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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자신과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세요.

아르고스 |2005.10.26 14:16
조회 381 |추천 0

 님.

지금 입장이 많이 힘드실거란 거 알고 있습니다. 내 속에 생명이 자라고 있는데, 오로지 나 하나만 믿고 잘 자락고 있을 아이를 생각하면, 낳아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시겠지요.

하지만, 님. 생활은 감상이 아닌 현실입니다.

아이를 낳으면, 단순히 예뻐만 하고, 마냥 웃고 건강한 갓난아이로 있는게 아닙니다. 아플때도 있고, 아이를 키우는데 상당히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의 남친되시는 분과 합심하에 같이 낳아 키운다면, 그거야 괜찮겠죠. 하지만, 얘기꺼내면 남친이 반대할 거라면서요. 혼자 낳으시고 미혼모되시려구요? 미혼모라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아이를 낳으면, 아이가 어느정도 자립할 때까지 엄마의 손이 필요로 한데, 그동안 생활비라던지 그런건 어떻게 하시려 합니까? 그리고 아이가 컸을 때, 아버지가 없다는 거에 얼마나 큰 상처가 될지는 생각해 보셨나요? 아버지가 없는 상황에서, 아이가 배우고 하고 싶어하는 것 맘껏 가르치지도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그저 봐야만 할때의 고통이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생명은 소중하지만, 그 생명을 앞으로 어떻게 키워가느냐도 그 아이의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일입니다.

부디, 감정에 휩싸이지 마시길.

낙태가 나쁜것이지만,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하나의 선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남친은 만나지 마시고 좋은 사람 만나세요.

님을 가지고, 낳아 기뻐하시며 애지중지 키우시던 부모님을 생각하세요.

함부로 님을 나쁜상황에 던져두는 무모한 행동은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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