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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의 돈타령&남편은 허수아비

지연.. |2005.11.17 13:09
조회 184 |추천 0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말만하면돈돈돈!! 그놈의 돈이 뭔지... 바래도 바래도 너무 바랍니다.

상대방 입장 생각안하기는 남편도 똑같습니다.

평소 그냥 물어보는 말에도 항상 니들이 안사줘서 내가 샀다. 니네가 돈안줘서 돈없다. 부수업 생기는건 다 나한테 줘라. 돈.돈.돈. 그외 많은 말들이 있지만 수없이 반복되는 말들입니다. 대화할때마다 나오는 말들이죠. 농담도 한두번입니다. 듣기좋은말도 아니고 얘기할때 마다 돈에 관련한 말들을 합니다. 돈이 뭡니까? 하지만 요즘 시대가 돈없으면 못사는 세상이 왔습니다. 돈이 모든걸 해결할수도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마음의 반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은 자리하고 있지만 결국 따지고 보면 다 돈인것입니다.

시댁이 생활이 힘들어서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아들 장가를 보냈으면 부모가 더 못해준다면 그냥 니들 행복하게 열심히 일해서 모아서 하나하나 장만해라.. 집도..사고.. 차도 사고.. 애기들도 키울려면.. 부지런히 모아야지... 라고 하셔야 듣기 좋은 말 아닐까요?

 

지금까지 한번을 그렇게 얘기해주시지 않습니다, 집도 사고 싶고 그래요.. 하면..집이란거 아무 필요없는거다. 집팔아서 사업하는사람도있는데 집은 무슨 집을 사냐. 그돈있음 날줘라.  켁.

이런말 들으면 할말없습니다. 뭐라고 얘기합니까.. 정말 말문이 막힙니다.

 

차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아직 없습니다. 아버님은 차를 바꾸고 싶어하십니다. 니들이 차 바꿔주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가져보지도 못한차인데.. 있는 차를 바꿔달라고하십니다.

 

전세값도 결혼전에는 걱정말라더니 결혼후 갚으라고 하십니다. 한숨나옴니다.

갚을 여력 안됩니다. 저축해서 뭐라도 하고싶습니다. 그돈있음....

 

물론 바꿔서 생각하면 다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하는 신혼초에 이리저리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집안에 표시도 안나는데 뭐가 그렇게 짜금짜금이 돈이 많이도 들어갑니다.

어른들은 다 겪어온 것들이겠지요.물론, 그럼 둘이서 생활하기에 빠듯하다는것도 아시겠지요.. 그런데.. 이제와서 걱정말라던 전세값을 갚으라니요.. 답답합니다.힘듭니다.

모든게 처음부터 쌓이고 쌓여 정말 마음이 불편합니다.

 

결혼부터 이런저런 얘기로 많이도 다퉜습니다.

여자가 시집을 갈때 시댁의 살람을 바꿔주는건가요? TV를 바꿔라, 밍크를 해와라, 등등 가전제품을 바꿔야 하는겁니까? '사'자 집안에 갔으면 집안 거덜나겠습니다.

 

둘이 행복하게 함께 살려고 결혼하는거 아닙니까? 물물교환의 결혼... 뭡니까?

물론 말도 안되는 얘기.. 하지않았습니다. 그래도 우리것만은 남편이 원하는것으로 했습니다.

 

그런것들이 지금와서 계속 말만하면 돈.돈.돈.. 얘기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그런것도 마음이 불편해 미칠지경인데.. 남편은 내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부부가 싸울때도 있지요.. 싸울때면 항상 욕을 합니다. 상처와 흉터도 있습니다.때릴땐...

정말 잘못했을때건 그렇게 잘못하지 않았을때건 똑같이 욕을 합니다.

그건 버릇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좋은 버릇...

누구나 욕을 할줄압니다. 생각의 차이겠지요.. 하고 안하고는.. 여자라고 욕을 해서는 안되고 되고는 없습니다. 단지 그 다툼이 커질까봐 입밖으로 내뱉지 않을뿐,,,

온갖 잡스런 욕을 합니다. 세상에 욕을 듣고싶어하는사람은 없습니다. 욕먹을짓을 일부러하는사람도 없습니다. 내잘못을 인정할수있게, 타이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잘못한 사람이라도 그런식으로 욕을 퍼붓는다면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마음에서 반발심이 생길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적이라도 내편이 생긴것 같다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바로 부부가 그렇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나는 남편의 평생 편이고 남편은 나의 평생 내편인 든든한 후원자 같은 동반자.

그런 한사람을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잃어가고있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만든데에는 자신의 잘못또한 있겠죠. 인정합니다. 하지만 내마음을 누가 알겠습니까... 아무도 모릅니다. 허탈함,, 공허함,,,, 날씨까지 추워 마음은 더 춥습니다.

 

정말답답한 마음 어디 한곳 말할데가 없습니다. 이곳을 빌려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부디 편안한 가정 되찾길 기도해주세요. 끝이 보이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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