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희 대학교 같은과 얼굴만 아는 후배 여자애들 2명과 제가 저녁 식사를 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 애들은 3명이서 밥을 먹는 줄 알고 있었고 저는 만나서 아는 선배
한명이 더 온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아는 선배는 자신의 직장 선배 2명을 더 데려 왔는데 그 두명이 모두 전라도 사람인데
소개팅하러 나왔다느니 하면서 약속 장소를 바꾸면 늙은 사람 데리고 노는 거냐고 하면서
무척 무섭고 격앙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술 먹자고 하면서 엄청
무례하게 행동해서 여자애들 거의 도망치듯이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날 새벽 1시 30분 쯤에 저한테 문자를 날리더군요.
미친놈, 인생 그 따위로 살지 말아라. 두렵지도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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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솔직히 그 선배만 알고 선배의 직장 선배들은 모르거든요.
그렇게 무서운 사람들인 줄 도 몰랐고
미안하다고 했는데도 저렇게 어이 없는 문자를 날렸네요.
황당도 하고 내가 잘못한 부분도 있어서 아무 말 없이 넘어 갈려고 했는데
오늘 우리 과에 소문을 냈더군요. 우리과 여자들만 엄청 있는 과거든요.
남자는 별로 없습니다. 엄청 소름끼치더군요.
정말 짜증나고 미치겠습니다. 문자로 욕까지 한거 참아줬는데
소문까지 내고 지럴입니까. 저희 과에서 저 지금 이미지 별로 좋지도 않은데
여자들 저러는 거 보면 정말 짜증나고 어이가 없습니다.
나이가 20살, 21살이니 애들이잖아요.
이 애들 교회도 다니고 무척 착한 줄 알았는데 저렇게 변할 줄 몰랐네요.
그냥 쌩까고 학교 생활 열심히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까요?
요즘 20대 여대생들이 다 그런건지 저희 과 여자애들은 자신들만의 세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과 생각이 좀 다르고 행동이 다르면 사람을 외계인 취급을 하질 않나
무시하질 않나. 정말 짜증납니다. 나이 먹어서 대학 생활 하기 무척 힘듭니다.
더 짜증나는 건 아직 군대도 안간 남자애들도 여자애들과 다를바 없다는 겁니다.
저 이제 예비역 5년차 입니다. 아 군대도 나름대로 잘 견뎠다고 생각하는데
학교 생활 이렇게 빡센줄 몰랐습니다. 참고로 저희 과는 위 아래 개념이 없습니다.
공대는 수업 초기에 교수가 이런답니다.
여자들 중에 자기가 개념없다고 생각 하는 애랑 군대안 갔다온 남자는 다 나가라
그리고 출석부에 대고 줄을 그어버린다는데
솔직히 저렇게 군대처럼 하는 거 저도 무척 싫어하고 바라지도 않지만
저희 과도 위 아래 개념만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짜증나는 건 공군 갔다 온 예비역 한 놈이 있는데 말하는게 정말 개념 없습니다.
장난한다고 하는 말이 "형은 우리과 왜 왔어요? 여자 따먹으러 왔나?"
육군도 공군 무시한다는 말이 왜 나온 말인지 실감나더군요. 저게 선배한테 할 소립니까?
공군 무시하는 거 아닙니다. 그 친구만 개념이 없을 수도 있겠죠. ㅠ.ㅠ
얼마나 답답하면 나이 먹고 이런데다 글을 쓰겠습니까.
물론 제가 이미지 관리도 못하고 사회 생활했을때 처럼 행동해서 찍힌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전 정말 순수하게 대했거든요. 그런데 요즘 애들 절대 안 그렀습니다.
20대 초반 애들이 무서우면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그런데
꼭 개미집에 들어간 벌 마냥 졸라 무섭습니다.
그래도 인생에 큰 도움은 됐습니다. 여자 후배 다루는 법을 몰랐는데
이제 저도 좀 개념이 잡히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