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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의 포경수술...2

김수동 |2005.10.27 13:55
조회 1,627 |추천 0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

수요일이 왔다...

아침 일찍일어나 난 경건한 마음으로 목욕을 하고
잠시후에 있을 예정인 그 신성한 수술(?)을 준비햇다..

아침을 먹고..

9시경에 집을 나왔다..

편한 체육복 차림으로...

어머니가 주신 수술비 10마넌을 들고..

포경수술 잘한다고 소문이 났다는 서피부비뇨기과로 향했다...

그 병원은 조그마한 2층건물 이층에 자리잡고 있었다...

나 말고도 수술받기 위해온 쪼그마한 꼬마가 몇 명 보였다...-.-

병원에 들어가서 내 차레를 조용히 기다렸다..

.
.
순간 내 앞에서 날 힐끔힐끔 쳐다보는 하얀가운을 입은 의사같은 녀석의 얼굴을 봤다..

헉스...............

"형!..희수형 아냐?....야~~ 오랜만이다..졸업하고 첨이니까 1년 넘었.......어!! 형 어디가?"

이룬 씨불.... 저 화상이 왜 이 병원에 있는 고야!!

난 뒤도 안돌아 보고 병원 문을 도망치듯 빠져나왔고.... 그 녀석을 날 부르면서 계속 쫒아왔다.

우리 고등학교 시절 같은 써클에서 친하게 지내던 후배 녀석이였다..

"형!! 거기서!! 형!!"

"쪼.쫒아오지마....."

"형!!!! 오늘 수술 예약한거 맞지?.,,왔으면 수술을 하고가야쥐? 왜 도망가구 그래?"
나 때메 쩍 팔려서 그래?..핫핫핫.. 그러지말구 잠깐 서봐... 내가 싸게 해줄게.."

순간...


싸게 해줄께...라는 후배녀석의 비열한 말투가 내귀에 꽃혔다...

"싸..싸게 해준다고?...얼마나?"

"내가 형이니까 특별이 원장님께 말씀드려서 3마논 깎아주께...."

"그..그래?...음..."

순간 갈등이 되기 시작했다...

싸나이 자존심을 택하느냐?...아니면 3마논을 택하고 싸나이 자존심 다 구겨지고

후배앞에서 개쪽을 깔것이냐?

여러분이면 어떻하시겠습니까?,,,

나는....

3마눤을 택했다...

크크.....난 이런 놈이였다..

남들 다 하는데 뭐가 쪽 팔린다고... 라고 제 자신과 타협을 한후..

"알았다.....근데..니가 왜 여기서 일하냐? 너 간호원 됐냐?"

"아니..... 수능 끝나고 알바구하다가.... 이 병원에서 포경수술하는데 보조요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냥 여기서 일한지 2달 넘었어..."/

"어....그렇구나..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데?"

"그건 이따가 보면 알아..." ....하고 씨익 웃는 그 녀석의 미소가 오늘따라 더욱 사악해 보였다..

병원에 들어가 접수를 하고.... 접수하는데

간호원이 자꾸 나를 보며 비웃는거 같았다..ㅜ.ㅜ. 쩍 팔려..

내 차례가 왔다..

"형 들어와...."

"여기 누워서 부위(?) 개봉하고 편하게 누어 있어...이따가 원장님 들어오실꺼야.."

난 시키는 대로 부위를 개봉하고 누워 원장님을 기다렸다..

헛...긴장되는군..
잠시후 마음씨 좋게 생기신 원장님이 들어왔다..

"헛헛헛... 학생~ 현철이랑 아는 사이라면서요?"

"네.......학교 선후배에요.."

"헛헛헛... 그러면 내가 좀더 신경써서 예쁘게 만들어 줘야겠네.."

^^;..

"네,,,,.. 예쁘게 만들어 줘여.."

선생님은 먼저 마취주사를 놓으려고 하는거 같았다..

헉...저거 절라 아프다던데...

두 눈 질끈 감고 주사를 맞는 순간~~!!!!!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다..

"헛헛헛..학생 아프지 않아?...잘 참내... 마취기운이 퍼질려면 좀 기다려야돼..
학생 물건은 남들 보다 좀 크니까 더오래 기다려야겠네....5분만 기다려~~ "

크크큭..

