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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배가 문짝이야? 열고 닫게?

행복한세상 |2005.10.24 16:26
조회 496 |추천 0

23살.. 남들이 흔히들 말하는 "좋을 때" 입니다.

하지만 올해 초, 평소 신장이 좋지 않아 치료차 입원했던 병원에서 날벼락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간에 지름이 500원 짜리 동전크기만한 종양이 생겼다. 는것.....

평소 술이나 담배를 가까이 했다면 그런게 생겨도 싸다. 라는 생각을 했겠지만..

술은 단 한잔도 입에 대질 못하거니와, 먹는다 해도 소주한잔 겨우먹을정도의 주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회식자리에선 그냥 음료수만 먹고있습니다.

담배요? 피지 않습니다. (사실 폈습니다만... 끊은지 오래되었습니다. 자랑은아니지만..)

이유를 물어보니. 흔히들 말하는 술. 담배. 스트레스가 아닌

주 원인은 .. 약 에 있다고 합니다.

약이라니요.? 쌩뚱맞지만.. 원인은 그동안 제가 복용했던 약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사고가 나서 사고 후유증으로 먹던 신경안정제와. 피부과약. 기타등등 약들이.. 근 6개월간 병원에 입원해있으면서 하루에 거의 40여알을 먹은적이 있습니다.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려보니 그게 원인이 될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결국.. 그 병원에서 양성인지.. 악성인지 확인을 위해, 조직검사를 하자 라고 했지만. 뭔가 미심쩍은것이..

그 종양이라고 하는 물건(?)은 척추에 맏닿아 있었는데.. 바늘이 너무 깊게 들어가는건 아닐까..

아프지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할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다음날 검사를 하기로 했는데.. 막상 다음날이 되니 너무 깊어 할수가 없다. 라는 통보가 날아오더군요.. 정말 기가막히고 코가막힐..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더니 결국 하는말.. 개복을 하자.. 라는것 이었습니다.

내 배가 무슨 문짝입니까? 열었다가 닫았다 하게?

자기들 맘내키면 열고.. 열어서 어쩌겠다는건지.. 저는 그 길로 그 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바로 다른병원으로 가서 재검을 받아보니.. 더욱 황당한 말만 들었습니다.

종양이 있는건 확실한데.. 지방간이 너무 심해서 이걸 악성인지 양성인지 모르겠다는말을 들었습니다.

참내... 어이가 없습니다.

일단 그 병원에서 지방간(참... 제 이야기지만.. 골고루 합니다. ) 부터 치료하기로 하고, 혈관이 있나없나 확인해보자고 했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었나요?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일단. 종양이 있는건 확인이 되었으나.. 지금까지 다녀본 여러 병원에선 알듯모를듯한 이야기만 합니다. 심지어 어느병원에선 막무가내로 열자. 라는 이야기만 나오고..

모양은 악성. 하지만 상태로보면 양성(보통 그정도 종양크기이면.. 벌써 복수차고, 황달와야한다라고 합니다.)

어쩌자는건지..

악성인지 양성인지 확인이 되면.. 어떻하냐구요?

악성이든 양성이든 수술하는건 매한가지랍니다.

다만, 당장하고, 좀 더 있다가 나중에 하고의 차이일뿐.. 다른건 없어요.

양성은 어느정도 성장하다가 배안의 압력때문에 더이상 자라지 않지만. 악성이면 다른장기에 전이될수있기 때문에 당장 수술을 해 줘야 하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수술을 한 후 뒷감당입니다.  

무섭고 두려워요.. 배에 남을 수술자국도 두렵지만.. 수술을 한다 해도.. 쉽게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거란거.. 아니 아주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 없을거라는 사실이 더 무섭습니다.

 

누구보다도 제 상태 잘 압니다. 하지만..

전 아직 23살입니다.

해보고싶은것도 많고..  배우고싶은것.. 정말 많아요.

게다가.. 저는 지금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동안 방황을 끝내고 겨우 잡은 직장인데.. 고작 양성인지 악성인지도 모를 이것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거든요.. 게다가 이 회사에선.. 배울게 참으로 많고,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을 배우면서 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놓치기 싫습니다.

 

 

어떻해야 좋을까요...

제발 답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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