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31살 3살 연하의 남자와 3년을 만났고 늦은 군입대로 2년을 기다렸지여..
그러다 전역 5개월두고 임신을 했네여..
고민고민 끝에 낳기로했어여..
남친이 제몸을 생각해서 낳자고 하다 제생각엔 지금은 도저히 낳을 상황이 아니라서
지우자했다가 결국은 임신 4개월까지 왔네여..
서로 낳기로했고 청원휴가를 나와서 부모님들께 실망감과 충격의 말을 드리고 말았네여.
큰딸이라서 엄마의 충격은 너무나 크셨고 제게 엄청난 실망과 서운함에 늘 슬픈얼굴이시네여.
부모님께선 반대를 하셨지여.지금도 그리 좋아하지않으시고..더욱 중요한건 부모님 눈엔
제가 남친을 더욱 사랑하고 붙잡고 있다 여기시는거랍니다..
저도 지금까지 그사람을 만나오면서 제가 그사람을 더욱 사랑한다 느낀적이 많은데..
워낙 감정표현에 서툴러서 그러려니 했지여..
연인중에 누가 더많이 사랑하면 어때.하실분도 있겟지만..그래도 남자가 여잘 더마니
사랑해야만 여자가 행복하단것에 공강하실분이 더 많을듯싶네여.
이사람을 만나기전에 한남자에게서 사랑은 이런거란것을 배우고 온저로서는.
제가 선택한 이남자에게 그전남자에게서 배운사랑을 다시 돌려주기로 하고 최선을 다해
아끼고 사랑해왔답니다.
그러다 실수로 임신을 하게되었고.제나이가 적은나이가 아닌것같아 긍정적인 생각을 해서
낳기로했구여..
부모님 반대에도 3개월넘게 입덧이 지독하게 심했지만 내색하지도 못하고 지냈지여.
부모님 맘에 큰상처를 드렸으니 그 힘겨움을 당연히 혼자 감당해야하는거라 여깁니다.
10일정도있음 남친이 말차를 나오는데..지금 몇일동안 연락을 서로 안하고있어여
아무것도 없는 남자와 살아야하는데..이남자 그전과는 그래도 다른 모습을 보이더군여.
그래도 살아보려 하고 저에게 신경써주려하고 워낙 모아둔 돈이 없어서 자신도 답답하고
하겠지여.근데 너무 오래혼자있고 입덫에 힘들고 먹고싶은것도 제대로 못먹고 혼자 버티다
보니 괜히 화나고 둘이 떨어져있어도 이사람이 날 마니 사랑하고있단걸 느끼고 싶은데.
이사람 자꾸 그런거 묻지말라하네여.
저에겐 지금 가장 중요한건 아기가 아니라 이사람에게서 사랑을 받고있고 이사람이
나아니면 안되는 남자라 느끼고싶었는데..
아닌듯해여..
군에서 아무것도 못해주니 얼마나 자신이 답답하겠지만..절 간절히 사랑하고 아낀다면
집에서 나와 친구집에 언쳐있는 절생각하면 아무리 화가나고 한다지만
저에게 피곤하게 한다는둥.누가 2년동안 기다리고했냐는둥.3년동안 내가 너에게 맘준만큼
너도 해보라니깐 싫다하고 사랑타령 그만하라하며 제맘대로 하라고하네여.
이젠 저도 지친듯해여.아무리 뱃속에 아기가 있다지만 이아기랑 제가 평생 살것도 아니고
그래도 내남자가 날 마니 아끼고 사랑해주는 삶을 살고싶지.
3년동안 제맘고생시킨걸 보면 제가 여기까지 끌고온것이 제자신이 화나고 한심스럽고 후회스럽네여.
평생같이 살 여자가 행복해지는게 싫은가여.
큰돈바라는것도 아니고 비싼거 해달라는것도 아닌데..
제가 넘 마니 바라고있는건가여.
하지만 한번 사는 인생아닌가여.
지금까지 내가 지한테 상처받으면서 어찌하며 버텨왔는데 그맘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게
그리도 아깝고 돈들어가는것도 아닌데 말이져.
그사람을 만나온 3년이란 시간이 너무나 악목이네여.
제가 선택한것이 이토록 저와 제가족들에게 상처를 줄거라 상상도 못했답니다.
무조건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을 하다보면 그사람도 제맘을 알고 잘할것이라
나중엔 절 더마니 사랑할것이라 믿고 또믿고 여기까지 왔는데.이젠 자신이 없네여.
그토록 사랑받고 싶어한 제맘도 모르고.남에겐 그리 잘도 배려하고 챙기고 신경쓰더니만.
첨부터 알아봤어야했던건데..
조금만 힘들고 자신이 좀만 맘쓰고 했으면 제가 상처받도 눈물흘릴일도 없었을텐데
헤어지잔말을 몇수십번을 했었는지.그때마다 잡고 정말이지 지금생각해보면 바보같네여.
말차나오기전에 제맘을 다 정리할까해여.
시간이 더 갈수록 느끼는건 이사람은 아니다란거예여.
지금보다 앞으로 아기낳아서 살게되면 더욱 힘들어질텐데 도움이 되질않고
그사람이 절 마니 사랑했다면 제가 여기에 이런 글로 올리지않겠지여.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게되면 어떤 행동들. 마음씨.모든 변화.희생등이 생기는지 다들 아실겁니다.
여기까지 긴사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한결 맘이 편안하네여.
어디에다 맘편히 얘기할곳이 없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