역시 비뇨기과 선생님도 나의 물건을 인정해 주시는구나...

난 유치원때부터 모든 별명이 물건(?)에 관련된 거였다...

말불X..왕XX..등등.....

그래서 어릴때는 맘 고생좀 심하게 했다..

하지만.....알 거 다알고 있는 지금...난 내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키햐햐오오~~ 부모님 감사합니다..

원장님의 말씀이 기분이 좋아진 난 헤벌레 웃으면서 약기운이 퍼지기를 기다렸다..

그 때!!

원장님이 나가고 ..

그 사악한 미소를 얼굴에 가득 머금고 들어오는 후배녀석의 얼굴을 본 순간..

나의 뇌는 소리치기 시작했다..


'긴장하라!! 조희수!! 바싹 긴장하라!!!"
..
"뭐..뭐야!! 나가 자식아!!"

"흐흐흐.... 형~~ 내가 해야할 중요한 일이 있어......흐흐흐"

변태같은 웃음을 흘리면 손에 위생용 비닐장갑 같은걸 끼는 그녀석...

아~~

쪽 팔 린 다!!

후배녀석에 앞에서 물건을 드러내놓다니...!!

그 녀석은 나에게 다가와 갑자기 나의 물건을 만지려고 했다...

"안돼~!! 뭐하는거야! 변태자식.. 나갓!! "

"에이~~형... 좀 가만히 있어봐요...~ 크큭
마취약이 골고루 퍼지게 할려면 좀 만져줘야 된다구요..."

그 녀석은....

나의 물건을 조물락 거렸다..

끄억!!!!

이 젓같은 기분....비참함....

하지만 내것을 남이 만지니 기분이 야릇한 것 어쩔수 없었다..

아마...

강간당하는 기분이 이럴 것이다...


.
-.-;

"크크큭.....형~~~ 이런 날이 올줄 몰랐네요......쿠휏휏휏"

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빨리 이 지옥 같은 시간이 흘러가기만을 바랄뿐...

그 녀석의 조물락 거림(?)이 끝나고..

원장님이 들어와서 수술을 하셨다..

레이저로 지지니까 고기타는 냄새가 막났다..

수술하는 도중에도 병원 청소부 아줌마가 들락날락 거리고...

이미 그 녀석에게 순결을 빼앗겨 버린 나로선 더 이상 잃을게 없었다..

허~~엉

"다 끝났어요~~~ .. 한 2~3주 있으면 실밥은 자동으로 없어질거에요..헛헛헛"

"형~~~ 나중에 또 보자~~~쿠휏휏휏"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드는 그녀석을 뒤로하고

난 병원을 나왔다..

쓰벌...

기분 졸라 드럽네

아직 마취가 안 풀렸는지 전혀 감각이 없었다..

난 비디오 가게에 들려서

"러브레터"를 빌린다음 집으로 갔다..

방바닥에 누워 "러브레터"를 보는동안 마취가 풀렸는지 그곳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으으음......"

러브레터......

진짜 감명깊게 봤다..... 그 아픔을 잊을 정도로..

마지막 "오갱끼데쓰까~~~"장면에선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그곳은 계속 아팠지만 레이져 수술이라 그런지 견딜만은 했다..

'참....오늘 6시에 정이누나 만나기로 했지.....'

'옷은 뭘 입고 갈까???'

지금 입고 있는 체육복을 입고 나가고 싶엇지만....

그래도 첫만남인데 너무 하다 싶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통이 큰 면바지를 골라 입었다.....

한 번 걸어보았다... 괜찬넹..

제자리에서 살짝 뛰어보았다..

크어억.....'좀 아프군' 붕대에 감긴 나의 물건이 면바지에 툭툭 닿을때마다

아픔이 전혀져 왔다...

그리고...

5시30분경 집을 나섰다...

내가 지금 생각해도..

포경수술 한 당일 소개팅을 나간 인간은 아마 나밖에 없을꺼라고 확신한다..

난 역시 멋진 놈이야!!! 쿠휄휄휄

.
.
.
.
드디어...

희수가

정이를 만난다....

붕대를 감고.....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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