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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지말자#37

Cute_zLol |2005.10.27 00:08
조회 826 |추천 0

진우 오빠 없이 살수 없을것 같았는데 그래도 살아졌다.

 

경진이와 민석이 오빠가 매일 찾아와 챙겨주었고, 나도 스스로 배고픔에 밥도 먹고 해가며 기운을

 

차리기 시작했다.

 

그날.. 진우 오빠와 헤어져버린 그날도.. 벌써 5일이나 지났고, 계속 찾아오는 민석이 오빠를 막기

 

위해서라도 나는 일어나야만 했다. 이런 식으로 민석이 오빠를 자꾸 대하는것은 진우 오빠에게 또

 

다른 죄를 짓는것이기에...

 

그리고 민석이 오빠 마음을 받아줄수도 없으면서 자꾸만 기대고 싶어지는 내가 싫었기에....

 

"혜미야. 며칠있으면 크리스마슨거 알아?"

 

"그래?"

 

"기지배-_-; 날짜관념이 없냐?"

 

"응.."

 

경진이는 유자차를 들고와 내 옆에 앉으며 마시라고 권했다.

 

"희망원 가야지? 나도 갈래~"

 

"모르겠어.. 지금 가면 걱정만 시킬거야.."

 

"그래도 매년 갔는데... 안가면 더 걱정하시지 않을까?"

 

"회사.. 짤렸겠다.."

 

"너 이제 백수네? 일주일이나 말도 없이 안나갔으니-_-;;"

 

"오랫동안 일했던 곳인데.. 전화라도 드려야겠다."

 

나는 핸드폰을 열어 은주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은주 언니.. 저 혜미예요."

 

"어! 몸은 괜찮아?"

 

"네? 네.. 죄송해요.. 연락도 없이..."

 

"병가 받아놓고 뭘또 죄송해. 다음주엔 나올수 있는거야?"

 

"네? 병가라니요?"

 

"몰랐어? 혜미씨 남자친구가 회사 찾아와서 혜미씨 많이 아프다고 연락할수 있는 상태가 못되서

 

 대신 왔다면서 병가 신청하고 갔잖아. 못들었어?"

 

"네?...."

 

진우 오빠의 흔적이 없는 곳이 없다. 100일때 진우 오빠가 새로 꾸며준 이 집 구석 구석마다 진우

 

오빠의 손길이 베어 있었다. 오빠와 함께 덮었던 이불에도 오빠의 향기가 아직 남아 있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오빠의 흔적을 지우기 싫어서 몸을 많이 추수린 후에도 집밖을 나간 적이 없었

 

다. 그런데... 오빠의 기억은 회사에까지 남아있었다.

 

하루 하루 6시가 되기를 기다리던 날들.. 내 자리.. 내 자리에 앉아 문자를 주고 받으며 미소짓던 시

 

간...일을 하고 있는 순간마저도 내 가슴속에서 함께 했던 진우 오빠의 느낌...

 

어디에도 진우 오빠가 남아있었다.

 

"혜미씨?"

 

"네..."

 

"몸은 좀 어때? 요즘 왜그렇게 자주 아파? 걱정이다."

 

"괜찮아요.."

 

"음.. 보자.. 보름받았네? 23일까지... 쉬는거다.그럼 24일날 나오고.. 25일 또 쉬는거네?

 

 그럼 그냥 26일부터 출근해. 내가 부장님한테 말씀드릴께."

 

"어떻게 그래요. 안 짤라주시는 것만도 감사한데.."

 

"어이구? 혜미씨 짜르면 우리 회사 남아나는 사람 없겠네! 어차피 혜미씨 그동안 휴가같은거 다 반

 

 납했었잖아. 충분히 쉬어도 되. 설마 더 쉬고 싶은거야? 그리고 혜미씨 특별이 예뻐하시는 부장님

 

 귀에 혜미씨만 휴가 길게 준다고 흉보면!! 흉본 우리가 짤릴껄 ㅠ0ㅠ"

 

"언니도 참.."

 

"크리스마스까지 푹쉬고 26일부터 나와. 대신! 크리스마스 선물 빵빵하게 준비해와~"

 

"그럴께요. 고마워요, 언니."

 

"앗! 과장님이 부르신다-0- 혜미씨. 나중에 연락해~"

 

"네.."

 

"안짤렸대?"

 

"응.."

