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살라꼬...입니다.
.... (빨리 올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ㅎㅎ)
잼나게 읽어만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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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눈 깜빡할 새 코 베 간다고 하는 곳! 만만찮은 곳! 코는 무사하고... 히히~~ 그 곳에서 하루를 보냈네. ^^
이륙한다며 벨트를 착용하라는 방송이 들리는데... 무거운 몸을 털썩~ 희지 옆 자리에 누군가 앉는다. 정욱이다.
놀라 바라보는 희지 손에 치즈케이크를 들려준다.
“먹고 싶다면서요.”
“네”
“당신이 걱정되어서 같이 가는 거 아니오. 대구에 일이 있어서...”
“누가 뭐래요.”
정색을 하는 표정에 담담한 희지... 얼른 준비한 서류를 꺼내 보는 정욱...
상자를 열어 치즈케이크를 조각으로 나누며
“드실래요.”
“한 조각만 줘요.”
“그냥 대충 손으로 집어 먹어요.”
한 조각을 플라스틱 칼로 들어 내민다. 한 입 크게 베어 물며 서류 종이에 눈을 돌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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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언니... 서울 잘 갔다 왔어? 선물은....”
“자... 서울물 먹은 치즈케이크다. ㅎㅎ”
정욱이 사준 치즈케이크 몇 조각을 예쁘게 다시 포장해 들고 동생 정연에게 주고 자리로 돌아와 앉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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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정연과 점심을 먹고 회사로 들어가는 길에 김섭 변호사와 마주친다.
“점심 드셨어요.”
“지금 하려고...”
“점심약속 늦게 잡으셨어요?.”
고개를 끄덕이며... 김변이 안주머니에서 표 3장을 꺼내 든다.
“응.. 참! 두 숙녀님... 금요일 <캣츠> 관람 어떠신지?”
심드렁한 두 여자의 표현에...
“폭발적인 반응을 기대했는데... 이거 참!”
“와~~ 우우~~~” 이제야...
“어떡하죠. 전 안되겠는데요. 그날 울 애인 생일이잖아요.”
동생 정연이 아까운 표정이다.
“그래??... 그럼 애인 없는 둘이서 가자.”며 시계를 보다 김변은 늦겠다며 가 버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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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이... 수요일 저녁 사촌동생들 만날 때 같이 가 달라며 부탁한다.
사촌동생들이 꼭 같이 나오라며 야단이라고...
그러겠노라고 흔쾌히 승낙한다.
회사 앞으로 데리러 가겠다며 전화를 끊어 버린 정욱!!
‘밥 말아 묵을... 어쩜... 이래... 말아 묵을... 넘아!!’
...
..
.
차를 바꿔 타고와 희지가 알아보지 못할 것 같아. 현관으로 나오는 희지 모습이 보여 차에서 내리려다. 뒤 따라 나오는 김변을 본다.
그냥 차 안에서 지켜만 보고 있는 정욱!
희지는 두리번두리번... 정욱에 차를 찾아보지만 보이질 않는다.
..
“왜 안 가고... 여기서 약속 있는 거야.”
“네. ^^”
“딱지 맞은 거 아냐.”
“엥~~~ 그랬으면 좋겠구나.”
“실은.. 그래. 내가 지금 심심하거든...”
“또 따 당했구나... ^^ 어쩌누... 오늘은 안 되는데...”
“그러지 말고 놀아주라.”
“물러가라... 워~~이~~ 물러가라. 유혹하지 말고... 워~~이~~~ 워이~~ 물러가라.”
희지 목에 걸린 십자가 목걸이를 김변에게 흔들어 대며 장난친다.
사랑스레 바라보는 김변 눈빛이 거슬리는 정욱이 차 안에서 지켜보다 말고 희지에게 다가간다.
“가자.” 며 희지 손목을 잡아끈다.
“어... 언제 왔어요.”
대답은 않고 무서운 표정으로 잡아끄는 정욱...
끌려가며... 희지는 변호사에게 인사를 한다.
“내일 뵐게요.” 웃어 보이다 자신에 손목을 잡은 정욱에게...
“놓고 가던가... 천천히 가던가... 넘어질 것 같아.”
못 보던 차문을 열어 희지를 태운다. 빠른 걸음으로 운전석에 올라타곤 급하게 출발한다.
“차 바꿨나 봐요.”
