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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널 드뎌.. 드뎌..일냈습니다(적금 탔어여..)

홧팅.. |2005.11.18 10:06
조회 19,321 |추천 0

  우후~~~ 가슴이 떨려서 말도 잘 안나오네요..

  마음이 하두 급해서리 오늘이 만기인데 어제 달려가서 해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저 오널 적금 탔습니다...ㅋㅋ  세상에 부러울거 하나도 없네요..

  은행이 집 바로 옆인지라 은행문 열기가 무섭게 주민증이랑 통장 도장 들고서

  은행에 적금 타러 갔더랬습니다.

  9시에 문을 열줄 알았던 이누무 은행이 9시 30분이 다 되서야 셔터를 개방하더만요..

 

   도대체 얼마길래 이렇게 호들갑이냐구여?

   님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덮어두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2000년 1월 16일 결혼한 이래 지금껏 남편혼자 외벌이로 300만원이 조금 안되는 돈을

    가지고 줄창 적금을 들었습니다.

    물론 이 돈을 다 적금을 넣은건 아니구요.. 공과금에 세금에 다 제외를 하고.

   

    전 결혼하고 애를 가져서 일을 다녀본 적은 한번도 없구요..

    애 둘을 키우면서 이 만큼 모았다는건 정말 저로서도 여간 대견스러운 일이 아닌가합니다.

    자그마치 1억 3백72만3천9백60원입니다..

 

    정말 떨리더군요... 남들이 억억하는 억이란 돈을 나도 만져보는구나..

    물론 통장이었지만..

 

    정말 보통 (?) 사람이 이케 모을라면 눈물 안나고는 못 배깁니다.

    애들 보험은 물론이고 세탁기한번 돌리는것도 수도요금 아까워서 제대로 못 돌립니다.

    님들은 저처럼 돈 모을라구 바둥바둥 하시지 마시라구여.. 당부드립니다.

   

    아끼는 것도 좋지만 사람같이 살아야 돈 모으는 재미도 있지..

    이제 저 이만큼 모았으니 애들 보험도 좀 들고 세탁기,청소기도 팍팍 돌리면서 살라구여..

   음..그리구 신랑용돈도 좀 늘리구,, 에 ~~또 애들 이쁜옷도 좀 사입히고..,

   그러고 보니.. 할게 정말많군여.

  

   아~~ 그리고 저희 형부가 소년소녀 가장 불우이웃 돕기로 한달에 15만원씩 기부를 하신다던데

   (얼마전 저에게도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도 한번 해보지 않겟냐구? 근데 그 당시에는

    너무 힘들어서리..)

   저도 같이 동창할려구 생각합니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전 딱 잘라서 5만원만...

  

   오늘.. 신랑 들어오면 비밀스럽게 지갑에 30만원만 넣어줄겁니다.(건강검진하라구....)

   그리고 맛난 삼겹살 사다가 지글지글 구워먹을까 생각중입니다

          

    오늘은 들떠서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힐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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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진홍이|2005.11.18 13:54
당신 아래 1억도 돈이냐고 쓴 사람이지....아님 말고...그런 우라질 심뽀가지고 있는거 당신 부모님과 남편은 알고 있냐...아직 미혼이면 결혼하지 마쇼..자식이 님의 심뽀 보고 배울까 겁나요...이런 말하면 속이 후련하오...염병
베플참나!|2005.11.18 13:47
말을 해도 원,,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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