 

"그 회사 이상한거 아니야?-_-;; 일주일을 연락도 없이 안나갔는데 왜 안짤러?-_- 너 백수되면 매일

 

 여기 와서 놀려고 했더니! 망했어ㅠㅠ"

 

"진우.... 오빠가.... 회사에 가서 병가... 신청해줬대.."

 

경진이는 아무말이 없었다. 내려 놓았던 찻잔을 다시 잡고 내 눈치를 보는듯 힐끗 나를 보며 찻잔을

 

돌리고 있었다.

 

"나 짜장면 먹고 싶다. 우리 짜장면 시켜먹자."

 

"왠 짜장면-0- 그러지 말고 나가자! 오늘 김경진이 큰맘먹고 쏜다!"

 

"아니... 그냥 여기서 시켜먹자.."

 

"왜? 나가기 귀찮아? 게으른것-_-"

 

"응..."

 

아직도 진우 오빠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면 멍청하다고 비웃겠지...

 

혹시라도 진우 오빠가 왔는데 내가 없으면... 그러면 안되니까 집밖으로 한발자국도 나갈수 없다고

 

하면...나...정말 멍청한거지?

 

띠리리리링♬

 

짜장면을 시키려고 핸드폰을 든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 민석이 오빠였다.

 

"경진아..."

 

"대신 받아줘?"

 

"응...나.. 잔다고... 오지 말라고좀.. 해줘.."

 

"그래..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혜미 지금 막 잠들었어요. 네. 제가 계속 여기 있을거니까 안오

 

 셔도 되요. 네. 네. 그럼 다음에 뵈요.."

 

"미안해.."

 

"미안하면 짜장곱배기 시켜줘!"

 

"응..^^"

 

 

 

 

 

 

 

"혜미야."

 

"응?"

 

늦은 오후, 짜장면에 탕수육까지 시켜 배불리 먹고 경진이와 나는 한 이불 아래 누웠다.

 

내 소중한 친구 경진이를 옆에 두고도 내 옆에 경진이가 아닌 진우 오빠가 있었던 시간들을 애써 기

 

억해내려 하고 있었다.

 

"견딜만은 한거야?"

 

"응..."

 

"진우..선배...안만나볼래?"

 

"응..."

 

"나.. 불안해.."

 

"뭐가?"

 

"니가 너무 아무렇지 않은듯이 이러니까... 그게 더 불안해.."

 

"걱정마.."

 

"이것아! 아주 언니가 너때매 빨리 늙겠어!"

 

"걱정하지마..."

 

"휴..."

 

"오늘도 여기서 자고 갈꺼야?"

 

"응! 어차피 방학이니까 엄마한테 친구네서 몇일 놀다가 온다고 했어~"

 

"그래.. 졸리다.."

 

"좀자.. 자고 일어나서 산책나가자."

 

"나가기는... 그냥 있지 뭐."

 

"야야. 그나마 어제 오늘 좀 먹어서 살이 좀 올랐지. 너 아주 병자 같앴어! 나가서 바람좀 쐬자."

 

"그래.. 그러자..."

 

나는 눈을 감고 옆으로 돌아누웠다. 이동네 전체가..버스정류장...앞에 공원..집까지 올라오는 길..

 

모두가 오빠와 함께 했던 모습 그대로 일텐데...아무렇지 않은듯이 연기할 자신이 없는데...

 

금방이라도 진우 오빠가 웃으면서 달려올것 같아서.. 내 이름 부르면서, 내 손 잡으면서...그렇게 웃

 

어줄것 같아서... 그런 말도 안되는 생각들 때문에 경진이 앞에서 계속 웃을 자신이 없는데...

 

그렇게 한참을 누워 있었다. 경진이는 이내 일어나서 티비도 보고, 뭘 만드는지 부시럭대며 왔다 갔

 

다 하고 있었다.

 

"경진아~ 혜미야~"

 

언제 들어도 우렁찬 상호 오빠의 목소리다.

 

"상호 오빠왔어?"

 

"그래에~ 경진이 잘있었어?"

 

"응. 어? 이건 뭐야?"

 

"피자~"

 

"오~ "

 

"근데 혜미는 뭐하길래 오빠가 왔는데 내다보지도 않아?-_-"

 

"쉿! 지금 자."

 

"아.. 그래?"

 

"앉아. 마실것좀 줄까?"

 

"오냐~ 커피 한잔 맛있게 타와. 미스김~"

 

"미스김?-_-;; 평소 행실이 딱 나오는데?"