여전히 대답 없어 희지는 영문을 모르고 이렇게 당하고 있을 수 없었다.
그때... 그렇게 끌려가는 희지가 걱정스러워... 전화를 걸어오는 김변..
“희지씨... 별일 없는 거야.”
휴대폰 성능이 좋아...
조용한 차안에 김변의 놀란 목소리가 세어 나온다.
“네... 별일 없어요. 변호사님은... 별일 있었으면 좋겠죠. ^^ 히히~~”
“웃는 걸 보니 괜찮나 보네. 그런데... 누구야! 그사람!!”
"그냥 아는 사람요."
"정말 괜찮은 거지."
"시간이 없어서... 괜찮아요. 네... 내일 뵐게요. 네...” 끊는다.
“별 걱정을 다 하는군...”
“그럼 회사 동료가 그렇게 끌려가는데... 걱정되죠.”
“그냥 동료 맞아...”
“뭐예요. 대체 뭐냐구요. 왜 그러는 대요. 뭐 잘못 먹었어요. 사람 무안하게 개 끌 듯 잡아끌곤 왜 성질인데.... 화는 누가 내야 하는데...”
“미안...해요.”
할 말이 없어진다. 너무 쉽게 사과하는 정욱이 어색하기만 하다.
‘이사람 왜 이래... 적응 안 되게... 시리...’
정욱은 구질구질하게 변명 같지도 않은 변명하기 싫었다.
김변과 희지가 다정하게 장난치는 모습에 눈이 확~~ 뒤집히는 것 같아 그냥 앉아 있을 수 없었다.
‘질투하나...?? 질투... 질투라... 내가...’
“사촌 동생들 예뻐요?”
“아니...”
“잘 보여야 되는 거예요. 그냥 이대로 가도 되요.”
“잘 보일 필요 없어.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줘요.”
...
..
새침데기 같은 사촌여동생은 예진이고, 조금 왜소한 체구지만 깡다구 있어 보이고 다부지게 생긴 이목구비... 남동생은 창호란다.
“만나서... 반가워...”
“안녕하세요.”
“어서 타”
동생들에게 참 자상한 오빠며 형인 것 같았다. 세심하게 챙기는 그의 새로운 모습에 어색하기 그지없다.
예약해 놓은 음식점에서 맛난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학교생활과 연애 담을 조잘대는 예진과 조용히 듣고 있다 한번씩 끼어들어 내뱉는 말이 어찌나 웃긴지 배꼽 잡게 하는 창호 때문에 쉴 틈 없었다.
즐겁게 저녁 식사가 끝나고 동생들이 영화도 보자며 졸라대는 통에 영화까지 보게 되고...
마지막으로 희지를 집에 데려다 준다.
둘만 남은 차안...
라디오에선 동방신기 <믿어요.>가 흘러나온다.
[ 믿어요.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어요.
그대에겐 아니라고 말했지만
나를 경솔하게 바라 볼까봐 감춰왔을 뿐이죠.
사실 난, 그대를 처음 봤던 그 순간부터
온종일 그대 생각에 살았었죠.
아침에 눈뜨고 잠들 때까지 한 생각뿐이었죠.
I Believe in you 그댈 바라보는 이 시선 가득
내가 갖고 있는 그댈 향한 마음 모두 담아 보내리.
너무 싶게 들키고 싶지 않은 내 마음알고 있나요
그대 나를 훌쩍 떠나 버릴 것만 같은 두려움까지 그대
사랑은, 가슴이 메일 듯 한 설레임처럼
그렇게 숨 막히는 그리움처럼
항상 변함없는 시선을 줘요. 언제나 지금처럼
조금만, 내가 마음을 놓을 수 있을 만큼만
그대를 바라볼 수 있는 만큼만
나의 가까이에 머무른 다면 한없이 기쁘겠죠.
... ... ]
조용히 듣고 있던 노래가 끝나자 어색할 것 같아. 희지가 먼저 말을 꺼낸다.
“이 노래 동방신기 노랜데... 알아요?”
“들어 봤소. 나이에 안 맞게 동방신기도 알고... 몰랐네. 민요나 트로트를 섭렵해야 하지 않나...”
“이 사람이 날 뭐로 보고... 내가 SS501, 파란도 알아요. 얼마나 좋아하는데...”
“그들이 싫어할걸... 여기서 우회전이요. 좌회전이요.”
