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순결논쟁만큼 관심이 높고 찬반이 명확히 갈리는 주제도 없는 것 같다.
특히나 요즘 정말 세상이 빠르게 변해가면서 교제에 대한 사람들의 사고방식도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성에 대한 많은 글들이 기사들이 지금 이 시간도 올라오고 논란이 되는 지금 순결을 주제로도 많은
얘기가 오고 가는 것을 보면서 각 개인의 가치관이 확실하지 않으면 자칫 귀중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쉽게 잃어버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답글이 올라오던지 무관하게, 그게 욕이든지 아니면 공감이든지, 특별히 여성분들이 많이 생각
을 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먼저 나에 대해 털어놓기로 하면
난 이제 나이 24의 유학생이다. 남자..
지금까지 3명의 여성과 교제했고 동시에 여러 여성과 교제를 한 적은 없으며 물론 앞으로 얘기를 할
순결문제에 대해서 떳떳하다.
교제한 3명의 여성 중 2명은 동갑이었고 1명은 연상이었다.
교제기간은 동갑이 각각 6개월, 8개월이었고 연상과는 2년이었다.
사귀면서 사실 선을 지킨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키스하면 좀더 진한 스킨쉽을 갖고 싶고 또 진한 스킨쉽을 갖으면 관계를 갖고 싶은 것은 사실이니까..
하지만 결혼하기전까지는 관계를 갖고 싶지 않았고 혹시 모르는 이별을 생각해 상대방에게 무리하게 요구해서 순결을 빼앗기도 싫었다.
이별을 생각하고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 사는 일은 모르는거니까..
아무리 연인이라도 해도 나도 그녀들도 결혼하기 전까지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옆에 아무도 없지만 역시 후회 없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한 여성과라도 관계를 맺었다면 앞으로 만나거나 결혼할 사람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 것 같다.
보수적이라고 생각해도 좋고 악플을 달아도 좋다.
특별히 많은 남자들이 악플을 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뭐 개의치 않지만..
역시 예상되는 리플들을 달 것이다.
요즘에도 순결 따지는 남자가 있냐고...
경험이 없는 바보라든지 찌질이라든지...
뭐 이외에도 많은 종류의 악플들이 있겠지만 특별히 여성분들이 그리고 또 남성분들이 생각해야 할 것은 역시 각자 개인의 생각을 지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흔들리지 않고.
요즘에도 순결 따지는 남자가 있냐고 하는 남자들.. 그리고 나, 주위에 있는 사람들..
모든 남자는 아니겠지만 자신의 여자가 순결하지 않기를 기대하거나 바라는 남자는 거의 없다.
당신이 남자라면 여러 남자와 관계를 맺은 여자를 (그것이 사랑이었든 아니었든) 선택하겠는가 아니면
그렇지 않은 여자를 선택하겠는가?
당신이 여자라면 여러 여자와 관계를 맺은 남자를 선택하겠는가 아니면 그렇지 않은 남자를 선택하겠
는가?
사랑해서 관계를 갖는 거라고 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지켜주기도 한다.
어떤 남자 어떤 여자를 선택하든지 그것은 본인의 자유지만...
사랑해서 감싸주기도 하지만 사랑하지만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사랑하니까 무조건 감싸주고 받아줘야 한다는 것은 단지 자신을 합리화하는 것 뿐이다.
어떤 글을 보니 남자 100명중 99명은 결혼하기 전에 성관계 경험이 있다느니 많은 남자들이 사창가에
가서 경험을 갖는다느니 요즘에는 뭐 처녀가 없다느니 하는데 도대체 그 분들은 어디서 무엇을 보고 그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사실 인터넷이 발달하고 세상이 변하면서 사회가 빠르게 변하면서 사람들의 인식이나 가치관이 빠르게 변하는 부분도 없지 않겠지만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지키는 사람들은 지키고 지키지
않을 사람들은 지키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게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기사, 글 들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저 흥미위주로 떠도는 말도 안되는 통계를 인용하는 기사와 글들,
그것이 정말 모두 사실이라면 그 중에 적어도 얼마는 일반신문(흥미 위주의 스포츠 신문이나 인터넷이 아니라..)에 지면화 되어 떠들썩해질 것이다.
또 하나는 주로 여성들이 많이 찾는 사이트, 예를 들면 팟찌라든지 젝시인러브라든지..
성에 대한 게시판들 보면 역시 피임, 임신, 성관계 등등에 대한 글들이 많이 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들..
그 곳에는 역시 게시판의 주제에 연관이 있는 대부분의 여성과 소수의 남성들이 찾고 글을 남긴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들이 한국의 모든 젊은 남녀를 대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순결문제에 갈등을 갖는 사람들이 상담하러 들어갔다가 대부분의 글들을 보고 나만 지킬 필요가 있는가하고 의구심을 갖는 것은 착각이라는 얘기다.
아직도 순결한 남성 특히나 여성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 배우자를 만나기를 원하는 것도 사실이다.
자신들이 순결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미 순결이라는 선을 넘어섰기 때문에 쉽게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도 순결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불안하기 때문에 (물론 그렇지 않은 성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을 가진 분들도 있겠지만) 많은 순결을 지키는 사람들을 바보 취급하면서까지 자기와 똑같이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주로 이미 순결에 대해 완전히 포기한 사람들은 대부분 함부로 얘기하는 편이 많고 (처녀는 없다느니, 남자는 순결을 지키지 않는데 왜 여자만 지켜야 한다느니) 순결을 잃었지만 후회하는 사람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하는 편이 많다.
하지만 남자나 여자나 지키는 사람들은 지킨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직도 특히 여성분 들은 지키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여성은 주로 경험을 한 사람들이 계속 관계를 맺는 특징이 있다.
순결해서 좋고 순결하지 않으니까 나쁘다는 것은 없다. 그것은 개인의 선택이니까..
히자만 확실한 것은 자신이 순결하든 순결하지 않든 결국에는 순결한 사람과 함께 하기를 바라는게 사실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순결을 지키는게 결코 바보, 찌질이가 아니라 현명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인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특히나 여성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남자는 왜 순결하지 않으면서 여자에게는 순결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불공평하다는 부분에 대해서..
남자는 관계의 흔적이 남지 않지만 여자는 남는다는 것.. 생리구조상 어쩔 수 없이..
결혼과 같은 안정되지 않은 관계에서 결국은 여자의 희생이 더 크다는 것을 잊지 않고 사려깊게 행동하는 여성분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