 

"-_-;;"

 

 

 

 

 

 

"그래. 혜미는 좀 어때?"

 

"그렇지뭐.."

 

"그래도 금방 털고 일어났네."

 

"털기는...쟤 분명 속은 썩어가고 있을껄?"

 

"휴.."

 

"차라리 펑펑 울기라도 하면 내가 속이 편하겠다. 웃는것도 힘들어 보이는데, 날 보고 웃으면 내가..

 

 그걸 보는 내가 더 마음이 찡해.. 그건 그렇고 진우 선배는 만나봤어?"

 

"그자식 보기 힘들더라."

 

"왜?"

 

"어디서 누구랑 마시는지 술에 쩔어 사나보드라고. 그자식 면접 잡아논거도 다 펑크내고, 핸드폰은

 

 계속 안받고.. 집에 전화해보면 진우 어머님이 술취해서 잔다고 하고..."

 

"큰일이네.."

 

"짜식이 나라도 부르지. 저러고 다니는거 보면 혼자 퍼마시는거 같은데.. 나라도 부르지..

 

 힘들다고 나라도 불러서 털어놓으면 지도 편하고 나도 편할텐데."

 

"연우 선배는? 소식 들었어?"

 

"몰라. 그날도 뭐 너 혜미 따라나가고 진우 붙잡고 생 난리 치더만. 아주 가관이었다."

 

"정말 싫어.."

 

"너 진우 좋아했었냐?"

 

"어? 예전에... 조금.."

 

"응.. 그때 뭐 연우 얘기 들어보니까 그런거 같애서. 진우 이새끼-_- 언제부터 여자가 이렇게 꼬인

 

 거야!"

 

"왜? 부러워?"

 

"아니이~ 나도 여자 많다 뭐~"

 

"좋겠다! 여자 많아서. 난 여자많은 남자 싫더라."

 

"그래? 그럼 싹다 정리할까?"

 

"어머? 내가 여자많은 남자 싫어하는데 오빠가 왜 여자 정리를 해?"

 

"내맘이다!"

 

"피~"

 

진우 오빠.... 그렇게 지내는구나.. 아마 잘지내고 있다고, 너무 잘지내고 있다고 했어도 기분이 안

 

좋았을것 같지만 오빠가 그렇게 힘들게.. 안그래도 요 근래 술 많이 마셔서 걱정이었는데 또 술만

 

마시고 다닌다니... 몸상할텐데...

 

오빠... 나 정말 잘지내고 있어... 울지도 않고 오빠 찾지도 않고, 웃으면서 잘지내고 있어...

 

오빠도 잘지내라... 바보같이 나때문에 아파하지 말고...응?...

 

"야. 근데 혜미는 지금이 몇신데 벌써 자는거야?"

 

"아까 밥먹고 잠들었어. 3시간 넘게 잤네?"

 

"깨워! 나 배고파! 피자먹자-0-"

 

"그럴까? 에휴.. 그래도 저거 밤에 제대로 잠도 못자는거 같은데.. 깨우기도 좀 그래.."

 

"낮잠을 자니까 밤에 잠을 못자지! 혜미! 이혜미! 미스리~ 일어나!!"

 

나는 잠에서 깬척 천천히 눈을 떴다.

 

"혜미. 깼어?"

 

"상호 오빠 왔어? 언제 왔어.."

 

"방금-0- 너 배고프지? 자고 일어나니까 막 배고파 미치겠지?"

 

"어?-_-"

 

"내가 그럴줄 알고 피자를 준비했지. 이리와~ 먹자아-0-"

 

"어-_-;;"

 

무슨 집에 콜라도 없냐고 소리소리 지르며 입안 가득 피자를 담는 상호 오빠. 그 옆에서 천천히 좀

 

먹으라며 오빠를 째려보고 있는 경진이..

 

어느새 두사람 이렇게 가까워 진거니.. 미안하다.. 내가.. 내 생각만 하느라고 경진이 마음속에 자라

 

나는 감정 생각 못했어.. 잘됐다.. 정말 잘됐어..

 

이제 나 걱정 안끼칠께. 니 말대로 내 속은.. 썩어서 악취밖에 남은게 없더라도 너 이제 내 걱정 안

 

하게 노력할께. 누구나 다 하는 이별이잖아. 나만 하는것도 아닌데 뭐..

 

누구나 이별하고도 아무일 없이 잘 살고 있잖아. 나도 그렇게 되겠지. 그렇겠지....

