월요일에 그 사람이 속상한일이 있어서 술먹고 회사에 왔데여

월급날이였거든여 언니가.. 아는척하면서 토요일에 xx만났다며?

이러니까 이 오빠가 xx가 자기 좋아한다고 했는데 자기가 그냥 오빠 동생사이 아니면 안만난다고 했데여

술 많이 취해서 한 얘기니까 취중진담인걸까여? 원래 술먹으면 속에 얘기 다 하거든여

이 언니한테 얘기하면 내 귀에 들어갈거 같으니까 간접 거절인거겠죠?

그래도 어느정도 기대는 했었는데...

확인사살 당할까봐 연락 못해보겠네여 그 언니도 연락하지 말라고..

니가 그러면 점점 더 자아도취에 빠질수 있다고 그러네여

너무 속상해여 내가 사람 잘못본건지.. 그런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할 사람으로는 안봤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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