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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버지..

글쓴이 |2005.11.10 19:02
조회 195 |추천 0

20대 초반의 아가씨 입니다.

부모님(48,45).여자동생(20)남자동생(중2)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첫번째 아버지에 대한마음.


저희 아버지는 10년째 백수입니다.

10년전 크게 사업으로 돈을 버시고 그돈으로 근근히 먹고 살았습니다.

이제는 한계인가 봅니다. 막내동생 차비조차 못주시니..

일거리는 항상 찾으시는거 같은데..노력을 안하십니다.아이러니하죠..

초저녁부터 새벽5시까지 컴퓨터 바둑을 두시고 주무시다 또 일어나

오전11시부터 바둑을 두십니다.

사정이 생겨 하루 월차내고 그모습을 보았는데 정말 답답했습니다.

말로만 돈생기면 저희를 다 주신다 하고 돈생기시면 낚시가십니다..

막둥이 급식비를 제가 낸적이 있는데.. 고맙다는말 한마디 안하시고

제가 알바로 안마기기를 샀는데.. 런닝머신을 사자는둥..

너무 뻔.뻔.하게 말씀하시고 저희가 생활비 들어가는거, 인터넷비, 물세

전기세 내는거 당연하게 생각하십니다..

돈 못벌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력도 안하고 당당하게 새벽내내 컴텨하고

창문닫아놓고 담배태우시고..정말 볼때마다 화가 납니다..

솔직히 경제적인문제, 제 동생과 제가 해결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얄미워서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저는 전문대 졸업후 회사에서 일을하고 지금 회사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동생은 전문대 휴학후 등록금을 벌겠다면서 새벽내내 성인게임장에서

동전바꿔주고 멘트하고 힘들게 돈을 법니다..불쌍해 죽겠습니다..

한창 꾸미고 싶은나이에, 집으로 들어가는 돈은 저보다 더 많을겁니다.

저도 작년에 많이 드려서 올해는 모질게 맘먹고 안드리는데

동생은 아무래도 힘든게 바로 눈에 보이니 이리주고 저리주고 많이

드리는거 같습니다..



아버지는 폭력적이십니다.

몇일전에도 어머니가 발차기를 당하셨지요..

다행히 저와 제동생이 말려서 싸움은 금방 끝났지만 어렸을적엔

저희도 같이 맞았습니다..


아버지의 외도는 항상 진행중 이십니다.

친할머니가 요근래 입원을 하셧는데, 내연녀(?)분께서

이것저것 반찬을 싸들고, 친가로 왕래도 있었고 했었답니다..

예전에 막둥이가 아버지 핸드폰에 온 여자 문자를 엄마에게 보여줘서

두분이서 싸우셨는데, 사과는 커녕 막둥이만 죽도록 맞았습니다..


두번째 아버지에 대한 마음..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저도 어쩔수 없는 자식 인가봅니다.

가끔은 힘이없는 모습보단, 저런뻔뻔함이 낫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고.

살이 점점 빠지시는 모습에 불쌍하기도 합니다..

전 집에가면 아버지랑 인사도 안합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머 이런말조차..

말한마디 안붙이고.. 말붙이시면 단답형으로 말합니다.

아버지랑 말하면 매번 싸우게 되니까요..

생활비는 하나도 안드리고 있습니다.. 정말 필요할때 조금씩 드리고..

지금까지 저 빚(학자금)갚느라 돈도 다써서 지금부터 저금하려고하는데..

부모님이 연로하시면 당연드려야 하지만..

막둥이가 기 못피고 사는거 보면 속상해서 이것저것 해주고 싶지만,

아버지의 태도가 맘에 안들어 못해주고 있습니다..

일할 나이임에도 너무 저희한테 의지 하시니까요..

노력도 안하시고, 말로만 잘하신다 하시고..

새벽내내 문닫고 담배피시면서 컴텨게임하는 우리아버지..

그래도 불쌍하신 우리 아버지..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말 답이 없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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