 

"어이! 혜미. 내가 그렇게 잘생겼냐?"

 

"어?-_-"

 

"뭘 그렇게 쳐다봐-0-"

 

"하도 맛있게 먹어서-_-"

 

"야. 음식 앞에 놓고 깨작대면 벌받는거야. 자. 너도 이거 한입에 다 넣어!"

 

"-_-;;피자 한조각을 어떻게 한입에 넣어-_-"

 

"내가 넣면! 얼마줄래?"

 

"-_-;;

 

"상호 와있었냐?"

 

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민석이 오빠는 우리가 한참 피자를 먹고 있을때 집에 와버렸다.

 

"어? 민석! 오랬만이다. 왠일이냐?"

 

"그러는 너는 왠일이냐?"

 

"나? 피자 먹으러 왔다!"

 

"싱거운 놈-_-"

 

"야. 근데 너는 어떻게 빈손으로 딸랑딸랑 오냐?"

 

"매일 오는데 그럼 매일 뭐 사들고 오냐? 우리집 갑부 아니다."

 

"매일? 니가 왜 여기를 매일 오냐?"

 

"혜미 보러."

 

"이민석."

 

"왜? 뭐 잘못된거 있냐?"

 

"정아는?"

 

"헤어졌다."

 

"너까지 왜그러냐. 진우놈 하나만으로도 벅차다. 너까지 이러지마라."

 

"내가 뭘?"

 

상호 오빠는 어쩔줄 몰라하는 나와 한숨을 쉬고 있는 경진이를 보며 손사래를 쳤다.

 

"됐다. 나중에 얘기하자."

 

"그래."

 

"오빠.. 왜 또 왔어."

 

"피자 있으면 와서 먹으라고 전화를 때려야지. 니들끼리 먹고 있냐?"

 

"오빠. 이제 오지마."

 

"한판 더 시킬까? 니네 더 먹을수 있겠냐?"

 

"오빠."

 

"그만해! 나중에 얘기하자."

 

 

 

 

 

 

 

"아~ 춥다ㅠ0ㅠ"

 

"장갑줄까?"

 

"이걸 나보고 끼라고?-0-"

 

"춥다며-_-"

 

"미스김이나 끼고 계셔-_-"

 

"춥다고 한번만 더 해봐-_-죽을지 알어-_-"

 

우리는 밖으로 나가자는 경진이의 말에 다 함께 내게는 소중한 기억들이 가득 담긴 그 공원으로 나

 

왔다. 상호 오빠와 경진이는 장갑하나를 놓고 말싸움을 하고 있었다.

 

저 장갑... 경진이가 끼고 있는 저 장갑... 나에게도 있는건데... 그리고 한사람더... 진우 오빠에게도

 

있는...오빠는 저 장갑을 어떻게 했을까.. 버렸을까? 날씨가 많이 추우니까 그냥 끼고 다닐까?

 

오빠도 저 장갑 보면... 내 생각이...날까?

 

"안춥냐?"

 

"괜찮아."

 

"자. 이거해."

 

민석이 오빠는 목도리를 풀어 내 목에 칭칭 감아주었다.

 

"오빠.. 우리 자꾸 불편해지지말자. 응?"

 

"뭐가 불편한데?"

 

"오빠가 이러면 나 불편해."

 

"왜? 내가 진우 친구라서?"

 

"알잖아.."

 

"너 진우 선택할때 경진이란 저 친구. 포기했었잖아. 나도 진우 포기할수 있어."

 

"오빠."

 

"나도 이렇게 밖에 할수가 없어."

 

"이러지 말자.. 응?"

 

"이럴수 밖에 없는데 어쩌라고! 불편하다고? 나는 참 편해보여? 이렇게라도 안하면 안되겠는데 나

 

 더러 어쩌라고."

 

"나.. 절대로 오빠 마음 받아줄수 없어."

 

"세상엔 절대란 없어."

 

"아니. 절대로 받아 줄수 없어. 절대로.."

 

"왜?"

 

"몰라서 물어?"

 

"뭐가 문젠데?"

 

"내가 진우 오빠랑 헤어졌어도 나 진우 오빠 아직 내 가슴에 담아놨어. 진우 오빠 얼굴, 목소리, 숨

 

 소리, 손, 가슴의 감촉.. 하나하나 다 내 가슴에 그대로 담아놨다구."

 

"금방 잊혀져."

 

"절대 안잊어."

