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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놓고 왜 이러죠??

슬픈눈 |2005.11.09 13:31
조회 19,947 |추천 0

많은 분들께서 자기 일처럼 좋은 의견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가슴이 아물어질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아프네요. 그후로는 연락이 없었구요.

이해하려고 하루에 12번도 마음먹지만, 나라면 끝까지 함께했을텐데라는 생각에 슬퍼지네요.

아무쪼록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 참~ msn 메신저 비밀번호는 아직 제 생일 그대로

안바꾸고 있던데, 무슨 심정인가요. 이것도 미련 남기기 작전의 일부분? 정말 알수없는게

남자 마음이예요..여자 마음보다 더 파악하기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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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헤어짐을 통보한후 2주를 폐인처럼 지내다가

겨우겨우 요번주 월요일부터 제정신 차리고 ( 아니 차릴려고)노력하고 있는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상대방의 이별의 이유는 저번에도 몇번 적었지만 2가지였습니다.

 

1. 집안 사정의 악화로 너에게 신경써 줄 시간도 없고 솔직히 신경도 잘 안써진다.

널 챙겨줄 수 없다. (이 부분에서는 정말 힘들어했습니다....제가 울고 싶을 정도로)

 

2. 타 지방으로 취직이 되어 떠나는데 더이상 정 붙여봤자 서로 힘들지 않겠냐.

니가 이쪽으로 올수 있음 ( 학교 관계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때 다시 만나자.

 

마지막날 아주 사정없이 잡았습니다. 누구보다 절 소중하게 대해주던 사람이였거든요.

마지막날도 내가 싫어진거라면 날 생각해서 솔직히 말해달라. 그게 차라리 나중을 위해

상처를 덜 주는 일이다....그래도 그건 절대 아니랍니다. 집안일 때문에 정말 돌아버리겠다고

이 도시 자체가 싫다고 식구들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고......그래서 어쩔수 없이 보냈습니다.

 

그리고 연락 안하다가 한 일주일 뒤쯤 술을 마시고 전화했더니 "내가 나중에 할께" 하더니

감감 무소식이였습니다. 친척분 병원이라서 ( 이것 역시 집안일에 포함) 제가 통화하자고

징징거리기 싫었습니다. 그렇게....아...이게 정말 우리의 마지막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그 사람과도 저랑도 친한 제 칭구가 한명있습니다. 제 상태를 보다 못한

제 칭구가 전화를 해서..." 너 00가 싫어진거냐? (제 칭구는 남자) 00이가 너무 힘들어

하니깐 니가 확실하게 이야기를 해줘라. "중간 중간 연락하면서 3개월뒤에는 아무 사정도

없을때 다시 보자" 라고 말하면 00이가 얼마나 힘드냐.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헤어진것도

아니고."

 

그랬더니 그 사람 "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어쩔수 없이 시간 갖는건데, 어떻게 싫다고 거짓말

하냐?" 그랬답니다. 이것 조차 저에게는 고문 입니다.

 

하여튼 그러다가 어제 새벽에 전화가 왔네요 ..새벽 2시쯤

저도 모르게 잠결에 받았습니다. 그사람이더군요 ( 2주만이네요)

" 잘지냈어? 술 마셨는데 나도 모르게, 니 번호에 손이 가더라."

제가 웃으면서 말했쬬 " 응..잘했어..니 전화 항상 반갑고 기다리고 있어, 정말 잘했어 ^^"

그랬더니 울더군요.......10분을.....너무 서럽게....

남자 자존심 건드리기 싫어서 그냥 울지말라고만 했습니다....힘든거 이런 말은 일부러

안꺼냈어요..그냥 울지말라구 내 맘도 아프다고 ...그러면서 그 틈을 타 -_-++

"다시 만나자...도저히 너 없어서 힘들어서 안되겠다." 그랬더니...

싫답니다. ㅠ.ㅠ 저한테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쓸모없는 인간이랍니다.

자기같은 새끼는 잊으랍니다.....그리고는 또 나중에 보잡니다.ㅠ.ㅠ 우리는 언젠가 꼭

만날 사이라고..ㅠ.ㅠ 그리고 마지막까지 잡았지만...자기 같은 사람 잊으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도대체 저보고 어쩌란 이야긴지...

잊을 만 하니 전화와서 저렇게 울어버리고 , 사람 가슴 아프게 해놓고..

끝에는 또 모진말 하고 끊네요....

정말 집안일이 많이 힘들어 이별을 고해서...아직 저를 맘에 두고 있는건가요?

그런 거라면 정말 저 죽을때까지 이사람 기다리고 싶습니다. 군대갔을때도 꼬박꼬박 편지

쓰면서 이사람 기다린 저 입니다...

하지만 매일만나다가 이렇게 2주넘게 떨어져있으니

서로의 마음이 변해가는 거 아닌가 겁이납니다. 사랑이 식는다는게 아니라.

그 공백기 사이에, 어색함과 거리감이 자꾸 자꾸 쌓여갈까봐..견디기가 힘드네요..

이사람이 날 잊는 것 보다. 제가 힘들어서 사랑하는 이사람 억지로 마음에서 밀어낼까봐

제 자신이 더 두렵습니다. 

 

제 남친의 심정을 이해하시는 분 없으신가요.......

너무나 착하고, 여린 이사람 잊어야하나요? 싸이 일촌도 끊지도 않고, 메신저 비밀번호도

여전히 제 생일로 되어있고, 칭구들에게 저랑 헤어진거 알리지도 않았네요...

 

희망을 가져도 될까요....제발 짧은 말이라도 리플 부탁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년 기다렸는데 제대 이틀 전에 차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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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지나가다가|2005.11.09 19:21
대부분의 남자들은요..좋고 싫고를 떠나 헤어짐을 말할땐 님에게 좋은 놈?으로 비추어지길 바라죠..끝까지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죠..이별 통보 하는 그 순간에도 사랑하는것처럼 이별을 말합니다..참 헷갈리게 하죠..그래서 여자들은 사랑하면서도 헤어지자는 이유가 뭔지 몰라 엄청 힘들어합니다..남자들은요..자기가 정말 사랑하고 놓치고 싶지 않다면 절대 이별하지 않습니다..남자가 다른일땜에 힘들다고 나를 우선순위에서 밀어내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핑계일 뿐이지요..끝내세요..이별하는 마지막순간까지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어지길 바라는 님 남친의 작은 소망일 뿐입니다..그리고 나를 사랑했던 여자가 금방 자기를 잊어버릴꺼라는것이 맘에 안들어 조금씩 확인을 하는것 뿐입니다..이상한 심뽀죠...힘들어도 잊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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