“좌회전...”
방방 뛰며 무슨 말이라도 할 것 같은데...
조용히 입 다물고 있어 정욱은 흘끗 눈치를 본다.
“수고 많이 했어요.”
희지는 동생들과 함께 많이 웃었고 많이 즐거웠는데... 정욱의 '수고 했다'는 말이 의무를 다한 것 밖에 되지 않아 맘이 상한다.
“왜요? 선물이라도 해 주게요.”
쌀쌀 맞은 희지 말투에 조금 놀란 정욱...
“원하는 게 뭐요?”
‘고마웠다는 말 한 마디면 좋았을 것을...
원하는 게 뭐냐고...’
그냥 섭섭했던 마음이 이젠 화가 난다.
“능력도 좋고... 돈 많아서... 못해 줄게 없겠죠. 다 되죠.”
그새... 희지 아파트 앞에 도착해 있다.
희지는 정욱에게 한마디 던지고 쏜살 같이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가 버린다.
손으로 밤하늘을 가리키며...
“저 별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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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어머... 미쳤나봐... 어머... 내가 방금 뭘 하고 온 거야...’
케케묵은 70년대 연애 대사를...
‘희야는.... 저 별 같고 싶어요... 따다 줘요. 웩~~~ 어감은 틀리지만 딱 그거잖아. 미쳤어..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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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언니... 와 이라노? 어제 라면 먹고 잤어?”
“응... 울 오빠가 먹는 거 몇 젓가락 훌~ 텄을 뿐인데... 잠도 조매...설치고...”
“악몽 꿨어. 잠은 와 설치...”
“분명 악몽이야. 우리 집 창문에서 누가... 별을 줄에 묶어 끌어당기고 있는 거야. 나도 같이 당기는 꿈! 악몽이야...”
“악몽이라기보다 황당타. 누가가 누군데..?”
“밥 말아 먹을 넘이랑... 나랑... 난 왜 당겼을까?? 분명 윽박질렀을 거야.”
“말아 먹을 넘이 누군데...?? ”
“있다. 쓰으글 넘!!...”
눈이 왜 부었냐고 다들 한 마디씩 한다.
과장... “왜? 서럽디... 시집도 못가고 30줄을 바라보니...”
대리... “안되겠다. 내가 남자 소개 시켜 줄까?”
희지... ‘정말... ^^’... 했다.
대리.. “그래... 가만 생각해 보니 딱! 이네. 지금 혼자 살고... 돈도 많고... 얼굴도 괜찮고... 유머러스하고... 너랑 딱~~~ 어울린다. 근데... 아..가 셋이다. 괜찮겠나?”
김변... 출근하다 너무 깜-----짝 놀란다. 민망하게스리..
“난 왕눈이랑 뮤지컬 못 봐... 정연씨... 나 좀 껴줘. 내가 생일 축하 해줄게.”
“정말... 이러기야... 다들...”
너무 부어 눈물도 안 난다. 우는 시늉해 보지만... 웃는 모습이 되어 버린다.
과장... “변태냐... 그렇게 좋냐...”
김변이 아이스 팩을 던져 준다. 여전히... 못 본걸 본 얼굴이다.
“고마워요. 변호사님 밖에 없어요.” ^^
“웃지마, 웃지마. 그냥 인상 써. 그게 보기 편다.”
“고개 들지 말라고 하지... 왜~~~”
“어.... 그래, 그래. 그거다. 눈치 빨라서 내가 희지씨 조아라 하잖아. 차마 얼굴 박고 있으라고 말 못하겠더라. 알아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희지는 아이스 팩을 내밀며 눈을 흘긴다. “가가라...”
손사래를 치며...
“참아라. 땅 보며 얘기 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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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우와 정욱... 통화)
“형 어디야?”
“대구... 왜 그래??”
“마감 1분 전에... 남선기란 사람에게 3%나 넘어 갔어. 남선기... 들어 봤어?”
“아니... 모르는 사람이야. 할아버진 아실까?”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알아보고 말씀드리려고... 형... 느낌이 안 좋아. 빨리 올라와.”
“나도 그래. 최대한 빨리 알아봐. 지금 갈게.”
<잠깐>
주식 보유 상태...
정회장.... 23%, 작은아버지... 18%
정정욱.... 18%, 정준우.... 15%
문상우.... 5.5%, 기타....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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