 

"맘대로해. 나도 내 맘대로 할거니까."

 

"이민석. 얘기좀 하자."

 

근처 벤치에서 경진이와 토닥거리며 놀고 있던 상호 오빠가 갑자기 민석이 오빠를 불렀다.

 

민석이 오빠는 아무 대답도 없었다.

 

"이민석. 얘기좀 하자고."

 

"무슨 얘기."

 

"해보면 알잖아. 혜미야. 넌 경진이랑 들어가. 우린 얘기하고 집에 갈테니까, 다음에 또 놀러갈께.

 

 그때 또 피자먹자-0-"

 

"응... 조심해서 가..."

 

"니가 왜 내 행선지까지 결정하냐."

 

"벌써 시간 늦었다. 니가 혜미네 집에 늦게까지 있는거 보기 않좋아. 가자. 혜미야아~ 경진아아~

 

 빠이빠이~"

 

"들어가. 내일 올께."

 

"오지마."

 

오지말라고 말한 후 민석이 오빠의 대답도 듣지 않고 나는 경진이의 손을 잡고 집으로 향했다.

 

"말했어."

 

내 손을 잡은채 나와 나란히 걸으며 순간 순간 뒤를 돌아보던 경진이가 말했다.

 

"응?"

 

"그날... 정아라는 여자랑 민석이 오빠랑 집에 왔었을때 일.. 상호 오빠한테 말했어."

 

상호 오빠도 민석이 오빠가 전부터 나를 맘에 두고 있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두 친구

 

사이에서 많이 혼란스러울 것이다. 그날의 일... 어떻게 보면 별일 아닐수도 있는 일이었다.

 

아프니까 약사다준일... 간단히 말하면 그렇게 되는건데.. 그게 민석이 오빠였고, 그 옆엔 정아 언니

 

도 있었고, 민석이 오빠가 맘에 담았던 사람이 나란걸 정아 언니가 알게 됬고, 무엇보다 지금...

 

나와 진우 오빠. 정아 언니와 민석이 오빠.. 모두 헤어졌다.

 

"그랬어?"

 

"상호 오빠도 알고 있었구나?"

 

"응.."

 

"넌지시 무슨 일있었냐고 묻길래 말해줬는데.. 괜한 소리 한거니?"

 

"아니야. 잘했어. 민석이 오빠가.. 이제 그만 해줬으면 좋을텐데..."

 

"잘될거야."

 

"그래.."

 

"그건 그렇고, 내일 상호 오빠가 맛있는거 사준다고 너랑 같이 나오래."

 

"난 그냥 집에 있을께. 둘이 만나."

 

"셋이 만나기로 정하고 한 약속이야. 너도 가야지."

 

"난.. 별로.."

 

"너 혼자 있다가 민석이 오빠 오면? 어쩔래?"

 

"....."

 

"알았지? 내일 같이 가자."

 

"알았어."

 

경진이도 볼겸 겸사 겸사 나 보기가 딱해서 부른거라고 생각했다.

 

오늘처럼 즐겁게 밥이나 하자고 한 약속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또 힘들게 웃어야 할일만을 걱정했

 

다. 우리외에 초대된 사람이 있으리라는 생각은 조금도 못했다.

 

 

 

 

 

진우와의 일로 크게 상심한 혜미곁을 경진이와 상호가 지켜주네요^-^

아무래도 경진이랑 상호... 혜미위해준답시고 붙어 있는게 아무래도 일낼듯 싶죠? ㅇ_ ㅇ

음... 혜미가 모르는 초대된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 하며 글을 마칩니다^-^

 

음... 요즘들어... 제글에 리플이 아주 많아서..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기분이 좋기도 하고 그러네욤

많은 리플과 추천으로 인해 깜짝 놀라곤 하지만.. 행복한 놀라움이겠죠? ^-^ 히힛~

항상 말하는 거지만 많이 부족한 글인데도 재미있게 읽어 주시고 리플남겨주시고, 추천해주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다 갚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처음쓰는 소설이고, 제가 엄청 눈물이 많은 편이라 슬픈 장면을 쓸때는 혜미처럼 저도 눈물을 보인적이 있는데 읽어주시는 분들도 혜미를 보면서 웃고 울고 하시는거 같아서 참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편에 다음 내용을 들고 찾아올께요^-^

제글 이뻐해주시는 마음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진우랑 혜미의 사랑의 결말을 지켜봐주셨으면해요^^

감사합니다아-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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